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 What Turns Life into Arts

2022 안양연고작가발굴지원展 2022 Anyang-based Artist Discovery Support Exhibition   2022_0428 ▶ 2022_052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2_0428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 노재억_문그루_서해영_이현지

주최,주관 / (재)안양문화예술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평촌아트홀 PYOUNGCHON ART HALL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86 (갈산동 1112번지) 기획전시실 2~3관 Tel. +82.31.687.0555 www.ayac.or.kr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안양에 연고를 둔 지역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노재억, 문그루, 서해영, 이현지 총 4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를 개최하고 이들의 주요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이번 전시의 주제인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는 선정 작가들의 작업방식과 창작물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요소에 주목한 것이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1876-1958)는 "예술가의 작품은 그 삶의 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창작은 삶의 경험을 표현하는데서 시작되며 바로 거기에 모든 창조 행위의 본질이 있다. 작가들은 호기심과 관찰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이를 외부로 끌어내어 세상에 더해놓는다. ●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 4인 노재억, 문그루, 서해영, 이현지가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 활동을 압축하여 보여줌으로써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에 대한 각자의 해답을 제시한다. ● 삶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창조하는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 그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번 전시가 바로 그 너머의 세계로 통하는 '좁은 문'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 박은수

노재억_거대한 피부_혼합재료_30×30cm_2022

노재억: 깎아내기, 부딪히기, 긁히기 ● 노재억은 스스로의 아키비스트가 되어 주변의 사물을 수집하고 관찰한다. 그것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사물에 내재된 본질과 역사, 그리고 개인적 연계성을 발견하고, 그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색과 형상으로 남겨 놓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전지적 시점에서 바라본 회화에 대한 시선, '깎아내기 부딪히기 긁히기'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시간성과 시의성을 보여준다. 이전의 작업이 수집된 오브제와 그것을 다루는 표현기법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그 날 것의 드로잉이 지금의 정제된 회화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선보인다.

문그루_있는 것으로, 없는 곳으로-Untitled_21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80×120cm_2019~21

문그루: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서 ● 문그루는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의 '틈'을 시각화 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있는 것으로, 없는 곳으로」 (2019-2021) 연작은 대부분 작가가 자주 다니던 길이나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움직이는 사물보다는 정물과 그 환경을 오랫동안 관찰한 뒤 그로부터 느껴지는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작업의 원료로 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보이는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가만의 방식은 사물의 표면을 어루만지는 찰나의 섬광이다. 강한 플래시를 통해 입체화된 대상의 이미지는 대상과 작가 혹은 대상과 관람자 사이의 거리를 가늠케 한다.

서해영_조각가를 위한 생츄어리1-바위 옮기기_단채널 영상_00:20:00_2021

서해영: 조각으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 / 삶을 기록하는 조각 ● 서해영은 조각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매체의 관념적이고 결과물 중심의 작업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체적 조건이나 삶의 경험을 반영하는 과정 중심적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작「산에서 조각하기1-삼각산 조각하기」(2012)와 최근작「조각가를 위한 생츄어리1-바위 옮기기」(2021)를 한 공간에 배치하여 10여 년간 이어진 작업의 변모 과정과 연결 지점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개인, 여성, 사회 구성원으로서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태도와 현대 조각의 예술적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현지_항해_단채널 영상_00:09:05_2018

이현지: 담담한 항해 ● 이현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물체를 수집하고 그 사회적 호칭, 용도, 이미지 등을 탈각시킨 채 그것이 지닌 고유의 형상과 물질성에 집중한다. 의미와 상징이 사라진 객체들은 그것이 놓인 공간과 빛, 그리고 각 객체 간의 상호 관계에 있어 매우 수평적이며 그 어떠한 위계나 목적성도 갖지 않는다. 그것은 주체의 위치에 따라 모양과 크기를 달리하며 빛과 공간 사이의 변화를 가져온다. 작가는 이를 일종의 운동상태로 파악하고 이러한 물질 간, 주체와 객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곧 사건이라 명명한다. ■ 안양문화예술재단

Vol.20220428b |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2022 안양연고작가발굴지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