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 부분에 대한 풍경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   2022_0107 ▶ 2022_0119

신희섭_만화첩경 萬華疊景_장지에 혼합채색_145×196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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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ART SPACE QUALIA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41(평창동 365-3번지) Tel. +82.(0)2.379.4648 soo333so4.wixsite.com/qualia

시간, 공간, 부분에 대한 풍경 ● 나에게 현실의 풍경은 다양한 사유를 바탕으로 화면(畵面)을 구축한다. 일상의 풍경에서 시간, 공간, 부분은 서로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먼저 시간에 따른 장면이나 이미지를 풍경으로 중첩시켜 본다. 여기서의 중첩은 과거가 현재를 덮는 방식이 아니다. 풍경의 이미지들을 투명하게 중첩시켜 다층적 공간으로 보이도록 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중첩된 왜곡보다는 이어지며 나아가는 시간의 연속을 의미한다.

신희섭_만화근경 萬華近景_장지에 채색_40×50cm_2021
신희섭_만화근경 萬華近景_장지에 채색_40×50cm_2021
신희섭_만화근경 萬華近景_장지에 채색, 매직펜_33×38cm_2021
신희섭_만화근경 萬華近景_장지에 채색_33×38cm_2021

만화근경(萬華近景)이란 작품명으로 표현된 부분적 풍경은 화면(畵面)의 분절을 넘어 풍경의 주체로도 가능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전체적 풍경은 어떤 이데올로기에 함몰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풍경에서의 부분은 이것을 뛰어넘어 또 다른 상상을 관람자에게 선사할 수도 있다.

신희섭_드로잉_종이, 아크릴에 채색_20×28cm×4_2021
신희섭_신망리_종이에 채색, 색연필_39×117cm_2021

공간에 대한 의미분석은 인문학적 접근과 풍경적 텍스트로 표현해 본다. 나는 연천의 신망리(新望里, new hope town) 마을을 2019~2020년에 걸쳐 답사하고, 그리고, 인터뷰하며 상처를 갖고 있는 공간과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그리고 공동집필서 『기억과 장소』 라는 책 출간에도 참여했다. 나는 이러한 영상과 텍스트를 통해 주민들의 상처와 마을 공간이 갖는 다양한 의미해석을 보여주고자 한다.

신희섭_신망리_순지에 탁본, 채색_91×116cm_2021
신희섭_이원형, 권숙자님 인터뷰_단채널 영상_01:50:29_2021
신희섭_신망리_순지에 탁본, 채색_91×116cm_2021_부분

한 예로 어떤 사진작가가 고해상도로 멀리서 전체 평양 시내를 촬영했다. 이 사진에 등장하는 전체적인 건물 위 문구나 대형동상 등 풍경을 통해 북한의 이데올로기적 사회모습을 관람자는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사진을 확대 클로즈업 시켜 작아서 안보였던 신문을 보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강과 나무를 부분적으로 보여질 때 이 풍경은 전체를 전복시킬 수 있는 또 다른 풍경이 될 수도 있다. ● 이처럼 부분은 우리를 또 다른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 주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신희섭

신희섭_blue landscape_인화지에 채색_34×49cm_2019
신희섭_blue landscape_인화지에 채색_34×49cm_2019

Landscape for time, space, and parts ● For me, the landscape of reality builds a canvas based on various reasons. In everyday scenery, time, space, and part are assigned each other's roles. First, overlapping scenes or images over time into landscapes. Transparent overlapping of images of the landscape makes it look like a multi-layered space. These images mean a continuation of time that continues and progresses rather than overlapping distortion. ● The semantic analysis of space is expressed in humanities approach and landscape text. I explored and interviewed the New Hope Town village in Yeoncheon from 2019-2020 to meet the hurtful space and people. In the process, they also interviewed residents. He also participated in the publication of a book called Memory and Place, a joint collection. Through these videos and texts, I would like to show various interpretations of the wounds of residents and the village space. ● I hope that the partial landscape expressed in the name of the work Manhwa Geungyeong can be possible as the subject of the landscape beyond the segment of the canvas. Personally, I think the overall landscape can be immersed in any ideology. However, the part of the landscape may go beyond this and present another imagination to the viewer. ● For example, a photographer took a picture of downtown Pyongyang from a distance with high resolution.Viewers will think of North Korea's ideological society through landscapes such as phrases and large statues on the entire building in this picture. However, this landscape can be another landscape that can overturn the whole when a photo is partially shown, such as reading newspapers, bikers, and rivers and trees that were not seen because they were small. ● In this way, the part could be the subject that will guide us to another imaginary world. ■ Shin, Hee seop

Vol.20220107b |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