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공생, 그리고...

2021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 그린작가 작품展   2021_1110 ▶ 2021_1202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1_1110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박미애컨템포러리_나도영(김수나+박일종) 차유림_안현준_김보미_조민지_김의진 노진아_김채연_김미래_박현진_손다운

주최 / 전주시_전주문화재단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사)한국메세나협회_(유)플러스건설

문의 / Tel. 070.7711.3747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종료_05:30pm / 월요일 휴관

팔복예술공장 Factory of Contemporary Arts in Palbok, Jeonju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팔복동1가 243-86번지) A단지 이팝나무 홀 Tel. +82.(0)63.211.9276 www.palbokart.kr www.facebook.com/palbokart @__palbok__art

환경을 위한 예술적 사유 ●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공존·공생, 그리고...』展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5팀의 작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 전시는 5팀이 다양한 예술적 사유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자연이 동등한 생명체로 함께 관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예술의 실천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지난 5월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실천할 예술가 5팀의 창작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展과 '환경과 예술이 만나는 그린포럼'을 진행하여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공감대를 이루어 환경 지킴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캠페인 '그린 플리마켓-오·나·바·다'을 개최한다.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난 1년간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예술의 역할과 방식을 함께 고민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해왔다.

공존·공생, 그리고...展_팔복예술공장_2021

이번 전시 주제인 『공존·공생, 그리고...』展는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성찰과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시간을 위해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 찾기로 제안 되었다. ●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엄청난 토네이도를 일으키듯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나비효과가 되어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회복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 ■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

박미애컨템포러리_춤을 통한 환경 말하기 "날개"_ 단채널 HD 영상, 컬러, 사운드_00:06:57_2021 (출연 / 박진서_이대성_정승준_이아연)

삶의 풍경을 춤으로 풀어내는 「춤을 통한 환경 말하기 "날개"」는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 환경과 춤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단일 장르가 아닌 시와 무용의 콜라보를 통해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지구 환경의 담론 매체로써 활용할 수 있으며, 안무가의 작품적 의도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의 흑과 백 음악적 표현을 통해서 공연 의도를 공감하도록 했다. 홍보 영상 제작 시 정형화된 무대 밖의 공간(쓰레기 소각장, 강변, 도로변 등)을 활용함으로써 공연의 실험정신과 독창성 그리고 구현력에 주안점을 두어 작품을 기획하였으며, 작품의 메시지는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래세대가 사용할 환경, 자연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무용과 문학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 복합 문화예술로써 풀어내고자 했다. ■ 박미애컨템포러리

나도영(김수나+박일종)_카르마 KARMA_혼합재료_50×200×200cm_2021

물은 인간과 지구의 대부분을 이루는 요소로서 그 자체로 생명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물이라는 물질이 응고와 융해, 기화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그 모습을 달리하지만, 큰 순환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몸과 자연, 지구를 오랜 기간 지속시켜 왔다. 오늘날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공존의 균형을 고민하고 있는 우리에게 물의 순환구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순환의 구조를 비유적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 나도영(김수나+박일종)

안현준_연필 鉛筆_Pentax K-1, ZY Optic Mitacon Creator 20mm f/2(4x)_18318×19877px (62exp. Panorama Stitch)_2021

「A.W.A (Artistic Waste Archiving) Project」는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이 얼마나 소비되는지를 아카이빙하는 작업으로 기획되었다. 작품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재료인 한국화 물감 약 500㎖, 아크릴물감 약 900㎖, 캔버스 틀, 노루지를 비롯한 종이 외에도 약 5.956㎡의 택배 상자의 골판지, 2.76㎡의 버블캡(완충 포장지), 10.05㎡의 상품 포장용 비닐, 실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 17.25㎡의 김장용 비닐, 물티슈 약 80매, 작품 포장용 발포지 75㎡, 일회용 컵(PET) 20개, 커피 원두 1.5kg 등이 사용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혼합재료' 등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재료와 작가가 소비하는 자원을 단순히 열거, 기록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벗어나 접사 파노라마 기법을 이용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였다. ■ 안현준

김보미_가면 1_장지에 혼합재료_162.2×112.1cm_2021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관대하다고 한다. 나는 환경을 얼마나 생각하는 사람인지, 내가 마시는 음료 중에 텀블러 사용은 얼마나 되는지, 분리수거는 일주일에 몇 번,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몇 번의 실천을 통해 '나 정도면 환경을 생각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살기도 한다. 이런 모습들을 돌아보며 자각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주제로 표현하고자 했다. ■ 김보미

