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 곳, 때, 일

강홍구_이종길_이지유_장용근_하춘근展   2022_0402 ▶ 2022_061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시안미술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30am~05:30pm / 월요일 휴관

시안미술관 cian art museum 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래실로 364 본관 1,2,3 전시실 Tel. +82.(0)54.338.9391 www.cianmuseum.org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과거의 수많은 사건들로부터 기인하고 있다. 그 사건은 장소와 시간을 전제하여 '역사'라고 명명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 과거에 있었던 사건 자체를 말하는 '사실로서의 역사', 둘째로는 이러한 사건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을 추려 구축된 '기록으로서의 역사'이다. 보편적으로 '역사'라는 단어는 후자의 의미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중요한 정보들을 모으고 분류하는 작업인 아카이브(archive)는 역사 기술의 주된 방식으로써 채택되어 왔다. 그리고 세계가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며 아카이브의 응용과 활용은 더욱 확장되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모든 경험적 정보들을 촬영·수집·분류하여 SNS에 전시하고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처럼 크고 작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 이러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이번 전시 『그 : 곳, 때, 일』은 국내의 작가들이 아카이브를 어떻게 활용하여 작업에 녹여내고 있는지, 그리고 작업에 접근하는 과정과 태도를 통해 아카이브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구축해나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집중하고 있는 아카이브의 키워드를 추려보고, 동시대 미술에 있어 기록적 측면이 집중하고 있는 지층을 짚어본다.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1전시실_2022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1전시실_2022

『그 : 곳, 때, 일』이란 전시 타이틀은 하나의 사건 또는 여러 사건들이 모여 발현되는 사회 현상들 중 작가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지점으로, 이미 지나간 어떠한 공간 혹은 장소, 시간과 더불어 사건들의 중첩지대를 지시한다. 작가들은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작품 제작, 그리고 작품이 내러티브를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떠한 지점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반드시 수반되는 과정이 정보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사건을 조명하기도 하고,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사적인 사건을 담담히 풀어내기도 하는데, 전시는 작가가 어떠한 지점을 통하여 어떠한 이야기를 도출해내는가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 다시 말해, 작품의 제작 과정에 있어 아카이브가 가진 기록적 측면들이 어떤 양상으로 활용되어지고 표현되어지는지에 집중하며, 동시대 미술에서 아카이브가 가지는 의미와 예술적 차별성은 어떻게 확장되는지 고민하고 연구한다.

하춘근_Shadows of history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설치_2020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2전시실 강홍구 섹션_2022

예술에서 아카이브가 가지는 의미 ●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에서는 2022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시 『그 : 곳, 때, 일』을 4월 2일부터 6월 19일까지 강홍구, 이종길, 이지유, 장용근, 하춘근 작가의 예술 세계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 ARKO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시』로 올해 상반기 시안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기획전이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모든 경험적 정보들을 촬영·수집·분류하여 SNS에 전시하고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처럼 크고 작은 의미로 '아카이브'는 우리의 삶에서 긴밀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2전시실 이지유 섹션_2022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2전시실 이종길 섹션_2022

『그 : 곳, 때, 일』展은 국내의 작가들이 아카이브를 어떻게 활용하여 작업에 녹여내고 있는지, 그리고 작업에 접근하는 과정과 태도를 통해 아카이브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구축해나가는지를 살펴본다. 본 전시 타이틀은 '그곳', '그때', '그일'이라는 단어의 의미적 중첩이자 하나의 사건 또는 여러 사건들이 모여 발현되는 사회 현상들 중 작가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지점으로, 이미 지나간 어떠한 공간 혹은 장소, 시간과 더불어 사건들의 중첩지대를 지시한다. 전시의 작품들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사건을 조명하기도 하고,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사적인 사건을 담담히 풀어내기도 한다. ● 또한 이번 전시는 COVID-19로 긴 시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등으로 단절되고 소외된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에게 봄과 함께 다소 위축된 심미적 안정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자 하며 특히 본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전시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으로 하여금 현대미술 감상법을 주제로 현대미술을 바라보고 향유하는 기회와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3전시실_2022
그 : 곳, 때, 일展_시안미술관 3전시실_2022

강홍구 작가는 도시에 겨우 남겨지거나 혹은 사람의 손길이 흐려져 가는 장소와 정보를 사진, 회화, 텍스트로 담아낸다. 이종길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익숙하게 지내고 경험해 온 장소이지만, 그곳이 낯선 정보들과 이면의 기억 그리고 사실적 상황 등을 중첩하여 그려낸다. 이지유 작가는 제주라는 지역이 가진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며 현재 제주가 가진 휴양적인 이미지의 이면에 가려진 역사에 주목하여 작품을 풀어낸다. 장용근 작가는 대구를 중심으로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 대구지하철참사, 자갈마당 재개발 등과 같이 도시가 지닌 민낯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환원시킨다. 하춘근 작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이미 과거가 된 그때의 사건에서 주목되지 않은 지점을 조명하여 작품으로 풀어낸다. ■ 시안미술관

* 본 전시는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사업』은 시각예술분야의 우수 전시 기획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예술 창작에서 확산까지 전 단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특별지원사업이다.

Vol.20220403h | 그 : 곳, 때, 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