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Certain

오유경展 / OHYOUKYEONG / 吳有慶 / installation   2021_1022 ▶ 2021_1202 / 일,공휴일 휴관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210403h | 오유경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관련하여 단축운영 토요일 예약제 운영 상황에 따른 관람인원 제한 및 문진표 작성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터사이트 계선 ALTER SIGHT KESSON 서울 강남구 언주로133길 20 1층 Tel. +82.(0)2.3441.3111 @altersightkesson

Jellystone이 모회사인 인테리어 전문 기업 KESSON과 함께 더욱 자유롭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 기 위해 새로운 이름 'ALTER SIGHT KESSON'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KESSON의 새로운 시선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전시는 오유경 작가의 『Nothing is Certain』展입니다.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사물을 인식하는 관점에 따른 작업과정의 변화, 세상의 순환, 가변성 그리고 그 안에서 오는 비물질적 에너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수십 번 쌓아 올려지고 무너지기를 반복해 온 오유경의 탑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 얼터사이트 계선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무상(無常)함의 항상(恒常)함 - 인연과(因緣果) "인(因)이 연(緣)을 만나면 반드시 과(果)가 있다." ● 오유경 작가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함으로써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는 미대에 진학하고(因) 그림을 그렸기에(緣) 작가가 되었다(果). 프랑스 소재 대학원에 진학하여(因) 수 년 간 현지에 머물렀기에(緣) 해외 학위를 받게 되었고(果), 첫 개인전(因)에서 대중의 호평이 있어(緣) 꾸준히 전시를 개최하며 현재에 이르렀다(果). 이렇게 인(因)이 연(緣)을 만나면 반드시 과(果)가 있다. 인(因) 없이 연(緣) 만으로는 과(果)가 있을 수 없고, 인(因)이 있어도 연(緣)을 만나지 못하면 과(果)가 있을 수 없다. 또한 어떠한 과(果)도 인(因)과 연(緣)이 없으면 나타날 수 없다. 인연과(因緣果)란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 순리를 의미한다. 그의 작품도 수 많은 인(因)과 수 많은 연(緣)이 만나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과(果)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인(因)과 연(緣)이 만나 맺어진 과(果)는 또 다른 결과를 불러오는 인(因)과0 연(緣)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항상함 없이 변화한다." ● 그러나 새로운 과(果)가 인(因)이 될 지 연(緣)이 될 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한 번 지나간 인(因)이 다시는 인(因)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법 또한 없다. 당장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기만 해도 처음에 인(因)이었던 것이 다른 사건의 연(緣)이 되기도 하고, 처음엔 그저 연(緣)이었던 것이 여러 갈래의 과(果)가 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니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얽혀 있는 맺힘 상태'와 '얽히고 설킨 것들이 변화하는 상황'을 주요 테마로 가져왔다. 이는 일체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諸行無常)는 불교 근본 교리의 맥락과 비슷하다. 오유경의 탑은 수십 번 쌓아 올려지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한 순간도 같았던 적이 없다. 그는 목재, 석재, 도자기, 철, 플라스틱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들을 하나의 탑으로 쌓아 올린다. 전시가 끝나면 미련 없이 탑을 철거하고, 그 다음에 쌓이는 탑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조합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탑(果)으로 우리 앞에 놓인다. 작품 설치 당일 도와주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본인의 마음에 따라 매번 다른 탑을 만들어 낸다고 말하는 작가는 한결같이 만물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유경_Nothing is Certain展_얼터 사이트 계선_2021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처음 깨닫기 위한 마음을 내는 순간 이미 그것은 성취되어 있다." ● 작가는 탑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고정적인 시각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물질과 비물질적 요소들의 맺고 얽힘 상태를 관찰하고, 그 상태가 늘 변화하는 것이 세상 이치임을 늘 염두에 두며 탑을 쌓고,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를 반복한다. 때문에 탑의 완성은 제행무상(諸行無常)에 대한 작가의 긍정적 마침표가 아니다. 계속해서 모습을 바꿔 존재해 온 탑이 완성되면 작가는 거기에 곧바로 또 다른 상상을 더한다. 이론적으로 풀어낼 수 없는 자연 에너지들의 상호작용을,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존재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그러한 자연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확고함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님을 생각한다. 만나고 헤어지고, 생성되고 소멸되고, 만들어지고 부서지는 세상 모든 법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은 어쩌면 탑을 쌓던 시점부터 이미 이루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 장서윤

Eternality in Anitya - Yin (因) Yeon (緣) and the fruit (果): "When Yin (因) meets Yeon (緣), there are always fruits (果)." ● The Artist OH You Kyeong has had grave interests in the consequences of her actions. The Artist majored in Art (Yin) and was always drawings something (Yeon) so she became the Artist (the Fruits). She attended a graduate school in France (Yin) and stayed there for years (Yeon) so she was awarded a degree (the Fruits). At her first solo exhibition (Yin), she earned a reputation (Yeon), so she is where she is now with several exhibition careers in some years (the Fruits). Yin and Yeon together always yield to the Fruits. Without Yin, Yeon itself cannot reap the fruits. Yin itself, without meeting Yeon, cannot make the fruits. Of course, no fruits are born without Yin and Yeon. Yin-Yeon and the Fruits is the rule of nature; you reap what you sow. Her pieces in front of our eyes are the fruits of numerous Yin and Yeon. The fruits will soon be another Yin and Yeon that will reap another fruit.

All things flow and nothing is permanent (諸行無常): Everything always changes; nothing is eternal. ● Now, no one can assure whether the fruit will become Yin or Yeon. Nothing is preventing one past Yin to be another Yin for the future. Look around you; once Yin is now Yeon and just simple Yeon is now matured to be the fruits. The Artist again brought "the condition of the entanglement" and "the temporary state of the entanglement" as a theme of the exhibition. It is like the doctrine of Buddhism, "All things flow and nothing is permanent ((諸行無常)." Oh's tower is sowed and demolished numerous times, and it never was the same tower. The wood, the stone, the ceramic, the steel, the plastic, and other materials in her hands are sowed as towers. The towers are demolished without second thoughts once the exhibition is over. The next tower is sowed with a new look and style to become a new tower (the Fruits) and placed in front of us. She says the hands of the exhibition staff and her emotion of the day make different towers and she persistently expresses the nothingness of all things.

The moment of incipient earnest aspiration for enlightenment itself is the true awakening (初發心時便正覺): A good encouragement. ● The Artist seeks to move away from the stereotype when it comes to the materials of the tower. She observes the entanglement of the objects and non-objects of the towers. Knowing that consistent transformation is the rule of nature, she reiterates the work of tower stacking and demolishing. Hence, the tower is never the happy ending to "all things flow and nothing is permanent (諸行無常)." When the ever-transforming tower seems complete, the Artists sows another imagination right after. It may be the interaction of energies in nature that cannot be theoretically explained. It may now stand alone, but all things are eventually harmonized and balanced. Assurance in this very world means nothing in the universe. The law of life is encountered, broken up, created, perished, made, and scattered. The Artists always wants to be freed from all these rules of life, but perhaps, she is already freed from the moment the tower began to be sowed.■ Chang, Seoyoon

Vol.20211022d | 오유경展 / OHYOUKYEONG / 吳有慶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