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ing Net

양소정展 / YANGSOJEONG / 梁小汀 / mixed media   2021_1102 ▶ 2021_1130

양소정_Landing Ne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62×111.2cm_202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71219e | 양소정展으로 갑니다.

양소정 홈페이지_ www.yangsojeong.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1층 Tel. 070.8118.8955 www.rundgallery.com blog.naver.com/rundgallery @rundgallery

연약한 소재로 만들어져 힘에 의해 주름이 잡힐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나 이런저런 흔적들을 묻히고는 꼬깃하게 주름이 잡힌 모양으로 쓰레기통에 담겨 있는 휴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모든 것들은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는 외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 나는 이렇게 어떤 생각을 환기시키는 동기가 되어주는 모양들을 모으고 조합해서 삶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그림들은 나의 일기이거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작게 스쳐가는 생각의 조각이거나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일때도 있으며 때로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 각기 다른 시간의 층을 가진 소재들은 그림 속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자리하게 된다. 소재들은 그림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어떤 뉘앙스를 풍기게 되고 이런 지점을 찾아 화면 위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은 작가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양소정_Landing Net展_룬트갤러리_2021
양소정_Landing Net_혼합재료_드로잉설치_2021
양소정_Landing Net_혼합재료_드로잉설치_2021
양소정_Landing Net_혼합재료_드로잉설치_2021
양소정_Landing Ne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양소정_식물조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7×15.8cm_2021
양소정_Landing Net展_룬트갤러리_2021
양소정_Landing Net展_룬트갤러리_2021

이번 전시에서는 이 과정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생각들이 드로잉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캔버스 위에 그려져 완성되기 까지를 작은방과 같은 형태의 룬트 갤러리 공간에 풀어놓았다. ● 전시공간은 그림을 구성하는 소재가 되는 사물들이 관념적으로 처음 만나는 장소로서 기능하게 되고 드로잉, 완성된 회화 작업들과 함께 이미지가 바닥에 잠겨있는 모습으로 놓아두거나 뜰채와 같은 사물 위에 건져진 모습 등, 작가와 캔버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미지 제작 과정을 시각적으로 연출하였다. 이 전시를 통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서로 다른 생각의 구조를 상상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경험을 공유하며, 각기 다른 감각으로 기억하기를 제안한다. ■ 양소정

Vol.20211112h | 양소정展 / YANGSOJEONG / 梁小汀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