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 내기

채우승展 / CHEWOSEUNG / 祭雨昇 / painting   2022_0406 ▶ 2022_0516 / 주말,공휴일 휴관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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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탁트인영등포_영등포문화재단 주최,주관 / 영등포문화재단 큐레이터 / 임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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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08:00am~07:00pm / 주말,공휴일 휴관

라운지 사이 LOUNGE SAI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200 영등포시장역 아트온더무브 B2 Tel. +82.(0)2.2629.2237 blog.naver.com/artonthemove @artonthemove_seoul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라운지사이갤러리에서는 지하철역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자연, 생태, 숲, 날씨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왔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 지역 역사, 생태, 기후 등 우리들과 밀접한 문제를 다루며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숨을 수 있거나 숨겨진 공간이 없는 지하철역 환경은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갈 것을 재촉하는 것 같지만, 이번 전시 『숨기내기』에서는 현대 예술가들이 지하철역에는 존재할 수 없는 미지의 숨겨진 공간과 또 다른 세계를 잠시나마 그려보기를 제안한다. 출퇴근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매일 스치듯 만나는 익숙한 공간이지만, 현대미술 작품이 펼치는 상상력을 통해 라운지 사이의 공간 가치와 예술적 가능성이 더욱 드러나기를 기대해 본다.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경계와 그 사이를 탐색하는 채우승 ● 채우승 작가는 '경계'를 모호하게 하거나 '경계'를 뚜렷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모순적인 상황으로 그의 긴장감 있는 예술세계를 흥미롭게 전개해 왔다. 잘 알려진 옷자락 시리즈나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창-부적 시리즈 모두 처음 볼 때 드리운 천이나 창틀 격자 사이로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확연히 분리하고 나누고 있는 듯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곧 그 경계 사이로 저 너머로 사라져 버린 것과 이쪽에 남아 있는 것, 시각적으로 소외된 것을 지칭하고 있거나 보고 있다고 믿는 것의 허상이 이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지각 기능 한계 너머에 있는 것을 예감하고 감흥 하도록 해 보고자하는 채우승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예술적 방법론이다.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채우승_숨기 내기展_라운지 사이_2022

상상의 공간으로 열린 창 ● 채우승 작가의 이번 출품작 창-부적 시리즈는 안과 밖을 구분하는 건축 구조인 창과 방범 창살을 부적 문양의 모티브로 구성한 평면 작품이자 설치 작품이다. 창문처럼 보이는 이 작업은 전시장을 가득 채우며, 우리에게 창문 너머의 다른 공간을 사유하도록 안내한다. 전시장 공간과 일상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은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종이를 겹쳐 만든 창틀 문양을 보면, 섬세한 패턴으로 평면과 입체의 차원을 넘나드는 감각적 체험을 확보하며, 일상성과 그 너머의 세계를 연결하는 시도를 볼 수 있다. 경계와 그 사이를 다루는 작가의 재치 있는 발상은 익숙하고 획일적인 장소를 낯선 미지의 공간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 라운지 사이

Vol.20220405b | 채우승展 / CHEWOSEUNG / 祭雨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