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ARTISTS EXHIBITION

김석호_윤시현_김순협展   2021_1210 ▶ 2022_0126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3.000원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정문규미술관 MUSEUM CMK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199 Tel. +82.(0)31.945.3389 chungmunkyu.modoo.at

Drifting Conssiousness 표류하는 자아 ● 현대인은 소셜 네트워크의 수많은 이미지에 노출되어 있고, 그것에 속해 있음과 동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SNS상의 인물, 실제로 만난 인물, 다른 사람으로부터 알게 되는 인물 등의 이미지, 다양한 인물의 이미지들은 서로 공존하며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인물의 지점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흔히 고민하는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을 질문하는 데 있어 인물화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고 있다.

김석호_Drifting consciousness-ryul#3_리넨에 유채_130.3×162.2cm_2021
김석호_Drifting consciousness-seoa#2_리넨에 유채_195×140cm_2019
김석호_Drifting consciousness-J.E#5_리넨에 유채_162.2×130.3cm_2021

극사실주의에서 추구하는 극대화된 질감이나 피부 표현이 아닌, 상상의 색감과 주관적인 머리카락의 배치는 단순한 재현의 틀을 벗어나 초현실적인 화면으로 재구성한다. 인물의 실체를 스캐닝하는 것 역시 하나의 이미지로 사색을 통해 유추 혹은 상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정체성'에 관한 것임을 보여준다. 이는 특정 대상에서 떨어져 나온 가상의 몽환적인 인물처럼, 물리적 질감, 시간과 공간을 상실시켜 표류하는 자아를 가시화한다. 즉 보는 이의 마음에 자리한 다층의 자아들이 거울처럼 반영되는 것이다.

김석호_Drifting consciousness-J.E#3_리넨에 유채_90.9×65.1cm_2021
김석호_Drifting consciousness-seoa#1_리넨에 유채_116.8×91cm_2018
김석호_esquisse for seoa#3_리넨에 유채_35×25cm_2018

표류하는 자아 시리즈는 화면 안에서 속박된 현실과 자아의 실현이 충돌한 현재 상태, 현대인들이 느끼는 자아의 불확실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듯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복잡한 사고와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필연적일지도 모른다. 다만 본인도 그러하듯, 현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곧은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김석호

윤시현_Inner Space 23.24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94cm_2019
윤시현_Inner Space 42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30.3cm_2020

이미지의 환원과 확산 ● 우리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원자나 분자를 점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형체를 알 수 없는 멀리 있는 것 또한 점으로 표현한다.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가 픽셀이듯 그 점들이 모여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입자들은 하나의 인격체로의 인간을 의미하며, 그 관계 속에서 희, 노, 애, 락의 감정을 색채와 촉각성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윤시현_환원과 확산 13_캔버스에 혼합재료_90.9×72.7cm_2021
윤시현_환원과 확산 14_캔버스에 혼합재료_90.9×72.7cm_2021
윤시현_환원과 확산 15_캔버스에 혼합재료_90.9×72.7cm_2021
윤시현_환원과 확산 18_캔버스에 혼합재료_91×91cm_2021

입자화된 이미지는, 배경과 형상의 구분이 모호한 경계를 만들어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색면추상이 나의 표현 방식이다. 점으로 이루어진 얼굴형상은 셀의 단위로 나타내며, 스스로 조합과 해체를 통해 공간에 부유하고 있다. 이미지를 Cell화 한 것은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최소한의 것을 상징하며 내적 탐구에 의한 정신으로 이끄는 작업이다.

THREE ARTISTS EXHIBITION展_정문규미술관_2021

작품에서 보이는 주된 요소는 색이나 촉감 외에도 행위성이 포함되어 있다.종이를 분해시켜 물성을 제거하고, 제거된 질료를 캔버스에 붙인 후 물감을 중첩시키는 작업은 층층이 쌓아올린 시간의 흔적이고 반복에 의한 지층은 심리적 공간이다. 물질과 색 그리고 시간이 만나 화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의식이 비워지며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체험한다. 나에게 색채는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조형언어이며 내면의 감정이고 원천적인 것으로의 회기를 뜻하는 정신화된 공간의 표현도구이다.공간을 본다는 것은 시간의 지층을 본다는 것이다. ■ 윤시현

Vol.20211210e | THREE ARTISTS EXHIBI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