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밤 A roaring night

박경인展 / PARKGYEONGIN / 朴京仁 / painting   2021_1012 ▶ 2021_1030 / 월요일 휴관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112.2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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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두 GALLERY DOO 서울 강남구 청담동 63-18 경원빌딩 B1 Tel. +82.(0)2.3444.3208 bllog.naver.com/navil0705

내 그림의 시발점은 생각해 보면 과거에도 오늘도 삶과 죽음에 관한 것이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언젠가는 어둠의 세계로 귀환해야만 하는 인간의 운명은 항상 인간의 일을 골똘하게 생각하게 한다. 생명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는 일상이 있다. 그 일상 속에서 벌어지고, 겪고, 보고, 느끼는, 사람의 일들을 차곡 차곡 한 켠에 저장해 둔다. 여러 개 모인 그것들이 발효되어 다른 모양으로 변화되면서 부글거릴 때 어느 날 내 작품속으로 그것들이 들어온다. 그 부글거림은 삶을, 그 일상을 초월하려는 에너지이다. 몽상의 순간이다.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65.1cm_2015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4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97cm_2015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97cm_2015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8×72.8cm_2021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0
박경인_폭풍우치는 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
박경인_폭풍우 치는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5×91cm
박경인_몽상가의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

확실한 것은 밤하늘 우주의 무한공간을 바라볼 때나, 폭풍우가 치는 밤이 오거나, 높은 산 위에서 긴 강줄기들을 바라볼 때 느끼는 건데 결국 나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거다. 그러나 모든 식물들이 얼어붙고 흔적 없이 사라진 긴 겨울을 지나고 땅이 해동될 때 그 땅을 살짝만 건드려 보면 안다. 그 속에 얽히고 설켜서 꿈틀대는 뿌리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것들에서 싹이 나고 자라나 화알짝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씨앗을 뿌리는 것을. 사람도 그렇다. ■ 박경인

Vol.20211012e | 박경인展 / PARKGYEONGIN / 朴京仁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