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간의 데자뷰

김수연展 / KIMSOOYEON / 金秀娟 / painting   2021_1029 ▶ 2021_1129 / 주말,공휴일 휴관

김수연_Space 023_캔버스에 유채_50.3×72.7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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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인스타그램_@paintersooki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작가展

관람시간 / 08:00am~05: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이랜드 스페이스 E-LAND SPACE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59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빌딩 Tel. +82.(0)2.2029.9885 www.elandgallery.com

우리 인간들의 심리 밑바탕에는 불안이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감정을 가질 때 생기는 불쾌한 감정을 말하는 불안은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심리상태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장 중요한 창구가 된다. 왜냐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안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은 사람이나 집단, 그리고 문화마다 각기 다르고 그 방식을 살펴보면 성격이나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다.  

김수연_Space 024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20
김수연_Space 032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20
김수연_Space 033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20
김수연_Space 036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20
김수연_Space 037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20

작가는 이러한 불안의 심리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갖는다. 공간이란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인식하는 기본 틀로써 사람이나 사물이 점유하고 있는 장소 또는 인간의 활동이 행해지는 장을 말한다.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은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따라서 불안의 심리와 공간은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삶의 과정에 같이 자리한다고 볼 수 있다.

김수연_Space 041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21
김수연_Space 041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20
김수연_Space 056_캔버스에 유채_40.9×53cm_2021
김수연_Space 058_캔버스에 유채_12.1×162.21cm_2021

작가는 이러한 불안의 심리적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선으로 이루어진 차단된 공간 배치 설정과 뚜렷한 명암의 색깔들을 적극 활용한다. 더불어 이를 제3자 시점을 도입해 타인이 다른 타인의 공간을 멀리서 응시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같으면서도 다른 현대인의 불안의 심리적 공간 그리고 그런 공간이 갖는 패러독스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불안과 공간의 데자뷰(deja vu) 즉, 처음 대하면서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에로의 동참을 권유한다.  ■ 김수연

Vol.20211029b | 김수연展 / KIMSOOYEON / 金秀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