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S101 GALLERY S101 서울 성북구 보문로34다길 2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수정캠퍼스 조형1관 1층 로비 Tel. +82.(0)2.920.7515
본인은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같은 개인적 취향에서 비롯되어 '과거를 찾는 행위' 가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 사실상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것은 인간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성으로, '회상' 의 체험을 통해 정신적 만족감을 얻는다. ● 유구한 인류 역사에 빗대어 보면 개인의 과거는 마치 '한 순간' 과도 같다. 조각의 모형을 크게 확대하는 것 처럼, 자그마한 개인적 서사를 장황한 역사같이 형상화 하고싶다. '찰나'와 같은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역사서를 편찬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 유년시절의 추억을 역사 속으로 밀어 넣어 역사의 모사본으로 전환한다. 형상을 만드는데 있어, 상징적 이미지를 등장시켜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역사' 간의 관계를 촉발한다.
우리가 과거를 회상하며 마주하는 장면은 '실제'라기 보다는 '상상'에 가깝다. 개인의 기억이란, 자신이 겪은 경험에 대한 회상이고, 역사는 문헌 기록을 통해 만들어진 창조물이다. 이 둘의 공통적 속성은 진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로 이와 같은 비현실감을 나타내기 위해 실체가 없는 그림자를 '조각화' 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입시미술 교육을 처음 접했던 어린시절 ,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던 '그림자도 사물의 일부이다.' 라는 '계몽'에서 비롯되었다. 허상의 공간에 존재하는 그림자를 실제 공간 안에 구현시켜 과거 회상 속 이미지의 모호한 속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 한마디로, 그림자는 바로 거기에 있다. 그것은 추억이자 역사이다. 본인이 조각한 것은 바로 그 그림자이다. ■ 조서
本人喜欢回顾过往的生活经历,喜欢回忆过去。而这样的喜好在不自觉之间就渗透到了本人创作当中。因此,本人的创作同样呈现出了寻找过去的母题。然而,这种行为并不是本人这一个个例,回忆过去的行为其实是人的共性,这是因为回忆能使人在时间的体验中获得精神上的满足感。 在时间长轴上,个人的过去相对于集体的历史而言就是一瞬间,非常小。我期望我的创作能像"雕塑等比例放大"一样把很小的个人记忆塑造成为非常巨大的历史。我想探讨的是把个人这一瞬间的过去像文献历史研究一样去做是否同样具有意义。 通过把个人的温情的童年回忆推向历史的远处(개인의 기억도 역사화),放大并且转化成为历史的临摹本。强调在形象塑造的过程中,添加具有历史感的意象,进而试图探索出个人记忆与集体历史之间的关系。 我们面对过去的时候,不是在面对实体的写生对象,而是在面对想象中的形象。个人记忆是自身实际经历的回想,历史则是通过图文资料而进行的联想创造。它们的共性是不真实的属性。为了表现这种不真实的感受,我在塑造形体的过程中添加了影子的因素。通过把影子这个虚空间转换成实空间,实现更大体量的实体空间占据。(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물체화..?하여 공간을 차지하게끔, 점령하게끔 )当然,产生这样的想法是因为记忆中关于绘画启蒙的一句口号:投影是物体不可分割的一个部分。通过将虚空间的投影转换成实空间的投影的方式,来描摹出心中关于过去影像的不真实的属性。 总之,影子就在那里,它就是回忆,即历史,本人雕刻的也就是它。 ■ 周瑞
Vol.20220426d | 조서展 / ZHOURUI / 周瑞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