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

2022 단원 콘텐츠 교육展   2022_0504 ▶ 상설전시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표암 강세황_단원 김홍도_현재 심사정_연객 허필 호생관 최북_정진경_조민아+김혜민_이봉준

주최,주관 / (재)안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05:00pm 입장마감 / 월요일 휴관

김홍도미술관 Kimhongdo Art Museum 경기도 안산시 충장로 422 3관(콘텐츠관) 2층 Tel. +82.(0)31.481.0505 Danwon.ansanart.com

2022 단원 콘텐츠 교육전시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는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檀園)이라는 숲과 서호(西湖) 바다를 모티브로 김홍도(1745-1806이후)가 유년시절을 보낸 안산의 옛 풍경을 상상해보는 전시입니다. ●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1713-1791)에게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으며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안산의 옛 지명과 김홍도 아호의 연관된 자료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한 것으로 고서화 자료, 영상 및 설치 등의 현대미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보여줍니다. ● 아호는 문인이나 예술가들이 본명 외에 별도로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어낸 이름으로 김홍도의 아호에는 서호, 단원, 단구가 있습니다. 이 세 아호는 조선시대 안산의 노적봉 인근에 있던 옛 지명이기도 합니다. 그 장소에서 문인들이 모여 아회(雅會: 우아하고, 고상한 모임)를 열었고, 이와 연관된 인물들을 통해 과거 안산의 풍성한 문화적 환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홍도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화가로서의 기틀을 다지며 성장했을 거라 짐작됩니다. ● 김홍도의 세 아호가 안산의 옛 지명에서 가져왔는지는 아직 고증된 바는 없지만 다양한 자료와 유추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접근하며 상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이번 전시는 문인과 예인들의 예술혼이 깃든 노적봉에 자리 잡은 김홍도미술관에 대한 가치를 찾고 공유하며, 김홍도미술관이 김홍도 후예들에게 세상을 담는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선보이는 이번 단원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김홍도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그의 예술세계를 담아가고자 합니다. ■ 김홍도미술관

단원(檀園)- 노적봉 박달나무 숲 ● 18세기 안산 노적봉 인근에는 '단원(檀園)'이라 불리는 숲이 있었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박달나무와 소나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숲, 단원에 안산의 문인들이 모여 시를 짓고 이를 모아 『단원아집(檀園雅集)』'이라는 시첩을 만들었고, 「아회도」라는 그림을 그려 『섬사편』에 실었습니다. 이때가 1754년경이었습니다. 단원은 성호 이익의 손자뻘 되는 이재덕(1711-1768)의 집 근처 숲의 명칭이었고, 모임에는 이재덕과 이광환, 이창환을 포함한 여주이씨 집안과 강세황, 권매 등 안산의 문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때가 김홍도가 10세 무렵에 해당하며 시모임의 일원이었던 강세황이 어린 김홍도를 만나 화결을 가르치던 때에 해당합니다.

서호(西湖)- 성포리 앞바다 ● 서호는 김홍도가 초년, 즉 20~30대에 주로 사용한 아호이자 안산 성포리(현재 안산시 일동, 성포동)에 있었던 앞바다를 일컫는 옛 별칭입니다. 노적봉 부근에 살았던 실학자 성호 이익이 '석민부(釋憫賦, 고민을 푸는 노래)'에서 성포 서쪽의 앞바다를 서호로 칭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김홍도는 안산 서해 바다로 연상되는 바닷가의 풍경을 그려 남겼습니다. 조선시대 안산 성포리에는 성곶포(聲串浦)라는 포구가 있어 조수로 어선이 왕래하였고, 주민들이 고기잡이를 하며 생활한 곳으로 서해 어장 중에서 우수한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그 서해 바닷가의 활기찬 풍경을 김홍도가 그린 풍속화를 통해 떠올려 봅니다.

단원(檀園), 서호(西湖)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展_김홍도미술관_2022
Danwon in the Danwon 정진경_단채널 애니메이션_혼합재료_00:02:00, 가변설치_2022

아회(雅會)- 안산에 모인 예인들 ●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다양한 유형의 모임을 개최하였고 이를 시와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이 문인화가 강세황입니다. 1744년부터 1774년까지 30년 동안 안산에서 생활한 강세황은 처가인 진주유씨 집안과 성호 이익의 여주이씨 집안을 비롯하여 허필, 심사정, 최북, 김홍도 등 여러 예인들과 교유하며 안산을 18세기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켰습니다. ■

균와, 아름다운 교류의 장 조민아, 김혜민(Technician)_다채널 애니메이션_00:01:00_2022
조선시대 안산지도 이봉준(Illustrator)_시트지에 프린트_가변크기_2022

연계프로그램 - 서해바다 어종 알아보기 - 조선시대 안산지도 - 함께 완성해 보아요. -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해 주세요.

도슨트 운영시간 - 11:00, 14:00, 16:00

Vol.20220504h |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展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