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

2022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기획展   2022_0322 ▶ 2022_0515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운기_김현정_임은수_정성혁_오주당 대청호 수몰지역 기록자료

주최 / 충청북도_청주시 주관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협조기관 충북대학교박물관(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청주시 문화재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대청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집) KTV 국민방송_청주시 사진 DB(청원군 기록사진)

관람료 / 어린이 500원(단체:300원) / 청소년 800원(단체_600원) / 어른 1,000원(단체:800원)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CMOA Daecheongho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Tel. +82.(0)43.201.0911~4 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환경과 물에 대한 상징적 의미의 제안을 통해 대청호 생태와 예술활동의 접목으로 전시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은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은 물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해 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시간을 조명한다. 먼저 대청댐건설 과정을 담은 'K-water 대청댐지사'의 사진기록과 'KTV 국민방송'의 영상기록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댐건설 과정을 확인하고 설치, 회화, 영상작업과 함께 관련 사진기록을 펼쳐 보인다. 1전시실에서는 2021년 발간한 『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에 수록된 고고·민속학 기록사진과 함께 임은수의 드로잉, 영상과 연결된 설치작품으로 수몰된 생명을 소환한다. 2전시실에서는 김운기의 대청댐 수몰 지역 기록사진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 내면의 심리를 대칭적 색면 회화로 옮긴 김현정의 회화가 잃어버린 기억과 사유의 풍경을 보여준다. 3전시실에서는 5명의 사진가(오주당)가 '댐'이라는 공동의 주제로 함께한 「강강수원래(江江水原來)」와 자연의 시간에 따른 대청호의 변화를 재현한 정성혁의 디지털 영상작품이 병치된다. 이와 함께 2020년 'K-water 대청댐지사'에서 제작한 사진집 『대청댐과 함께 40년』에 담긴 사진기록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미술관 3층 공간에서 '1377 청년문화 콘텐츠협동조합'의 '대청호 리서치 프로젝트' 영상으로 수몰민의 기억과 대청호를 바라보는 관람객의 시선을 통해 물 아래의 기억, 남겨진 흔적을 마주한다.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1전시실_2022

대청호미술관 1층 로비에는 세가지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대청댐은 1975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80년 12월 대청다목적댐으로 완공되었다. 금강하구로부터 150㎞ 상류 지점인 대전시 동북방 16km, 청주시 남방 16㎞ 지점에 있다. 대청호를 품고 있는 금강은 우리나라 중부 내륙에서 서해로 흐르며 유역면적이 전국 토지 면적의 약 10%에 해당한다. 영상은 'KTV 국민방송'의 대청댐 건설과 관련된 영상기록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의 『대청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집』중 댐 공사과정을 기록한 자료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정성혁의 「소환」은 대청호 수몰 지역 사진과 'Coding art' 기법을 접목해 댐 건설 이전 마을의 정령들을 소환한다.

임은수_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대청호수에서 2021.09.04._ 퍼포먼스,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_00:06:20_2021

1전시실에 임은수 작가는 물이 갖는 근원적인 힘을 정화라는 기능에서 찾고 대청호를 배경으로 물의 생명력 회복과 인간들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이번 전시의 대상으로 한다. 무수히 반복된 신체의 움직임으로부터 기인한 분필 드로잉은 흔적과 기억을 대변하며 전시실 벽면을 가득 메운다. 이와 함께 대청호에서 진행된 퍼포먼스 영상은 수몰된 대청호의 흔적 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자연 본연의 생명체를 치유한다. 수몰 지역은 댐이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물속에 잠긴 지역을 말한다. 2021년 충북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한 『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 보고서의 사진들은 대청댐 건립으로 사라진 청주시 문의면 일대의 고고, 민속학 자료를 촬영한 현장을 보여준다. 사진은 문의면 가호리, 구룡리, 덕유리, 문덕리, 문산리, 산덕리, 상장리, 신대리, 후곡리 등 수몰 지역 총 9곳의 유적, 문화재, 토속신앙, 생활상, 마을을 기록한 선사시대부터 간직한 인간의 흔적에 대한 기록이다.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1전시실_2022
충북대학교 박물관_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_가호리 아득이 고인돌 발굴 모습(1977.12.15.)_1977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전시실_2022
김현정_Decalcomanie_캔버스에 유채_112×112cm_2015

