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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랑展 / YOONIRANG / 尹伊浪 / craft   2021_1012 ▶ 2021_1023

윤이랑_Bounce-2108_황동_14×10×8.5cm, 13×8×7.5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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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6:00pm

양정원갤러리 GALLERY YANGJEONGWON 서울 종로구 송월1길 56 Tel. +82.(0)10.3619.0667 @yangjeongwongallery

다발로 된 식물을 선물 받을 때가 있다. 축하할 일이 많을 적엔 더 그렇다. 양에서 오는 넉넉함이라기보다는, 한 줄기의 세밀함에 더해 각기 다른 초록의 조화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축하를 건네는 마음과 닮았다. 초록이 가진 찰나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식물을 위한 그릇을 만들어 보았다. 포착해두고 싶은 순간을 담을 수 있도록 말이다. ■ 윤이랑

윤이랑_Bounce-2004_황동_17.5×20×18.5cm_2020
윤이랑_Line-2105_황동에 옻칠_4.5×17×10.5cm, 4.5×16×14cm_2021

그릇, 즉 기물은 필연적으로 담는 공간을 마련해둔다. 말하자면 나는 담기 위한 공간이 비워진 상태의 사물을 만든다. 기물은 담고자 하는 물건의 모양을 따르기도 하는 만큼,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는 것은 때때로 작업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 식물, 그중에서도 다발로 구성된 식물은 어떨까? 한 줄기씩 따로 혹은 둘 이상 짝을 지어 모아둘 때도 다르다. 세워서 꽂을 수도 있지만 비스듬히 눕혀 둘 수도 있다. 제각기 다른 방식에 따라 담는 공간의 모양 역시 달라질 것이다. 더불어 기물은 테이블 위부터 벽까지 놓이는 자리를 새롭게 찾아갈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구성을 상상하며 초록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았다. 여러 모습의 기물이 식물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어울리고,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다채로운 기억과 감정을 선사하길 바란다. ■ 윤이랑

Vol.20211012b | 윤이랑展 / YOONIRANG / 尹伊浪 / cr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