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순자씨

염주경展 / YUMJUKYUNG / 廉珠京 / installation   2021_1112 ▶ 2021_1211 / 월요일 휴관

염주경_꽃처럼 아름답게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염주경_엄마의 방1_혼합재료, 설치_가변크기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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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노드메이트 NODEMATE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6길 16-3 2층 blog.naver.com/nodemate @node.mate

나의 엄마 순자씨! - 1927 ● 1927년 엄마 순자씨, 태어나다. 아홉 살 되던 해, 형제가 여럿이고 부모님이 아프셔서 어린 나이에 홀로 사촌언니가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 해방 전까지 살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호적정리가 허술한 점이 많아서인지 남자형제의 이름과 바뀌어 화가인 '박수근'과 같은 이름으로 호적에 올랐다. 하지만 나이 들고 병들어도 '순자'란 이름은 잊지 않았다.

염주경_장애와 장애물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1960 ● 1960년 나 주경씨, 태어나다.

1998 ● 순자씨, 머리에 물이 차는 병이 생기고 수술을 했지만 수술은 잘 안되었고 뇌변병장애인이 되었다. 그렇게 엄마는 나의 아기가 되었다. 아버지도 파킨슨증후군으로 뇌변병장애인이 되었다. 두 사람의 장애인과 나.

염주경_엄마의 땅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1
염주경_외출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1

2011 ● 어느 날, 말도 못하고 감정 표현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던 순자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열심히 그림만 그렸다. 가끔 그림 안에 잊지 않고 자기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딱 일 년 동안 만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손을 놓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염주경_엄마나무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1

2021 ● 순자씨와 이별하다.

나의 엄마로 산 94년 반. 나와 함께 한 61년 반. 나의 아기로, 장애인으로 산 23년 반. 작별하지 않는다. 영원히. ■ 염주경

Vol.20211115j | 염주경展 / YUMJUKYUNG / 廉珠京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