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 The Last Consummate Second — Symphony No. 2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展   2022_0324 ▶ 2022_061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2_0324_목요일_03:00pm

개막 퍼포먼스 / 2022_0324_목요일_04:00pm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 블랙박스 퍼포머 / 계수정_박준_최노아

참여작가 계수정_권용주_김다움_문해주 송선혁_지박_OC.m

주최, 주관 / 경기문화재단_백남준아트센터 협찬 / 노루페인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백남준아트센터 NAM JUNE PAIK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상갈동 85번지) 제2전시실 Tel. +82.(0)31.201.8500 www.njpartcenter.kr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오는 3월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 The Last Consummate Second – Symphony No. 2』을 개최한다. 백남준이 1961년에 작곡한 텍스트 악보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전시이다. 이 작품은 백남준의 두 번째 교향곡으로 작가 살아생전에 연주되지 못했지만, 예술에 대한 백남준의 생각과 그의 작업 세계를 예고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용주_흐르는 물 x 2_모터, 감속기, 와이어, 모터 드라이브, 광센서, 타이머, 드럼통, 물 외_가변설치_2022 (사진_정현목)
송선혁_8개 방에 대한 사운드 디자인_오픈릴 테이프, 테이프 녹음기, 자체 제작 스피커 외_가변설치_2022
김다움_리미널_8채널 영상, 사운드, 형광등_반복재생, 가변설치_2022 (사진_정현목)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은 제목과 같이 20개의 방이 악보 위에 존재할 것 같지만, 실제 작품은 빈방을 포함하여 총 16개의 방, 즉 16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악보의 모습과는 달리, 오선지가 아닌 방으로 추정되는 사각형 모양의 선 위로 음계나 음표의 기능을 대신하는 지시문(텍스트)만이 빼곡히 적혀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악보라는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셈여림표가 전부이다. 백남준은 16개의 방에 여러 소리(테이프 녹음기)와 사물들, 그리고 감각을 자극하는 장치들을 배치하였다.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 후각, 촉각 등을 자극하는 장치와 사물들은 관객의 행동을 유도하며, 악장을 넘기듯 방을 활보하게 한다.

OC.m_포르티시모 – 지하실 (2)_다채널 스피커, 마이크, 인터렉티브 멀티채널 프로젝션_가변설치_2022 (사진_정현목)
지박_형편없는,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_3채널 영상, 사운드_00:30:00_2022 (사진_정현목)
계수정_굿나잇 미스터 백 : 90번의 액션_그랜드 피아노, 업라이트 피아노, 혼합재료 등_가변설치_2022 (사진_정현목)

백남준은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절대적 개념의 1초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적 개념의 "완벽한 최후의 1초"는 존재하며 그것의 열쇠는 우리에게 있음을 전하고자 했다. 전시 『완벽한 최후의 1초』는 1960년대 백남준이 사유한 예술의 방향을 따라가며 그가 찾고자 한 진정한 "완벽한 최후의 1초"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되었다. "어떤 불확정적인 음악도, 악보가 있는 어떤 음악도 작곡하지 않으며, (...) 음악을 전시"하겠다는 백남준의 언급처럼 『완벽한 최후의 1초』는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을 전시의 형태로 선보인다.

문해주_자연 조각들의 연주_의자, 윈드차임, 도자, 돌, 나무 조각_가변설치_2022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 중 동시에 낭독 방 구현_2022 (낭독자_백현진, 선우정아, 양혜규, 이랑, 이창섭, 장기하)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 텍스트_2022 (글_백남준「「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에 대하여」(1961년경), 이희경, 정세랑)

교향곡의 연주자로 초청된 7명(팀)은 시각예술가,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사운드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작가들은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의 스코어를 기반으로 사운드,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들을 펼쳐 보인다. 또한 가수, 배우, 소설가, 연구자 등도 낭독과 글쓰기로 연주에 참여한다. 각각의 작품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상황들은 서로 맞물리며 하나의 교향곡으로 모습을 갖춰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완성을 위해 연주자이자 동시에 청중이 되는 관객의 참여가 있다. 백남준은 자신의 악보를 광장처럼 펼쳐 놓고 관람객을 교향곡의 연주자로 초대한다. 관객들은 여러 방에 제시된 참여적 요소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만들면서 또 다른 연주자로, 참여작가들과 함께 하나의 곡을 완성해 간다. 전시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은 백남준의 예술이 안겨주는 자유를 펼치고자 하며, 그 자유 위에서 마주하게 될 완벽한 최후의 1초는 우리가 각자 느끼는 생생한 감각이다. ■ 백남준아트센터

Vol.20220324g |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