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의 언어 Language from fingertips

2021 한국여류조각가회 40회 정기展   2021_1202 ▶ 2021_1211

배형경_2929-1_금속_118×30×22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보경_강선희_강승주_고경숙_고혜숙_김리현 김미경_김선_김성연_김수경_김순임_김영란 김영숙_김정희_김지원_김태수_김하림_김희용 나수정_남지형_노승욱_문희_박민정_박선영 박현주_배형경_서광옥_손정은_송수영_신유자 신은주_신지안_심영철_안재홍_양진옥_양화선 오귀원_오누리_오제훈_이선화_이완숙_이원정 이은영_이재신_이정미_이정진_이종애_이주현 이준영_이채원_이혜경_이혜원_임영란_전미영 전소희_정미숙_정춘표_조숙의_조윤득_지연신_채송화 최미애_최순임_최은정_한기늠_허란숙_홍애경_황지선

주최 / 한국여류조각가회 후원 / 금보성아트센터 기획 / 김하림

관람시간 / 11:00am~05:00pm

금보성아트센터 KIM BO SUNG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36길 20(평창동 111번지) Tel. +82.(0)2.396.8744 blog.naver.com/kbs5699

힘겹게 달려온 한해의 끝자락에서 서로의 결실을 나누다. ● 2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분야나 고통이 따랐겠으나 많은 예술가는 소통의 기회를 잃거나 축소되어 힘겨운 버티기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디 외롭고 힘든 길임을 알고 감내를 다짐한 출발이었지만 최근 지나온 기간은 서로의 격려와 어깨동무가 절실히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창립 50주년을 앞둔 한국여류조각가회는 학연, 지연을 떠나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적 요람으로 명실상부 한국 여성조각가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여성 조각가들은 물리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관습의 짐, 환경의 벽을 넘어서야 하는 강인함이 요구되었기에 회는 버팀목이자 동기부여의 역할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송년의 기간에 마련한 이번 전시는 농부처럼 한해의 결실을 서로 나누는 장이 되겠습니다. 방역의 결실도 차차 가시적으로 보이는 시국에서 예전보다 편안하게 전시장을 찾아주시고, 즐겁게 소통하며 격려해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광옥

김정희_SPACE 2021 - LIFE_크리스탈 레진_120×70×3cm_2021
조숙의_어머니_청동_40×30×20cm
김태수_ECO FLOW-Joie infinie(조이 인피니;무상의 기쁨)_ 스테인리스 스틸에 페인팅_30×40×26cm
고경숙_마음자리_스테인리스 스틸_70×40×40cm
심영철_Matrix Garden_스테인리스 스틸_가변설치_2012
이종애_유기적 공간 2109-생명의 길 Organic Space 2109_ 대리석_39×26×13cm_2021
오귀원_여기에 있는 것과 저기에 있는 것15.73kg in total_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21
서광옥_Sonetto_스테인리스 스틸, 실_46×30×20cm
황지선_PLAY_우레탄_가변설치
김영란_끌림 attraction_한지_74×104cm_2019
고혜숙_사-잇길에서_도자_20×80×7cm
최은정_HOPE2112_P.U.R에 UV프린트, 아크릴 레진, LED_26×27×14cm
안재홍_I see myself_동파이프_41×20×4cm_2018
오누리_그녀를 안아줘_스프러스나무에 유채_70×34×28cm_2020

조각가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섯달의 선물 ●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섣달에 여성조각가들의 손끝으로 조형된 언어들이 대중에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말로 전하는 언어가 입에서 비롯되듯이 조각가의 언어는 손끝에서 창출된다. 그런 사유로 조각가들은 조각의 정제된 언어를 위하여 상시 고뇌한다.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라는 볼테르의 명언처럼 작품에 꾸밈과 설명이 지나쳐 사족(蛇足)이 되거나 사상의 빈곤을 은폐하는 행위가 될까 우려한다. 구두와 문자와 비교하자면 조형언어는 태생적으로, 그리고 형식적으로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특성이 있으며 민족과 국가별로 번역이 필요가 없다, 거시적(巨視的)으로는 만국공통어라 통칭하였으나 거기에는 민족성, 성정체성 등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색채가 존재하며 금번 전시에서는 어머니의. 딸의, 누이의 손끝에서 창조된 다채로운 언어의 편린(片鱗)들을 목도(目睹)할 수 있다. 부드럽고도 강하며, 섬세하면서도 거침없는 여성작가들의 언어유희를 즐기며 한 해를 풍요롭게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 ■ 김하림

Vol.20211202d | 손끝의 언어 Language from fingertip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