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이야기가 머무는 집-풍납연가

박상덕_유은정_이성직_채병연展   2021_1112 ▶ 2021_1128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N개의 서울』과 함께 합니다.

주최 / 송파구 주관 / 송파문화재단 협력 / 선잠52_이야기청 후원 / 서울문화재단 기획 / 정민주_육끼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 전시관람 사전예약

송파이야기집 서울 송파구 풍성로 24(풍납동 221-3번지) Tel. 070.7770.3271

2021 노인의 삶에 예술로 공감하는 송파이야기집 ● 송파이야기집은 노인의 삶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공감을 예술로 확장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모임장소이기도 하고 작업장소이기도 합니다. 송파이야기집은 관계를 만들고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입니다. 올해 처음 풍납동에 자리 잡은 송파이야기집에서 활동한 4명의 청년예술가는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하면서 개인과 커뮤니티의 이야기 안에 녹아있는(풍납동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과 마을,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내고 예술작업에 담았습니다. 송파이야기집은 빈 공간에서 출발하여 노인과 청년예술가, 기획자, 협력기관, 마을주민 등이 서로 다정하게 연결되면서 하나씩 채워 나갔습니다. 송파이야기집의 활동과정과 작업결과물들을 함께 보며 또 다른 이야기들로 이곳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박상덕_수리수리 막수리에서 핀 해바라기의 꿈
박상덕_수리수리 막수리에서 핀 해바라기의 꿈

박상덕 ● 올해 송파이야기집에서 진행한 작업은 크게 2가지이다. 1막에 해당하는 '수리수리 막수리' 는 어르신들의 고장 난 물건을 고쳐드리고, 수리 시간만큼 이후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했다. 활동 초기에 풍납동 어르신들과 관계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구상했다. 2막에 해당하는 '해바라기의 꿈-연날리기'는 어르신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상상을, 꿈을 연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려보는 작업이다. 연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꾸미는 것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창작의 과정을 경험하고 완성된 본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통해 어르신들 스스로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유은정_2021 상사화 프로젝트-윷점놀이가, 풍구타령
유은정_2021 상사화 프로젝트-윷점놀이가, 풍구타령

유은정 ● 노인의 이야기로 만드는 민요 「2021 상사화 프로젝트」는 가을에 만개하는 꽃을 피우다는 의미로 노인의 이야기를 가사로 적어 만든 두 개의 민요이다. 여기에 나오는 민요는 각각 "윷점놀이가" 와 "풍구타령이다. 프로젝트 제목인 "상사화(相思花)"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서로 볼 수 없다.' 를 뜻한다. 이 모습이 마치 어르신들을 대하는 작가 본인의 모습과 비슷하다. 뵙기 전에는 뵙고 싶고, 뵙고 있을 땐 발전을 위해 주시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작가를 버겁게 했다. 그러나 작업실로 돌아와 그 말들을 정리하면 그 말들이 예술 작업을 넓혀주는 고마운 말들로 다가온다. 특히, 올해로 만 20년째 국악을 하는 작가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다.

이성직_김장하다
이성직_김장하다

이성직 ● 상품화된 김치만 먹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에 김장을 배워야 하겠다는 즉, '전승'의 맥락에서 작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김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맥락의 초점이 분화(단순하거나 등질적인 것에서 복잡하거나 이질적인 것으로 변화)됐다. '하다'를 대체하는 '알다'에 관하여, '노인'의 경계/정의/호명에 대해 되묻게끔 되는 '참여 노인'의 연령대(60대 초반부터 70대 초반), 저마다 동질화될 수 없는 김장의 디테일들, 생성과 사라짐이 공존하는 풍납동의 공간성 등. 이처럼 세분된 과정들을 「김장하다」의 레시피로 기록했고, 이 레시피를 바탕으로 김장을 하게 된다.

채병연_바람들임 WISH DREAM
채병연_바람들임 WISH DREAM

채병연 ● 작가는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노동'이 어르신들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관찰을 시작했다. 작년 '남성어르신들'의 '노동'을 통한 나이듦의 극복과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뒤 작가와는 다른 성별의 '여성어르신들의 노동'은 어르신들에게 무엇을 남겼고 현재에는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 지에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에 노동으로조차 인정 받지 못했던 '육아 노동', '가사노동' 부터 과거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경제활동'까지 여성어르신들의 마음에 기록된 '여성노동'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노동'에는 소원이 있었다. 계속해서 노동을 이어간 이유, 여성이지만 가장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게 된 이유, 나이 듦을 짊어진 채 계속해서 가게 문을 여는 이유. 허묘강, 김연심, 정재연 어르신의 어딘가 진한 '노동'속의 '소원'을 영화로 이야기 한다. ■ 풍납연가

모두 함께 만나는 프로그램 - 작가들과 함께 풍납동을 걸으며 이야기해요! 풍납 함께 걷기 - 2021. 11. 12.(금) 2시-3시30분 풍납동일대

따로 또 특별하게 만나는 프로그램 박상덕 작가: 「해바라기의 꿈」 수리수리마수리 날아라 연! - 2021. 11. 13.(토) 1시-2시30분 풍성로23길 17 풍납토성 공원 내 이성직 작가: 「김장하다」 버무리기 - 2021. 11. 14.(일) 1시-4시 송파이야기집 마당 채병연 작가: 「바람들임」 별안간 상영회 1,2 - 2021. 11. 18./20. (목/토) 4시-5시 송파이야기집, 퍼펙트크리닝 유은정 작가: 「상사화 프로젝트」 바람 따라 나리다 - 2021. 11. 27.(토) 4시-4시 30분 송파이야기집 ▶ 개별프로그램 예약

이야기청 ▶ 인스타그램 / ▶ 페이스북 송파문화재단 ▶ 인스타그램

Vol.20211112i | 바람따라 이야기가 머무는 집-풍납연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