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양 찾기-ㅈㅓㅁㅍㅗㅈㅓㅇㄹㅣ

허왕정展 / HURWANGJUNG / 許暀晸 / installation   2021_1116 ▶ 2021_1205 / 월요일 휴관

허왕정_201911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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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재)대전문화재단_한국예술인복지재단_미술관 담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미술관 담다 museum_damda 대전 동구 태전로 16 2층 Tel. +82.(0)10.4739.6954 blog.naver.com/museum_damda www.instagram.com/museum_damda

'잃은 양 찾기-ㅈㅓㅁㅍㅗㅈㅓㅇㄹㅣ'는 본인이 2012년부터 지속해오던 잃은 양 찾기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의 랜드마크,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를 각 나라의 국기, 어린 양의 이미지와 병치시킨 디지털회화작업이었다. 그러나 생과 사의 혼돈으로 뒤엉킨 사회, 삶 자체가 잃은 양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뉴스거리나 지식의 산물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많은 것들이 타의적으로 정리되는 현실이 퍽이나 두렵고 막막하지만 잔인한 현실은 진행되고, 우리는 이 현실을 살아야 하는 책임이 막중하다.

허왕정_201911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201911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점포정리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점포정리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점포정리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잃은 양 찾기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잃은 양 찾기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잃은 양 찾기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허왕정_잃은 양 찾기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총천연색 자유는 흑백의 어제가 됐고, 숨 막히게 생생한 현실은 우리가 살아야만 하는 오늘이 됐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은 원하는 이미지를 선별하여 프린트 할 수 있고, 이미지를 밟고 다닐 수 있고, 가져갈 수 도 있"던 시대는 갔다. 알 수 없는 실체, 실재하는 것과의 접촉에 대한 거부, 여기에 더해진 생과 사의 공포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현실을 지배한다. '대'를 위한 '소', '나'의 안락함 속 '남'의 위험이 혼재하는 현실에서 '우리'라는 단어는 이제 필요 없다. 어제의 내가 아니게 된 오늘을 노력이나 막연한 희망으로 해결 할 수 도 없다. 단지 이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 막중한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만이 이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 허왕정

Vol.20211118h | 허왕정展 / HURWANGJUNG / 許暀晸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