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온기

신철展 / SHINCHEOL / 申哲 / painting   2022_0409 ▶ 2022_0528 / 일,월,공휴일 휴관

신철_LOVE 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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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 2022_0409_토요일_03:00pm

주최 / 프린트베이커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스페이스 사직 space SAZIC 서울 종로구 경희궁3가길 8-4 Tel. 070.4912.6544 @spacesazic www.printbakery.com

비로소 봄이 온다. ●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는 계절 사이에는 오롯이 홀로만 아는 기억들이 있다. 숱하게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안에서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기억의 여운을 안고 우리는 또 봄을 맞는다. 유독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바람의 온기에 얼굴을 마음껏 부비고 싶은 요즘, 작가 신철의 그림들은 그래서 더욱 각별하다.

신철_봄맞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22
신철_사랑해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12cm_2022
신철_전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0
신철_그대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30.3cm_2021
신철_향수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2cm_2021

스페이스 사직은 양평 중미산 기슭 '수류산방'에서 작가가 보내온 그림을 통해 봄을 알리는 편지를 적어 내려가는 마음으로 『봄의 온기』展을 선보인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풀이」 연작을 통해 특유의 동화적인 시선으로 유년 시절을 보냈던 푸른 섬 청산도에서의 추억을 담아 왔다. 그림 속 단발머리 소녀의 조용한 시선에는 깊은 색감이 교차하며 소란스런 세상만사에 익숙해진 우리의 숨통을 틔우 듯 사랑과 그리움이 묻어난다. 이는 캔버스 너머 어른과 아이, 그 어느쯤에 서있는 우리를 투영하듯 담담하고도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신철_그리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116.7cm_2022
신철_님소식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2×91cm_2021
신철_그의 바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2×91cm_2020
신철_연인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8
신철_내님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8

이번 전시를 통해 그는 신작으로 오랜 보물 상자를 뒤지 듯 「기억풀이」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려 한다. 말갛게 맨 얼굴을 드러내고 웃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그 조차 그리움이 되는 오늘, 사랑과 위로를 담아 잔뜩 웅크렸던 마음속에 봄의 온기 한 자락을 건네었으면 좋겠다. ■ 나은별

신철_그남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2
신철_그여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2
신철_sh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24.2×24.2cm_2021
신철_h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24.2×24.2cm_2021

나는 내 스스로에게 그림은 왜 그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늘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명분에 대한 의미를 확인하면서 처음의 시작은 어떤 모습이였는가를 되새긴다. 내게 주어진 삶이 힘들고 어려웠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게 큰 행운들이기 때문에 향수를 느끼고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착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서툰 작업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는 그림으로 보은하려 한다.

작업의 근원은 내게 주어진 여건들을 간소하게 그리는 일이다. 사람의 소중함, 고향의 질퍽한 향토,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등을 남도의 채도 높은 색상과 단순한 형태로 이해되기 쉽게 아크릴과 유화로 물감 재료의 구분 없이 그린다. 어찌 보면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우리의 누이이고 사춘기 시절의 모습들이다. 캔버스 작업으로 평면에 그리지만 여건이 되면 그림 속의 형태를 입체로 끄집어내어 설치작업을 하려 한다. ■ 신철

Vol.20220409a | 신철展 / SHINCHEOL / 申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