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근택 평전

전위와 계몽을 향한 미술평론가의 여정   저자_양은희

저자_양은희 || 면수_412쪽 || 가격_25,000원 || 출판사_헥사곤

출판회사 헥사곤 Hexagon Publishing Co.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1 270호 Tel. 070.7628.0888 www.hexagonbook.com

이 책은 방근택(1929-1992)의 작고 30주년을 맞는 2022년을 앞두고 그가 남긴 글과 삶의 궤적을 쫓아가며 그동안의 활동을 시대적 맥락과 미술사적 맥락에서 해석한 것이다. 1950-60년대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에 전위예술과 현대미술을 옹호하며 한국의 추상미술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미술평론가 방근택에 관해 알려진 기존의 사실과 더불어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반공법 위반, 번역서 출판 등 새로운 사실들을 발굴하여 그의 삶 전체를 조망하고 그가 남긴 주요 글들의 맥락과 의의를 살펴본다.

방근택은 한국현대미술의 서막을 연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추상미술의 혁신성을 주장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2016년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전시를 개최하면서 국내의 미술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한국 추상미술에 기여한 인물'에서 방근택은 최근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이우환 작가와 『한국현대미술사』(1979)를 비롯하여 다수의 책과 평론을 발표해 온 미술평론가 오광수 다음으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김금영, 「아트뉴스-'한국 추상미술 대표작가' 빅3는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CNB Journal (2016년 7월 1일), 출처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9107 (2019년 6월 20일 검색) 사망한 지 20년이 넘은 시점에서도 현대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작가와 평론가와 나란히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그는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그의 사후 제대로 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점차 잊혀지고 있다.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근대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북소학교(현재의 제주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란 방근택의 성장기, 해방공간과 1950년대 부산과 광주를 거쳐 서울의 명동시대 중심에서 실존주의에 젖어들었던 시대, 1958년 박서보의 도움으로 미술평론가로 등단한 후 열렬하게 추상미술을 설파하며 김창열, 하인두 등과 교류했던 시기, 1960년대 전위예술을 강조하며 작가의 자기혁신과 미술평론가의 역할을 외치던 시기, 1960-70년대 반공 이념의 확산 속에서 검열과 감시에 시달리며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재판을 받았던 시기, 미술비평에서 문예비평, 문화비평으로 확장한 지적 노정, 그리고 1980년대 쓴 일기에서 발견한 그의 허무주의와 시대 비판 등 방근택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간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양은희는 제주출생으로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큐레이터 및 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현대미술과 미술제도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 번역서를 발표했다. 『22개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2017, 공저), 『디아스포라 지형학』(2016, 공저),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2007, 2010)의 저자이자 『개념 미술』(2007), 『아방가르드』(1997), 『기호학과 시각예술』(1995, 공역)의 역자이다. 현재 스페이스 D의 디렉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이다.

목차 서론 1. 근대 제주와 방근택의 성장기 2. 청년 방근택의 실존주의: 해방공간부터 1950년대까지 3. 미술평론가 등단과 추상미술의 전도 4. 냉전 시대의 추상미술과 평론가의 역할 5. 전위예술과 도시문명론을 외치다. 6. 검열과 감시의 시대 7. 미술비평을 넘어서 8. 종말로서의 예술 도판목록 참고문헌(방근택의 글과 저서 목록 포함) 방근택 약력 탈고하며

Vol.20211017d | 방근택 평전: 전위와 계몽을 향한 미술평론가의 여정 / 저자_양은희 @ 헥사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