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등작展 / DUNGZAK Cestlavie / 燈酌 / painting   2022_0101 ▶ 2022_0321 / 일,월요일 휴관

등작_art 종이에 아크릴채색_108×78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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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작 플리커_flickr.com/photos/dungza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해양 에너지 협찬 / 신상희 주최 / OCEAN Energy Garden 기획 / 김인범

관람시간 / 03:00pm~08:00pm / 일,월요일 휴관

해양 에너지 정원 OCEAN ENERGY GARDEN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99(한남동 758-36번지) Tel. +82.(0)10.3426.9915

한 사람의, 한 인간. 예술과 생애를 함께하는 시간의 축적과 직관 그리고 감각의 일몰. 미술에 있어서 색채와 형태, 학습된 경험과 새롭게 경계를 나누는 현대에서의 그림에 잊힌 공허했던 일출. 모든 의미와 모든 의미 없음에서 저마다의 생각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여 불리기를 원하지만 결국엔 사라지는 것은 사라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남아 있는 것에로의 소명이 이끄는 대로 걷는다. 누군가의 예술을 미술을 비평함에 있어서 전반적인 소소함을 지니면서 어떤 위치에서의 작품이 아닌, 인생에 불어오는 바람과 먼지에서 폭발하는 하루를 담아 서사를 배제하고 직설적이며 냉소함이 가득한 공간에서 작품을 바라보며 다가선다. 신비로움이 전설이 되고 아름다움이 퇴적하여 묻힌 곳으로 부터 흥미로운 시선으로 그를 보면서 쓸데없는 평가는 물리치고 비교하는 섣부름도 버리며 시각이 지닌 다양한 공간감에 그림을 놓아서 가만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잠에 든다. 이야기를 지닌 꿈에 별다른 영향이 없이 순수한 결정체로 색채를 움직여서 흩어놓은 마음의 순간에 집중하여 등작의 작품을 느낄 때 "삶과 죽음에 대한 헛소리는 그대로 불태우고 이 순간의 집착과 이 시간에서 나오는 힘의 변주에 더욱 정신을 멈춘다."

등작_네가 가버리면 ne me quitte pas_종이에 먹, 아크릴채색_38×54cm_2021
등작_a view_캔버스에 유채_27.3×40.9cm_2020
등작_Dungzak Nuance Company Fashion_옷에 디자인_2021
등작_얼굴_천에 수채_320×109cm_2016
등작_Dungzak Nuance Company Fashion_옷에 디자인_2021
등작_Dungzak Nuance Company Fashion_옷에 디자인_2021

예술가의 어제가 사라지고 예술가의 오늘이 꿈틀거리며 예술가의 내일이 밀려들 때 과거는 어떠한 공간에서도 쉴 곳이 없다. 비워내는 숨이 아닌 담아내는 숨에서 예술은 녹아들어 고요한 침묵의 숲과 호수를 생성한다. 현대 미술은 당장의 평가와 가치의 자리매김이 곧 미술가 본인의 양심의 자유를 말하지는 않는다. 유명과 무명의 차이에서 크게 작용되는 공식은 실제로 다른 작품에서의 차용과 기술적인 반복과 자기 복제 등에서 비롯되기에 전혀 다르고 새로움에 반짝이는 날 것의 예술이 당장의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해둔다. 그렇다면 무엇이 당신을 자유롭게 하며 무엇이 당신의 마음에 소리를 남겨 무엇을 연주하게 하는가?

등작_얼굴_종이에 수채, 연필_54×78cm_2016
등작_Nuance_종이에 수채, 연필, 콩테_각 29.7×21cm_2004
등작_얼굴_천에 수채_112×73cm_2016
등작_움직이는 인체_종이에 콜라주_108×78cm_2021
등작_빛_종이에 아크릴채색_54×78cm_2021
등작_존재하다_종이에 수채, 연필_39.5×54.5cm_2014

"생을 노래함은 누군가의 죽음에서 영향을 받아 태어나는 생명의 커다란 움직임이 내는 생소하지만 익숙한 벅참의 탄성이리라." ● 사랑으로 이루어 사랑으로 버텨내며 사랑으로 보듬는 곁에서의 예술이 평가를 받아서 평가에 의한 위치로 지정되는 것은 하위 행동과 다름이 없다. 즉 예술의 되기 위한 필수 조건에 평가받음의 낙인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각 시대의 낭만은 각 시대마다의 비명에 의해서 묻히고 각 시대의 눈물은 각 시대의 예술에 의해서 재해석 된다." ●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것이라도 예술가가 어떠한 자세로 어떠하게 접근하여 끌어내는가에 의해서 예술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동등하게 널리 퍼져서 살아난다. 냉소한 의식이 만드는 그림과 뜨거운 자각을 지닌 예술의 차이는 느끼는 존재들마다 다르게 이루리라. 또한 그가 펼쳐냈던 한숨과 밀어내던 인생의 언덕에 홀로 꽃을 피운 기이한 나무가 품어낸 애절한 고독은 빛으로부터 어둠으로, 새벽에서 아침으로 솟아나던 물그림자가 드리웠던 지상에서의 것들이 이해의 범주에서 벗어나서 시작과 끝이 사라진 곳에서 이루어지리라는 신뢰를 품게 한다. ■ 김인범

등작_날다_종이에 먹, 흑연가루_78×108cm_2019
등작_고요한 침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91×72.7cm_2021
등작_창가에서_종이에 먹, 아크릴채색_39.5×54.5cm_2021
등작_흔들리다_종이에 먹, 수채_78×54cm_2021
등작_음악과 춤_캔버스에 유채_130×90cm_2021
등작_wating for the seed_종이에 콩테_78×54cm_2019
등작_삶 life 작품 이미지들을 포토샾으로 이어붙임_2000~21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에게 있어 노동의 가치는 배제되어 정신, 영혼, 경험, 무의식, 꿈, 학습에 의한 접근이 크게 작용한다." ● 화가라는 직업이 아닌, 화가로서 일어나는 생활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는 요즘 다시 한 번 더 날아오르는 날개를 튼튼하게 펄럭이며 연구와 연습을 한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말이 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띄고 우리라는 공동체의 역할을 생각하며 그림을 음악과 연결해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 ● "예술이 이루는 민감하고 예민한 마찰이 생명과 생명에게 따뜻한 방이 되기를 원하기에 보다 근본적인 것들에게 접근을 하여 진폭이 넓고 큰 울림을 화면에 담고 싶다." ● 완성도가 주는 감동보다 날것이 제대로 이루어서 주는 감동을 믿게 되며 이러함과 저러함의 사이에서 관찰하는 이로서 일기를 쓰며 그림에 담아내는 것에 진실을 보이고 싶다. ● "그림이 주는 형식과 내용을 지우고 세련미를 지녔지만 투박한 붓질과 빛을 머금은 색채로 어둠을 담아내어 고통과 죽음에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싶다." ■ 등작

Vol.20220102b | 등작展 / DUNGZAK Cestlavie / 燈酌 / painting

@ 통의동 보안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