집착 혹은 애착

김태형展 / KIMTAEHYUNG / 金泰亨 / painting   2021_0928 ▶ 2021_1016 / 월요일 휴관

김태형_기차는 사랑_장지에 아크릴잉크_112×145cm_에이 벙커_2019 김태형_가벼운 보금자리_장지에 아크릴과슈_120×360cm_에이 벙커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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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블로그_blog.naver.com/th0313 김태형 홈페이지_th0313.wixsite.com/kimteahyung 김태형 인스타그램_@artist_kimtaehyung7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에이 벙커 A BUNKER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70 Tel. +82.(0)10.8782.0122 www.a-bunker.com

집착 혹은 애착 ● 살아가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오해와 편견 혹은 착각중에 '집착'과 '애착'에 대한 선그음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을 주인공의 시각에서 정의하면 '내로남불'이라는 요즘 단어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김태형_놀이의 흔적 시리즈 1.2.3_장지에 아크릴잉크_117×91cm×3_에이 벙커_2020

김태형 작가는 본인의 유년 기억속의 물품과 지금 눈앞에 존재하는 아이의 놀이 흔적들에 대한 애착으로 끌어안고 있는 다양한 조각들이 바로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 가시화 되어 진다. 기억과 추억의 애착이 남에게는 집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은 다시 말해 주변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따뜻함으로 충분히 재해석이 가능하다.

김태형_마흔살의 장난감 1.2.3_장지에 아크릴잉크_49×35cm_에이 벙커_2019 김태형_예견된 일상_장지에 아크릴과슈_120×180cm_에이 벙커_2018

또한 "집착과 애착"이라는 감정에서 생각나는 한마디 말은 "징하다"라고 말할수 있다. 왠지 실소가 나오기도 하고 가끔은 가슴 한쪽이 찌릿하기도 하는 징함이 이번 전시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김태형_선택된 수집_오브제_에이 벙커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_오브제_에이 벙커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_오브제_에이 벙커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_오브제_에이 벙커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_오브제_에이 벙커_2021

작가의 흐릿한 기억속에 있는 추억거리들 통해 어린자녀와 소통하는 징함. 육아를 하며 그것이 바로 작업 모티브로 변화되는 현실의 징함. 아이의 손톱만한 낙서까지 끌어안고 있는 애정의 징함,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정리의 징함, 최고봉은 김태형작가의 작업을 돋보기 들고 들여다 볼 때 소름이 돋는 징함이다. 진한 작가의 끈기와 그보다 더한 부정(父情)의 징함이 떠다니고 있는 전시가 시작이다.

김태형_기억의 방01_장지에 아크릴잉크_80×65cm_2021
김태형_모두의 집02_장지에 아크릴잉크, 콜라주 변형_80×65cm_2021
김태형_황홀한 유년01_장지에 아크릴잉크_49×35cm_2020
김태형_황홀한 유년03_장지에 아크릴잉크_80×65cm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01_오브제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02_오브제_2021
김태형_선택된 수집03_오브제_2021

단발적인 단어의 느낌만으로 전시에 대한 판단은 절대 금지인 이유다. 김태형 작가는 동양화와 시각디자인을 동시에 전공하면서 어울리지 않을듯한 두 영역을 기가 막히게 한 공간에서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작가의 손에 자신있게 머물러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묘미까지 더해져 머리에 각인되는 컬러와 조형성은 언어로 설명이 불가하다. ■ 손도희

Vol.20210926c | 김태형展 / KIMTAEHYUNG / 金泰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