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

이다희展 / LEEDAHEE / 李多僖 / painting   2022_0506 ▶ 2022_0619 / 월요일 휴관

이다희_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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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2 금호영아티스트 2022 Kumho Young Artist

관람료 / 성인 4,000원 / 학생(중~대학원생) 3,000원 만 65세 이상,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 포함 2,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1층 Tel. +82.(0)2.720.5114 www.kumhomuseum.com

"조율된 소리의 집합이 음악이 되도록 하는 체계가 아름다웠다. 그래서 지나가는 시간을 멈춰 세우고 순간의 지속성을 기록하여 오래 보고 싶었다. 그렇게 지난 10여 년을 클래식 음악의 5가지(구획적, 변주곡, 푸가, 소나타, 자유형식) 기준에 따라 체계를 구축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의미한 데이터(이미지 언어)를 수집하고 있다. 그리고 두 동강이 난 접시의 파편이 정확히 맞물리듯 이미지 조각을 음악의 잘린 면에 붙이기 위해 「음악번안시스템」을 고안하였다." - 작가 작업노트 중

이다희_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이다희_J.S.Bach-Prelude in d minor BWV851_ 종이에 혼합재료_76×56cm×3_2022

이다희 작가는 자신이 고안해 낸 「음악번안시스템」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과 면,도형과 색채 등으로 시각화한다. 음악이 만들어진 시대, 작곡가, 작품 등에 대한 입체적 분석을 시작으로 수집한 단서를 통해 표현방식을 결정하고, 연주가의 연주기법과 해석에 대한 기록을 변환한다. 여기서 전체 구조를 배열, 규칙화하는 과정을 거치면 마침내 음악은 또 다른 시각예술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다희_J.S.Bach-Prelude d minor BWV851 played by Tatyana Nikolayeva_ 종이에 혼합재료_56×76cm_2022 ©송현주
이다희_J.S.Bach-Prelude d minor BWV851_ 완판본 목판화_가변설치_2022 ©Jeffrey J. Kim

이번 전시 《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는 J.S.바흐의 '평균율 클라이브곡집(WTC)' 1권 24곡 중 6번째 전주곡을 분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J.S.Bach-Prelude d minor BWV851」(2022)에서 바흐의 아름다운 화성과 음, 즉흥적인 선율의 음악(소리)이 다채로운 모양의 도형과 색을 통해 패턴화되고, 오묘하면서도 조화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독특한 화면을 구성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주에 위치한 '완판본문화관'과 협업하여 한국의 판각, 인쇄술로 바흐의 음악을 시각화한 패턴을 목판에 새기고 한지에 찍는 과정을 거쳤다. 완성된 작품은 족자 형태로 전시되며, 사용한 목판도 함께 선보인다.

이다희_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이다희_다시 쓰는 전주곡 Prelude : Da Capo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이러한 흥미로운 방식은 '18세기에 서양에서 작곡된 음악이 같은 시대 조선의 기록 기술과 만나면 어떨까?'라는 작가가 오래전부터 가졌던 궁금증에서 출발하였고, 서양의 클래식 음악과 한국의 전통 인쇄술의 만남으로 이번전시에 함께 보여진다. 이처럼 음악과 미술, 서양과 동양,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신비로운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공감각적인 심상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을 유도한다. ■ 금호미술관

Vol.20220506f | 이다희展 / LEEDAHEE / 李多僖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