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흔적

허수경展 / HEOSUKYUNG / 許修炅 / painting   2022_0507 ▶ 2022_0528 / 일,월,공휴일 휴관

허수경_trace of memory_패널에 혼합재료_121×145.5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히든엠갤러리 기획 / 서우리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히든엠갤러리 Hidden M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로86길 16(역삼동 725-7번지) 제포빌딩 L층 Tel. +82.(0)2.539.2346 hiddenmgallery.com @hiddenmgallery

히든엠갤러리는 5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허수경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흔적』을 개최한다. 허수경작가는 삶의 흔적을 담아낸다. 그것을 회화로 재구성하였으며, 재료 자체 물성의 가공과 변화에 초점을 두며 바르고 굳히는 과정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재료를 바르고, 말리고, 굳히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숫자를 기록하고 지우기도 하고, 과거의 기록을 자유로운 선의 흔적을 보여주는 행위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물감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본연의 재료가 주는 거친 질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재료가 건조되면 굳은 것을 다시 지우거나 뜯어 낸다. 이 과정들을 통해 기억을 지우거나 작가 본인의 상처를 지워 치유의 도구로 삼았다. 작가는 살아오면서 겪은 아픔과 슬픔, 상처가 되어 남아버린 흔적들을 모호한 오브제를 통해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상처를 지우고 싶은 감정을 붓질의 흔적들과 낙서들의 덩어리로 남게 하였다. ●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는 작품 속 색연필, 연필 등을 통해 과거의 기록의 상징적인 도구로 표현하며 풍성함과 해학적인 요소들을 등장시켰다. 작가는 내면의 의식과 이를 지우고 비우려는 충동 사이에서 고뇌하였다. 이러한 충동이 커질수록 작가에게 무의식이 스며들었다. 몸과 마음이 가는 대로 의식을 몸에 맡겨, 그려진 부분을 지우려는 행위 속에서 회화의 유희적 재미를 느끼는 작업을 보여준다. 보이는 숫자들은 지나간 시간과 반복되는 일상의 표현이기도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의식의 행위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은 삐뚤거리는 선, 모호한 흔적들, 채우기보다는 채우려고 바둥거렸던 고정관념을 쓸어내고, 그 자리에 빈 공간을 화면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자유로움과 쉼을 표현한다. ● 작가는 격동적이고 어수선한 사회에서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부족함을 채우려고만 했던 과거의 관념을 지우고 비우면서, 넓은 여백과 고요함을 담아낸다. 그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감정과 행위에 집중하여 시간의 흔적들을 하나씩 지워 나가보면 화면에는 층층이 쌓인 질감과 모호한 흔적들만 작품안에 고스란히 담았다. ● 층층이 쌓아 올린 물감을 긁어내고 지워내면서, 나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과거의 기억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절제된 감각 속에서 은은하게 비추는 색감과 화려한 색감, 거친 질감, 분할, 대비되는 감정들을 통해 지나온 과거의 삶의 감정의 흔적들을 전달하고 있다. ■ 히든엠갤러리

허수경_기억의 흔적展_히든엠갤러리_2022
허수경_기억의 흔적展_히든엠갤러리_2022
허수경_기억의 흔적展_히든엠갤러리_2022
허수경_기억의 흔적展_히든엠갤러리_2022
허수경_trace of memory_패널에 혼합재료_91×91cm_2022
허수경_trace of memory_패널에 혼합재료_80×80cm_2022

히든엠갤러리는 2015년 북창동에서 개관하여 2019년 역삼동으로 이전 후 현재까지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을 소개해왔습니다. 히든엠갤러리만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며, 현대미술 작가 발굴 및 지원으로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수평적인 미술시장을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갤러리의 장소성을 극대화하여 국내외 작가들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 히든엠갤러리는 여백의 의미를 부여하고 유희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잠재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이 될 수 있으며 진화된 장소성에 히든엠만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전시기획과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히든엠갤러리는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하나의 문화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서우리

사진제공 / 히든엠갤러리

Vol.20220507d | 허수경展 / HEOSUKYUNG / 許修炅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