차유림_공존_한지에 프린트, 아크릴채색_300×700cm_2021

자연법칙을 무시한 인간의 욕심들은 결국 생태적 재앙은 물론 인간세계의 질서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한다. 인간과 자연의 생명 체계가 유기적이며, 균형적으로 유지되고 자유롭게 공생하며 살 수 있는 에코토피아적 세계를 꿈꾸어 보며 우리는 인간의 조화로운 삶이 있는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을 더욱더 관심을 갖고, 자연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잘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서로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타내려 하였다. ■ 차유림

조민지_TOMATO_넌 말이 없는 나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PLA, 비누, 아크릴 패널, 흙_가변설치_2021

인류는 자연환경이 주는 대로 먹을 것을 찾아 채집 생활을 하다 농업과 축산을 통해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면서 자연에 개입해왔다. 「TOMATO_넌 말이 없는 나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작업을 통해 자연을 쟁취하려는 인간의 이기심과 지배력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 번쯤 실내에서 키워봤을 식물을 인공물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자연에 가까운 인공물이고, 동식물을 잘 기르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간과 환경일 뿐이다. 이렇듯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적은 없었다. ■ 조민지

김의진_종이 인간_한지, 영수증, 실_높이 73cm, 63cm, 55cm_2021 김의진_종이 같은 쓰레기_높이 7cm×6_2021

「종이 인간」은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종이들이 모여 인간을 형상화하고 있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가벼운 조각들이 결코 가볍게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시간과 노력만이 쓸모없는 것에 쓸모의 시간(recycle)을 부여할 수 있다. 「종이 같은 쓰레기」는 21세기에서 충분히 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영수증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다. 인간의 형상을 재활용 될 수 없는 소재로 보여줌으로써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인간의 행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 김의진

노진아_생고기 肉生_석고, 아크릴 패널_ 30×30×30cm, 5×5×5cm×8, 10×10×10cm×6_2021

「생고기(肉生)」 은 그저 고기로 태어나 고기로 살다가 고기가 된 그들의 현실을 직시한다. 인간의 미각적 쾌락만을 위한 생명의 탄생, 무분별한 고기소비로 셀 수 없는 생명들이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태어나고 죽는 것이 과연 당연한 것일까? 더 나아가 인간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생명을 상품화해도 되는가? 의문점을 품고 물음을 던진다. ■ 노진아

김채연_자연의 주인_투명 PVC에 인쇄,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_160×75cm_2021

「자연의 주인」은 한국 무신도의 형상을 띈다. '무신(巫神)'이란 무속 신앙에서 믿고 받드는 신을 뜻하며 모든 것의 주인이다. 무신도 안의 신은 보통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 주인」에서는 인간이 아닌 동물로 우상시 되어 신의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 나는 다른 무신도를 그려냄으로써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님을 나타내려 한다. ■ 김채연

김미래_보복지리 報復之理_장지에 채색, PVC_130×110cm_2021

'보복지리(報復之理)'는 '서로 대갚음을 하는 자연의 이치'를 뜻한다.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은 인간에 의해 상당 부분 변질되었다. 무분별한 개발과 편의를 위한 발전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감내해야 할 재난이 되었다. 이번 작업은 PVC를 사용하여 인위적인 요소들에 의한 환경파괴로 서식지와 먹이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동물들이 받고 있는 위협이 인간에게도 대갚음 될 자연의 이치로 돌아올 것임을 내포하였다. ■ 김미래

박현진_내 꿈은 자연사(自然死)_플라스틱 외 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자연을 훼손시킬수록 행복해지는 우리의 본능적인 행위에 나쁜 의도는 없었다. 그렇기에 감당 안 되는 이 더운 기후가 자연재해 마냥 당혹스럽다. 이 문제의 주범들은 시원한 콘크리트 세상 속 간편한 플라스틱 경제 덕분에 양심 없게도 이 기후에 적응하였다. 당장의 행복에 눈이 멀어 문제를 외면하는 우리의 '현재'와 결국에 모두가 최후를 맞이하는 '미래'를 변형된 닭과 계란(부모와 자식)을 통해, 보이지 않아 안일했던 현실을 시각화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을 외면하면서 나의 자녀에게 행복한 미래를 꿈꾸라는 것은 무의미하다. ■ 박현진

손다운_당신의 빈자리_폐현수막에 아크릴채색_400×150cm_2021

「당신의 빈자리」는 당신, 즉 인간이 자연 속에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무분별한 현수막 사용으로 인해 소각과정에서 생기는 미세 플라스틱, 다이옥신 등 1급 발암물질을 내뿜으며 심각한 환경오염이 지속된다. 이렇게 파괴된 자연 속에 과연 인간이 들어갈 빈자리는 얼마나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은 우리에게 빈자리를 내어주기에 조금이나마 건강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폐현수막을 화지로 사용해 힘을 보태보려 한다. ■ 손다운

Vol.20211120h | 공존·공생, 그리고...-2021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 그린작가 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