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감(江原圖鑑) 프로젝트

나광호展 / NAKWANGHO / 羅鑛浩 / project   2022_0506 ▶ 2022_1231

나광호_강원도감(江原圖鑑) 프로젝트 수집자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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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블로그_blog.naver.com/art36936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2 강원문화재단 강원작품개발지원[강원다운] 공모 지원 사업

후원 / 강원문화재단 기획 / 나광호 연구작가 / 포트폴리오 연구반 (권민주_김아영_이소현_정주향) 촬영 / 강원문화재단_나광호 컨설팅 / 강원문화재단_고충환

(재)강원문화재단 Gangwon Arts & Culture Foundation 강원도 춘천시 금강로 11 KT빌딩 부속건물 2층 Tel. +82.(0)33.240.1311 www.gwcf.or.kr

강원도감(江原圖鑑) 프로젝트 - 강과 언덕 ● 강원도의 의미는 강과 언덕이다. 강원도는 작가의 본적이며 어린 시절 방학마다 홍천 구만리 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큰 이모 댁인 어유포리의 팔봉산과 강, 춘천의 공지천은 오랜 시간 작가의 기억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성장하여 작가가 된 후 양구의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였다. 2019년에는 원주의 뮤지엄 SAN에서 전시에 참여하였고 2020년에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원주의 뮤지엄 SAN에서 기획전에 참여중이며, 상지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작가의 유년시절과 성장하여 활동하는 무대인 홍천, 춘천, 양구, 원주의 강과 언덕, 들판을 주 연구지로 자연, 생태를 소재삼아 '강원도감(江原圖鑑)'을 제작하려고 한다.

2022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_김홍도미술관 나광호 섹션_2022 ⓒ 안산문화재단
나광호_밭_목판화_110×360cm_2022

가장 쓸데없음 ● 무엇이든 검색하면 세세하게 자연과 식물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나열되는 오늘 날 도감을 제작한다는 것은 어쩌면 타이타닉호가 침몰 할 때, 탈출 할 작은 배에 자신들의 탈 자리가 없자 생존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연주자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쓸데없음'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어쩌면 예술의 역할이자 예술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가장 쓸데없어 보이는 소재와 태도로 이번 '강원도감(江原圖鑑)' 프로젝트에 임하려고 한다.

나광호_맨드라미_아르쉬지에 실크스크린, 아크릴채색_75×115cm_2022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문화재단의 1차 년도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는데, 2차 년도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후 재단의 지원을 받아 도감 제작 및 결과물 전시를 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연구반의 도움을 받아 연구 작품 제작 및 도감 제작과 관련 된 미술관 전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나광호

나광호_연구 모임_포트폴리오 연구반_2022

나광호: 이번 프로젝트명은 강원도감(江原圖鑑)입니다. 강원도의 감이기도 하고 강원의 도감이기도 해요.고충환: 강원도감(江原圖鑑) 말이 되겠다. (환하게 웃음) 되겠다 싶어요. 나광호 작가가 잘 짚네. 강원도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에요. 센스, 감각이 있어요. 예술적인 도감이 되려면 내 몫을 잘 취하고 키를 예술가가 잡았을 때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으면 되요. 다르지 않으면 재미없어요. 사회학자, 인류학자, 자연학자, 생명학자와 다른 무언가를 읽어야 해요. 그러면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겠어요. 상식적인 그대로의 도감이면 재미가 없고.

권민주_음나무_리넨에 색연필_83.5×100cm_2022

나광호: 대부분 텍스트 생산자들이고 일반적인 도감 제작과도 다른 작가가 제작 한 매력적인 이미지를 생산하려고 해요.고충환: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존재하는 것을 통상 분류하는 것, 분류와 체계. 롤랑 바르트가 하는 일이 그거에요. 미셸 푸코도 그렇고. 학문이란 그렇죠. 하나의 항목 손수건을 예로 들자면 보자기, 스카프, 천조각 등 분류가 되잖아요. 서로 배치되는 것, 다른 것, 파생시키는 것 그러면 서사와 텍스트가 달라지는 거 에요.

김아영_금계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2

나광호: 프로젝트 도감 표지의 경우 지명이 내비게이션 상에서도 전국에서 강원도 한 곳만 뜨는 유일한 곳에서 촬영을 했어요.고충환: 전체를 아우르는 현대 생활사, 가지를 친 지점들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도감이 되겠어요. 역사적인 서사, 상처, 하부구조를 같이 물고 늘어져서 전체를 아우르는 현대 생활사 말이죠. 결국은 컨셉트에요. 채집과 분류,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근현대 생활사 생활사의 현장, 읍내, 계란을 넣어주는 쌍화차가 아직도 있는 다방, 철물점, 강원도만 자생하는 자연, 자연도감, 생활사에 집중하면 좋겠어요. 메인을 자리에 두고 차별성 있게, 내가 어떻게 분류하는가에 따라 달라져요. 같이 물고 들어갈 자연, 야생화를 자생적으로 키우는 사람의 화분, 인터뷰를 통해 생활사를 메인에 두는 프로젝트면 더욱 좋겠어요.

이소현_주름잎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47×70cm_2022

나광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판화를 좀 많이 활용하려고 해요. 저에게 판화, 에디션 개념은 확장성 있는 가능성의 매체거든요.고충환: 이야기가 될 만한 여지가 있어요. 처음 판화 관련 글을 쓰며 나도 평론가로서 인지도를 얻었죠. 초짜였는데 시작이 좋았어요. 나광호 작가도 판화라는 매체가 초창기에 움직임을 띄우는 역할을 했죠. 판화가 저렇게 발전되어 나가기도 하네, 얘기가 되네.

정주향_명아주풀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27×35cm_2022

나광호: 여러 학교에서 하루도 안 쉬고 종일 강의하는 얘기, 방학에는 작업만 한다는 얘기, 체력 관리를 위해 하루에 줄넘기 5,500개씩 하는 얘기,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나누었다.고충환: 학교에서 인기가 많겠어요. 그리고 좋은 작가로 남겠어요. 건강해서 오랜 시간 현역으로 훨훨 날겠네. (웃음) 진짜로!!!

강원다운_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_2022 ⓒ 강원문화재단

나광호: 이건 이응노의집 창작스튜디오에서 제가 직접 제작 한 고기 굽는 예술적 화로 사진이에요.고충환: 맥락이 미술을 만들어요. 이런 게 바로 예술이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 나광호_고충환

* 본 컨설팅 내용은 강원문화재단 「2022 강원문화재단 강원작품개발지원[강원다운] 공모 지원 사업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Vol.20220506h | 나광호展 / NAKWANGHO / 羅鑛浩 / project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