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 임직순 Yim Jiksoon, Magician of Color

운창 임직순展 / YIMJIKSOON / 雲昌 任直淳 / painting   2022_0419 ▶ 2022_0626 / 월요일 휴관

임직순_해바라기와 소녀 The Sunflower and The Girl_캔버스에 유채_ 144.5×97cm_1959_한국은행 소장 Collection of the Bank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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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2_0429_금요일_03:00pm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 2022 광주미술아카이브展 The 30th Anniversary of Gwangju Museum of Art 2022 Gwangju Art Archival Exhibition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본관 제5,6전시실 Tel. +82.(0)62.613.7100 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은 2022 광주미술아카이브전으로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展을 개최한다. 운창 임직순(雲昌 任直淳, 1921~1996)은 호남지역 서양화의 기틀 형성과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색채화가 임직순의 화업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는데 의의가 있다. ● 임직순은 1921년 출생으로 1942년 일본미술학교 유화과를 졸업하고 1956년 「화실」, 1957년 「좌상」으로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1961년부터 오지호(吳之湖, 1905~1982)의 뒤를 이어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부임해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였다. 또한 1986년 대한민국 문예상, 1993년 오지호미술상 및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1996년 심장병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 이번 전시는 임직순의 시기별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섹션 '색채 속에서 피어나고 색채 속으로 스민다'는 사실적인 재현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갔던 시기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찬란한 색채의 집합' 섹션은 강렬한 색을 기본으로 공간과 형태에 대한 다양한 변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루어졌으며, '시각적 진실 넘어 내면적 화음' 섹션은 단순한 선과 색으로 자연의 내적인 본질을 보여준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 임직순은 빛의 대비와 색채의 변조를 통한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면서도 형식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추구하였으며, 작품의 주제로 자연의 모습과 꽃과 여인을 화폭에 담아냈다. 특히 작가는 꽃과 여인 작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힘과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호남 구상미술의 형성과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가, 임직순의 작품세계와 작품에 대한 작가적 고뇌와 열정을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그 의미와 가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임직순_여수 신항의 전망 Panorama of Yeosu New Port_캔버스에 유채_ 81×100cm_1971_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Collection of the University of Korea
임직순_서재에서 In the Study_캔버스에 유채_ 118×80cm_1976_리움미술관 소장 Collection of Leeum
임직순_휴식 Rest_캔버스에 유채_97×145cm_1984_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색채 속에서 피어나고 색채 속으로 스민다. ● "색채란 타고난 생리인 것 같아요. 색채화가란 말도 자주 듣지만 자유스럽게 색채를 구사해보고 싶은 게 제 욕심입니다" (임직순) ● 임직순은 일본미술학교 재학 중인 1940년과 1941년에 선전(鮮展-조선미술 전람회)에 입선하였으며 일본미술학교를 1942년 졸업한 임직순은 1943년 귀국 후 1946년 인천여고, 서울여상, 숙명여고 등에서 교편생활을 하였으며 1961년부터 오지호의 뒤를 이어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광주지역 서양화 확립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작업 초기에는 좌상(坐像)형식의 인물과 풍경을 주로 그렸으며 작업할 대상인 인물과 자연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대상의 본질적 의미와 조형적 구도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하였다. ● 이번에 전시된 좌상형식의 인물 작품 「여인 좌상」(1956), 「해바라기와 소녀」(1959)는 임직순의 대표적인 초기작이다. 「해바라기와 소녀」은 제 8회 국전에서 특선의 영광을 얻은 작품이다. 특히, 이 두 작품을 통해 적절한 색의 배치 그리고 치밀한 구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감동을 화폭에 재현할 때 직접 현장에서 그려 현실감을 강조하였으며 색채의 사용에 있어서는 내적인 색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정감 있게 표현하였다.

임직순_무등산의 노을 A Sunset Glow of Mudeung Mountain_ 캔버스에 유채_60.8×73cm_1980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Collection of GMA
임직순_정물 Still-life_캔버스에 유채_53×41cm_1988_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임직순_여인 좌상 Seated Woman_캔버스에 유채_ 116.7×91.2cm_1956_리움미술관 소장 Collection of Leeum
임직순_소나무가 있는 풍경 A Scenery of Pine Trees_캔버스에 유채_ 130.3×162.2cm_1989_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임직순_실내의 여인 A Lady in an Interior_캔버스에 유채_1977_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찬란한 색채의 집합 ● "나는 나의 감흥을 내 나름대로 색채화 형태로 정리하여 찬란한 원색의 집합을 창조해간다" (임직순, 『꽃과 태양의 마을』, 1980년, 경미문화사) ● 1972년 일본 시모무라화랑(下村畵廊, 하촌화랑)과 1974년 일본 시세이도화랑(資生堂画廊, 자생당화랑)에서의 개인전, 프랑스 모네 페트리화랑(Galerie Monnet&Petrie)에서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후 1973년에는 유럽에 체류하면서 작업을 하였다. 이후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자연과 인물을 표현하던 작품의 경향은 이전 초기 작업에 비해 색채는 전보다 훨씬 풍요해지고 강렬한 색채 대비가 화면 속에서 나타나며 대상과 대상의 경계를 경계선이나 윤곽선으로 구별하기보다는 색면을 이용하여 대담한 생략으로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단순화된 표현방식은 풍경화와 인물화에서 나타난다. 인물화인 「사념」(1973), 「포즈」(1978) 그리고 풍경화인 「이른 아침」(1974), 「무등산의 노을」(1980) 작품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작가는 색과 구조의 변화를 이용해 3차원의 공간과 인물을 의도적으로 평면적으로 드러나도록 작업을 했으며 꽃과 인물의 한 공간 속에서 색과 구조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이 이 시기에 많이 제작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꽃과 여인」(1974), 「화실」(1982)이 있다. ■ 광주시립미술관

