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의 기억법

모여봐요! 도봉의 숲 프로젝트展   2021_1005 ▶ 2021_1130 / 일,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나래_김민지_김수연 버들끼리(유지호+유주연)_이은경_홍원석

본 전시는 2021년 존중문화도시 도봉 조성사업의 기획전시입니다.

주최 / 도봉구청 주관 / 도봉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기획 / 이은화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코로나 방역상황에 따라 운영일정이 변동 될 수 있음 ▶ 관람예약

씨알방학간 서울 도봉구 도봉로 666 1,2층 Tel. 070.4159.9615 dbculturecity.org

모여봐요! 도봉의 숲 프로젝트 ; 『그 도시의 기억법』은 도봉의 예술가와 주민을 잇는 두 번째 전시로 도봉의 문화거점공간 '씨알방학간'에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나래, 김민지, 김수연, 유지호, 이은경, 홍원석 6명의 작가는 도봉의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 이야기이자 도봉의 서사를 담아낸다. ● "장소에 저장된 기억의 힘은 거대하다." (키케로) 도시는 시간의 층위가 쌓이고 쌓여 축적된 기억 저장공간이다. 과거와 현재의 우연적 사건과 필연적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간, 물질, 기억의 흔적들이 적층된 퇴적체와 같다. 그 흔적들은 도시 곳곳에 파편화되어 숨겨져 있으며, 도시를 해석하는 실마리가 된다. 그럼 지난 1년간 우리의 도시에는 어떤 기억들이 쌓여가고 있을까? 선택의 여지 없이 그곳에 태어났고 일터와 삶터, 놀이터를 오가던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로 멀어진 사람과의 거리감과 축소된 활동범위, 비일상적인 사건들로 가득 매워지고 있다. ● 『그 도시의 기억법』은 이렇듯 일상과 비일상의 사이에서 살아가는, 도시 '도봉'의 사람 이야기를 발견하는 전시이자 아카이빙 프로젝트이다. 도시의 기억과 경험이 작가들의 작품으로 기록화되고, 소통의 도구로 활용될 때 그들의 아카이브는 도시 속 시민들의 역사를 재구성해주는 하나의 지표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도봉을 탐구하는 6명 작가의 작품 속에서 도시'도봉'의 이모저모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강나래_주부도감: 그냥, 그녀에 대한 서사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강나래 ● 강나래 작가는 오늘도 가사노동의 현장에서 때로는 즐기며 때로는 괴로워하며 주부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작업의 세계에서 '가사활동'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 후 '가사'가 삶에서 필수적으로 차지하는 시간적/물리적 비중이 매우 컸기에, 작가는 이것을 하나의 영역으로서 인지하게 되는 과정이 매우 자연스러웠다고 한다. 이번 씨알방학간의 기획전시에서는, 그동안 작가 본인에게 집중했던 시선을 옮겨 도봉구의 주부 이은지 님과 김명자 님의 삶을 관찰하고 조명한다. (작가노트 中)

김민지_About the New IceAge : 새로운 빙하기에 대하여_단채널 영상_00:07:52_2021

김민지 ● 김민지작가의 작업은 '인류세'를 주제로 출발하여 '인류 태초의 이야기'까지 등장한다. 코로나가 가시지 않은 올 봄, 작가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민과 철쭉이 한 달이나 일찍 피었다는 대화를 시작으로, 도봉에 관련된 것 뿐 만아니라 지역에서 더 나아가 환경문제(기후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작가는 그 대화를 통해 인류세 리서치를 시작하였고, '새로운 빙하기'라는 키워드로 다시 주민을 만나 대화하였다. 두 번째 만남에서 공룡들이 멸망했던 한랭 기후인 '새로운 빙하기'에 대한 상상력에 관한 것들에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빙하기를 지나 '인류는 무엇인가' 에 대한 대화 속 '인류 태초의 이야기'는 조각 작업으로 형상화되었다. (작가노트 中)

김수연_박채아의 놀이지도_패널에 종이 프린팅_130×260cm_2021

김수연 ● 김수연 작가는 한 가족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관심사와 활동 범위가 다름에 집중하고 그들의 10년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담았다. 박채아가 유년기에 활동했던 도봉구 내 장소들을 박채아의 시선으로 본 놀이지도로 재 구성하였고, 곽숙란이 방학동 성당 신자들, 또래 학부모들 등 도봉구 주민들과 교류했던 에피소드를 레시피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박순영이 도봉구를 거주지로 종로구, 강동구 등 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보냈던 개인적인 소회를 보고서 형식으로 작업하였다. (작가노트 中)

버들끼리_온실온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버들끼리 ● 버들끼리(유지호, 유수연)의 전시는 온실온실이다. 따뜻한 온(溫), 모두를 뜻하는 온(all)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시장 안을 가득 채운 그림들과 방을 환하게 밝히는 온실 무드등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만들며 서로 온기를 나누게 한다. 관객의 참여로 인해 비로소 완성된다. 관객들은 '독거노인', '대학생', '전업주부'라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도봉구 주민들의 삶을 작품 속에서 경험하고 참여함으로써 그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작가노트 中)

이은경_큐브_혼합재료_120×80×15cm_2021

이은경 ● 2021년의 우리는 어쩌면 당분간, 아니 더 길게 그것과 함께 살가야할지 모른다. 2019년 12월 즈음 부터 시작된 그것은 순간적으로 우리의 생활과 환경을 변화시켰고 이제는 그것에도 적응해 가고 있다. 매일 아침, 오늘은 좋은소식이 들려오리라 희망을 가지지만 그것은 마치 도로시가 토토와 함께 노란 길을 따라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는 이야기처럼 그냥 허구이고 허상이다. 어쩌면 오지 않을 그날을 매일 아침마다 기대하는 것이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하나인 것이다. 이는 나 혼자만의 상황은 아닐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난에 살아가는 도봉주민 3인의 자세와 활동을 탐구하고 기록으로 담았다. 그들의 변화된 삶을 살펴보고 우리의 삶의 변화도 발견해 보기바란다. (작가노트 中)

홍원석_도봉의 숲_벽면에 혼합재료_250×450cm_2021

홍원석 ● '도봉의 숲'은 지역 리서치를 통해 여러 자연에서 내려오는 이미지를 조사하고, 이를도봉구의 역사와 연결 지어 새로운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각본 삼아 참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미지를 그려본다. 온/오프라인 참여자들과 함께 도봉의 숲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인지를 고민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만들고자 한다. ■ 이은화

Vol.20211007j | 그 도시의 기억법-모여봐요! 도봉의 숲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