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Lee Ufan and His Friends Ⅲ-Christian Boltanski: 4.4

크리스티앙 볼탕스키展 / Christian Boltanski / installation   2021_1015 ▶ 2022_0327 / 월요일,1월 1일 휴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출발(Départ)_전구_220×130cm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월 1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돌아오는 첫 평일 휴관 ▶︎ 사전관람예약

부산시립미술관 BUSAN MUSEUM OF ART 부산시 해운대구 APEC로 58 본관 3층, 별관 이우환 공간 1층 Tel. +82.(0)51.744.2602 art.busan.go.kr

부산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 시리즈 세 번째 전시로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전을 개최한다.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진행하는 작가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작가의 첫 유고전이다. 전시 제목 "4.4"는 그가 태어난 해 1944년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숫자 4가 "死(죽을 사)" 와 발음이 같아 죽음을 상징하는 숫자로 인식된다는 점을 흥미로워 한 작가는 전시 준비기간 중 어렴풋이 자신의 삶의 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인생을 4단계(생로병사, 生老病死)로 나눌 때, 작가에게 지금의 시간은 '생의 마지막 단계'라는 의미를 가지며, 이런 맥락에서 작가가 직접 선택한 전시 타이틀이다. 또한, 4라는 숫자 다음에 표기된 마침표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기표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기념비(Monument, M002TER)_금속 프레임, 전구_127×300cm_1986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저장소: 퓨림 축제(Réserve: La Fête du Pourim)_ 금속 상자, 사진, 램프_195×178×21.5cm_1989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기침하는 남자(L'Homme qui Tousse)_ 영상_가변크기_1969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그림자 연극(Théâtre d'Ombres)_ 피규어, 스포트라이트, 금속 구조물, 선풍기_가변크기_1986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심장(Cœur)_검은 거울, 사운드, 전구_가변크기_2005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저장소: 카나다(Réserve: Canada)_ 의류, 전구_가변크기_1988(2021년 재제작)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아니미타스(Animitas Chill)_영상, 건초, 말린 꽃_가변크기_2014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잠재의식(Subliminal)_영상_가변크기_2020
크리스티앙 볼탕스키_황혼(Crépuscule)_전구_가변크기_2015(2021년 재제작)
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展_ 부산시립미술관_2021
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展_ 부산시립미술관_2021
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展_ 부산시립미술관_2021
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展_ 부산시립미술관_2021
이우환과 그 친구들 Ⅲ-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展_ 부산시립미술관_2021

이번 전시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총 4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타계하기 전, 전시를 위한 작품 선정에서부터 작품 수정 보완 및 공간 디자인까지 마무리하였다. 전시는 본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이루어지며 그가 직접 한글로 디자인한 "출발(Départ)", "도착(Arrivée)", 그리고 "Après(그 후)"가 출품된다. 이 텍스트는 섹션을 구분하는 단어라기보다는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그가 전 생애에 걸쳐 관객에게 던졌던 질문인 "삶과 죽음"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흔히 그는 '쇼아(Shoah)' 작가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작가는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내면의 함축적인 메시지인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을 환기시킨다. 예술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꺼내는 것은 언제나 불편한 일이지만 볼탕스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끊임없이 찾아 나간 작가였다. ● 특히, 볼탕스키는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죽음을 숨길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인식했다. 동양에서 죽음은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자본주의 이후 서양 사회에서 죽음은 완전히 부인되고 있었다. 그러나 펜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는 우리 곁에 죽음은 늘 존재하며 "죽음은 현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였다. 작가가 생의 마지막까지 깊은 애정을 쏟은 이번 전시는 볼탕스키가 우리에게 던져왔던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되돌아 보게 한다. ■ 양은진

전시 연계 시민강좌 일시: 2021. 11. 18.(목) – 2021. 12. 02.(목) 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 장소: 부산시립미술관 강당 신청: 2021. 11. 01.(월) – 2021. 11. 17.(수) 까지 ▶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문의: ▶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 전화: Tel. 051-740-4254~3

Vol.20211015i | 크리스티앙 볼탕스키展 / Christian Boltanski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