2전시실에 설치된 김현정 작가의 작품은 물에 비친 자연의 형상을 이중적 부조 형식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색면으로 보여준다. 작가의 물 그리기는 자연이 갖는 대칭의 구조를 통해 마치 물 표면 아래 감춰진 불안한 인간의 무의식과 불완전한 삶을 투영한다 .실제와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이중 구조의 이미지들은 물이 만들어낸 수증기처럼 겹겹이 쌓여 사색의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 2전시실의 또 다른 참여작가인 김운기 작가는 물아래 가라앉은 대청호의 이야기 들려준다. 사진기자로 댐이 담수 되기 전 1976년부터 1979년까지 수몰 예정 지역을 도보로 답사하고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대청댐의 물을 먹는 모든 사람은 수몰의 아픔과 이주민의 슬픔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특유의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수몰민의 소박한 삶을 담아내 물속에 잠긴 시간에 대한 기억과 흔적의 기록을 보여준다.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전시실_2022
김운기_문덕리 장승제 우물_젤라틴 실버 프린트_20×25.5cm_1979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3전시실_2022
정성혁_자연의 기하학_coding art 단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_00:10:27, 가변설치_2015~6

3전시실의 정성혁 작가는 시공간의 정보를 3D디지털로 재현하고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융합하는 작업을 구현한다. 대청호 주변 환경의 시공간적 형상과 자연의 순환을 컴퓨터 알고리즘 코드로 표현한 Digital Generative Art이다. 작가의 작업은 대청호의 바람, 물결, 초목 등 자연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영상과 함께 형상화한 기하학적 알고리즘의 표현으로 대청호의 생성과 함께 소멸한 기억을 이미지로 소환한다. 또한, 사진집단 '오주당'의 「강강수원래」는 5명의 사진가가 모여 '강은 흘러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공동의 프로젝트이다. 사진은 수십 년이 지난 수몰의 초상, 곧 물속으로 사라지게 될 마을의 흔적, 강줄기를 막아선 흉물들, 새로운 댐으로 인한 마을터의 침수과정, 그리고 원래의 모습으로 생기를 품고 흐르는 강을 담고 있다. 오주당이 담아낸 강들의 흔적은 우리나라 수자원의 효과적 이용·관리를 위해 1966년 시작된 '4대강유역종합개발' 과 2013년 완료된 '4대강 사업'의 단면들이다. 사진은 지금, 여기 강물은 막힘없이 다시 흐르고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원래의 성질을 되찾아야 한다는 복원과 치유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상곤, 홍광범, 유재철, 이혜숙, 남궁담) ● 대청댐으로 생긴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인접 도시의 생·공용수를 공급과 전력공급, 홍수조절, 관광자원의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2020년 발행된 『대청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집』의 수록된 댐 건설 과정과 기념 사진공모에서 수상한 사진으로 대청댐의 시작을 보여준다.

이상곤_서른 여섯개의 봄#2_피그먼트 프린트_가변설치_2014
유재철_수몰#3_피그먼트 프린트_가변설치_2015

전시의 마지막 공간 3층에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청댐은 1975년 착공으로 4개 시, 군 86개 마을 2만6천 여명의 주민이 고향을 떠났으며, 이후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가 되었다. 「2020 대청호 환경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1377청년문화 콘텐츠 협동조합'의 「대청호 리서치 프로젝트」는 리서치 과정과 결과물을 웹 기반 아카이브로 연결했다. 그 중 이재복의 「두개의 대청호」와 장연수의 『엄마의 기억』은 모든 것이 사라진 대청호의 풍경과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수몰된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22 대청호미술관 시민참여 프로그램 2022 대청호미술관 시민참여 프로그램 『상상정원』 - 2022. 4. 30. ~ 5. 15. 체험 1) 『조각공원 놀이터 – 롤링롤링』 : 설치미술 놀이체험 체험 2) 『대청호, 눈으로 담다』 : 대청호 관찰 망원경 만들기 이벤트) 『대청호, 플랜팅 (Planting)』 : 어린이 대상 특별 이벤트(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자세한 소식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Vol.20220320c |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