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계절 The Fifth Season

최근태展 / CHOIGEUNTAE / 崔根泰 / photography   2021_1124 ▶ 2021_1205 / 월요일 휴관

최근태_국화 커텐1_잉크젯 프린트_66.5×100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공주 이 시대의 사진작가展

주최,주관 / (재)공주문화재단_아트센터 고마

관람시간 / 10:00am~06:00pm / 24일_04: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센터 고마 ARTCENTER GOMA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90 1,2전시실 Tel. +82.(0)41.852.6038 www.gongjucf.or.kr www.facebook.com/gjcf2020 @gjcf_2020 www.youtube.com

공주문화재단은 공주지역 사진분야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공주 이시대의 사진 작가전』사업을 추진하며 공주지역 사진분야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최근태 작가를 선정하여 기획초대전을 개최합니다. ■ 공주문화재단

최근태_천상의 화원_잉크젯 프린트_80×125cm_2020

공주문화재단은 2021년 이 시대의 작가전 사업으로 선정된 최근태 작가의 『다섯 번째 계절』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시대 작가전은 공주시에서 15년 이상 거주 및 활동을 한 65세 이상 예술인으로 공주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를 한 작가를 선정하여 개최하는 전시이다. 사진분야는 최근태 사진작가가 첫번째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근작 중 식물과 계절, 물을 통해 바라보는 삶의 여정에 관한 사진전이다. ● 작가는 유년시절 처음 카메라를 접하고, 그 당시 사진촬영의 흥미로운 기억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1980년대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하며, 최근태 작가는 '물'에 대하여 오랜 기간 작품활동을 해왔다. 특히, 2012년 『이슬』을 주제로 한 개인전과 2017년 『결』 개인전이 대표적이다. 2012년 이슬에 관한 사진은 새벽이슬을 주로 촬영하였는데, 식물 줄기에 비친 꽃의 이미지는 생명력과 화려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이를 계기로 작가는 물에 관한 사진에 천착하며, 물의 '결'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담는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 이전 작품의 대부분이 물에 담긴 화려한 생명력에 관한 것이라면 이번 전시에 공개될 작품은 아련한 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근태 사진에서 물은 삶을 바라보는 매개체였다. 이는 작품에서 시각적으로 일관성 있게 보여지고 있는데, 이전 작품이 이슬이나 물결에 화려한 생명력이나 인간의 격렬한 감정이 담겼다면(화려한 꽃의 이미지가 비친 이슬, 혹은 화려한 계절이 비친 물결, 격정적인 물살의 사진이 대표적이다) 이번 작품은 물을 통해 지나간 시간, 내면을 통찰하는 안으로의 깊숙한 서사를 담고 있다.

최근태_빛나는 나라 1_잉크젯 프린트_80×125cm_2020

이번 전시에서 물은 차가운 겨울의 물(얼음)이다. 투명한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핑크빛, 온실 속 국화, 온실 속 국화는 이전 그의 사진과 달리 선명하기보다 아련하다. 작가는 온실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방식의 촬영법을 취한다. 촬영시기는 추운 겨울이고, 온실의 외부는 내부와의 온도차로 생긴 물방울이 얼음 결정체가 되거나 아침 햇볕에 녹아 물방울 막이 형성되는데, 작가는 온실의 외부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사진의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이번 작품 역시, 물을 통해 비쳐진 피사체를 관찰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물에 관한 그의 집념을 보여준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반복되고, 계절은 시간이 흐르는 여정의 표상이다. 작가가 노년에 접어들며, 사진 속 물은 겨울의 물, 얼음이 되었다. 그리고 작가는 가을에 개화하는 국화를 바라본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그는 겨울에서 가을을 들여다보는 관찰자가 되고, 그 시간은 또 다른 경계의 시간, "다섯번째 계절"이다. 이번 전시는 최근태 작가의 이전 사진과 시각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로, 오랜 기간 그의 사진 표현에서 메타포로 등장한 '물'에 관한 표현의 완성을 감상할 수 있다. ■ 정미정

Vol.20211124i | 최근태展 / CHOIGEUNTAE / 崔根泰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