The Gwangju Museum of Art unveils Yim Jiksoon, Magician of Color, the 2022 Gwangju Art Archival Exhibition. Yim Jiksoon (1921-1996) had a profound effect on the formation and proliferation of Western-style art in the Honam region. This exhibition is designed to shed new light on the art of Yim Jiksoon, one of the Korea's representative colorists and reestablish its significance and worth. ● Born in 1921, Yim Jiksoon graduated from the Japan School of Fine Arts in 1942 with a major in oil painting. He garnered prestigious awards such as the Education Minister Prize at the 1956 Korean National Art Exhibition with The Studio and also the Presidential Prize at the 1957 Korean National Art Exhibition with Seated Statue. From 1961 he served as a professor of fine arts at Chosun University and fostered a number of younger students, succeeding Oh Jiho (1905-1982). He was also awarded the Literary and Artistic Awards of the Republic of Korea in 1986, the Oh Jiho Art Prize and Order of Culture Merit (Bogwan) in 1993. Yim ended his life due to his chronic heart disease in 1996. ● Focusing primarily on Yim's major works representative of each period, this exhibition consists of three parts. The section Bloom in and filter into colors is made up of his paintings produced during when he forged his own distinctive artistic language through realistic representations. The section A constellation of radiant colors brings together his paintings that demonstrate variations of space and color. The section An internal chord beyond visual truth displays works that disclose the inner essence of nature with simple lines and colors. ● Yim portrayed women and flowers alongside the rich scenery he found in his surroundings through a contrast of light and various flashy, deep hues. He ultimately represented the invisible force of life and its inner beauty in his works featuring flowers and women. It is hoped this exhibition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examine the art of Yim Jiksoon who has had a profound effect on the formation and revitalization of Honam's figurative art.

Bloom in and filter into colors ● "Color seems inborn to me. I'm often referred to as a colorist, but my desire is to have a command of colors." -Yim Jiksoon- ● Yim received prizes at the Joseon Art Exhibition (Seonjeon for short) in 1940 and 1941 while studying at the Japan School of Fine Arts. After graduating from Japan School of Fine Arts in 1942 and returning to Korea in 1943, Yim Jiksoon worked as a teacher at Incheon Girls' High School, Seoul Girls' Commercial High School, Sookmyung Girls' High School, and others from 1946. Succeeding Oh Jiho in 1961, he served as a professor of fine arts at Chosun University and nurtured the next generation of artists while profoundly affecting the establishment of Western-style painting in the Gwangju area. ● In the early years of his career, Yim worked chiefly on seated figures and landscapes, closely observing people and nature and focusing primarily on their elemental meaning and formative structure. ● Yim's figure paintings like Seated Woman (1956) and Sunflowers and Girl (1959) on show at this exhibition are his early magnum opus. Sunflowers and Girl had the honor of garnering a special prize at the 8th Korean National Art Exhibition. These two paintings particularly show his work's appropriate color scheme and changes in the minute compositions. Yim underlined a sense of reality when representing his impressions and emotions from nature. He also emotionally expressed the beauty of nature through his inner feeling of color.

A constellation of radiant colors ● "I have created a constellation of radiant primary colors by describing my inspiration in the form of colored painting in my own manner." (Yim Jiksoon, A Village of Flowers and the Sun, 1980, Kyungmi Publishing) ● Yim held his solo shows at Shimomura Gallery, Japan in 1972, Shiseido Gallery, Japan in 1974, and Monet & Petrie Gallery in France. From 1973 he stayed and worked in Europe. His pictorial idioms underwent changes after these experiences. While he had realistically depicted nature and figures, his color became much more enriched than that of his early works and his work employed stark color contrasts. He simply illustrated an object and its nature through color fields and audacious omission rather than drawing a line between the object and its outline. His landscape and figure paintings adopt this use of color fields. This is found in his figure paintings such as Thought (1973) and Pose (1978) as well as his landscape paintings such as Early Morning (1974) and The Sunset Glow in Mudeungsan (1980). He intentionally worked on disclosing three-dimensional space and figures two-dimensionally by multilaterally using these color fields. At this time, he produced many works in which flowers and figures demonstrate a perfect harmony of colors. His representative works of this period are Flower and Woman (1974) and The Studio (1982). ■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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