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존재하는 방식

이봉애展 / YIBONGAE / 李鳳愛 / painting   2022_0203 ▶ 2022_0213 / 월,화요일 휴관

이봉애_Mirror shot 1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계양문화원 www.gyeyang.go.kr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화요일 휴관

아라천 디자인큐브 Aracheon Design Cube 인천 계양구 아라로 548 Tel. +82.(0)32.542.5755 www.igycc.or.kr band.us/band/83336316

이제 우리는 책과 종이 신문대신 핸드폰, 노트북, 모니터, TV라는 기기를 통해 이미지를 바라보며 그 이미지를 실재처럼 기억한다. 겹겹의 투명 필름으로 이루어진 이 기기들은 back light 1) 를 통해 24시간 반짝이며겉면의 강화 유리는 울퉁불퉁하거나 거친데 한 곳 없이 완벽하게 매끄럽다. 다수의 시선을 최대한 끌어 내는 것을 숙명으로 하기에 그 안의 이미지도 타인의 시선을 받아야 존재하고 그렇게 되도록 진화한다. 나의 작업들은 그런 이미지들을 모방하며 순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투영된, 우리들의 일상이 담긴 인스타, 페북, 카톡 사진을16:9 비율로 제작 된 매끄럽고 투명한 패널 위에 고휘도 아크릴 물감으로 밝게 선명하게 작업되어 있다.또한 패널 뒷면에서 색을 바르는 reverse painting 을 통해 촉각적으로도 그 반들거림을 더한다.이제 세상에 남은 촉각은 미끈함 밖에 없는 것처럼.

이봉애_Mirror shot 2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이봉애_Mirror shot 3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이봉애_카공 1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이봉애_카공 2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이봉애_카공 2_아크릴 시트에 리버스 페인팅_160×90cm_2021

그러나 Back light 와는 다른, 전시장의 빛과 그로 인한 그림자 그리고 RGB 와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질료들은 작업을 하면서 일어난 실수와 우연, 반복과 차이, 얼룩과 상처가 있음을 드러내고결국 디지털로 된 원본과는 다른 무엇 임일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 이봉애

Vol.20220203d | 이봉애展 / YIBONGAE / 李鳳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