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Repetition

김영우展 / KIMYOUNGWOO / 金永雨 / painting   2022_0121 ▶ 2022_0129

김영우_Japan is Astroboy Empire_캔버스에 유채_202×138.5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클램프 갤러리 KLAMP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로26길 39 Tel. +82.(0)10.8761.9807 klampgallery.com

클램프 갤러리는 2022년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김영우 작가의 개인전 《Super Repetition》을 개최한다. 김영우는 작품에서 반복적 요소를 통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작업은 현대인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떨쳐 내기 위해 새롭고 강렬한 것들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에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자극 요소들이 변화의 급류에 휩쓸려 너무 빨리 잊혀간다는 점을 짚으며 시작되었다. 김영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일어난 무수한 사건 사고들이 반성될 새 없이 망각되고, 또 다시 되풀이됨을 목격한다. 잊으면 안 되는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 작가가 택한 표현 방식은 바로 '반복'이다. 김영우는 좋아하는 만화책이나 명작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보면 특정 장면이 선명하게 기억되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작품에 끌어온다.

김영우_SUPRE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1.8×227.3cm_2021
김영우_Wanna do magic Pay for it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8.5×202cm_2020
김영우_Alice in Kominis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240cm_2018

김영우는 그의 작품에서 극도로 많은 선들을 반복하여 그려낸다. 그는 현 사회에 만연한 새롭고 자극적인 사건들을 강렬한 원색으로 치환하였는데, 그 위를 수많은 검은 선들로 뒤덮음으로써 기억해야만 하는 우리 삶의 장면들이 일상의 반복 속에 잊혀지는 모습을 시각화 하였다. 한편 평면 전체에 빽빽하게 선을 그어내는 노동의 시간은 작가가 그 아래 묘사된 사건들을 한층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기억하는 과정이 된다. 아울러 작가는 이 반복선을 관람자가 작품 안에 서술된 사건들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일종의 '집중선'으로 사용한다. 검은 선들로 가려져 흐릿해진 사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작품 구석구석을 집중하여 훑어보는 행위는 곧, 하나의 사건을 수없이 반복하여 바라보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김영우_Temple of Freemason_캔버스에 유채_153×121cm_2015
김영우_Infect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0×192cm_2020
김영우_Untitl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9

이처럼 기억에 있어 '반복을 통한 반복의 극복'을 시도하는 김영우는 그가 택해 묘사한 현대사회의 쓰린 기억들이 너무 쉽게 잊히지 않길, 그리고 어리석게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 클램프 갤러리

Vol.20220121a | 김영우展 / KIMYOUNGWOO / 金永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