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I and Ego

강건展 / KANGKUN / 姜建 / painting.sculpture   2022_0409 ▶ 2022_0515 / 월,화요일 휴관

강건_늘_레진, 폴리우레탄, 합성 모피, 인조가죽, 깃털_129×171×71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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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 홈페이지_www.kangkun.ne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번지) 4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강건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자신의 자아를 실과 바늘로 이루어진 인간의 형태로 표현한다. 작가는 자화상인 조각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과 타자와의 사이에서 느낀 순간의 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나'와 '타자'의 관계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자아를 담은 과거와 현재의 작품은 전시장에서 관람자와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게 된다. 그럼으로써 관람자는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더불어 주관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과거의 사건을 환기할 수 있다.

강건_그_레진, 폴리우레탄, 합성 모피, 바늘, 실, 비즈_60×87×59cm_2021
강건_무제_종이에 연필, 펜, 파스텔_157×75cm_2018
강건_거울안에서_종이에 연필, 펜, 파스텔_86×75cm_2018

"오랜만에 상자를 열어보았다. 밖으로 꺼내어 두껍고 단단한 포장마저 벗겨보니 그 모습이 드러난다. 그래. 그때, 내가 좋아했던 '나'다. 다시 본 그의 안에는 전보다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듯했다. 그중에는 여전히 탐탁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불현듯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대체적인 인상은 회한에 가까운 아쉬움이었다." (작가노트 中)

강건_복면_레진, 바늘, 양모, 실, 스테인리스 거치대_56×21×23cm_2016
강건_페르소나_레진, 바늘, 실, 나무_30.5×46×46cm_2016

우리가 과거의 일을 되짚어 보는 행위 속에서 자신을 낯선 타자로 인식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기기에서 가끔씩 과거 속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봤을 때처럼 말이다. 작가는 이러한 행위와 마찬가지로 예전 작품들을 꺼내보며 그 작품이 새롭게 느껴지는 동시에 불만스러웠던 자신의 모습과 작품결과를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작가 본인의 과거, 매순간의 자아가 담긴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의 고유한 작업을 보여줌과 동시에 관람자(타인)의 과거의 기억에 영향을 주며 확장된다.

강건_아이고 I and Ego展_영은미술관 제 4전시장_2022
강건_아이고 I and Ego展_영은미술관 제 4전시장_2022

한편 전시장에서 작품과 그 제목을 살펴보면 '페르소나', '복면', '거울 안에서' 등 사회와의 관계, 자아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엿보인다. 이렇듯 작가는 공동체와 자아(Ego)에 관심을 갖고, 그만의 기조방식으로 표현하여 관람자들이 관계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관람자들은 전시장에 놓여있는 과장된 몸짓과 연극적인 표현이 담긴 조각에서 사회와의 관계, 자아에 대한 인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아이고 I and Ego』전은 예술과 일상, 공동체와 자아 등 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를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의 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동안 개인전에서 발표하지 못했던 구작과 새로운 신작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잊고 있던 자신의 상자를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220410c | 강건展 / KANGKUN / 姜建 / paint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