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시(詩)와 노래 Kim whanki: Poetry and song

김환기展 / KIMWHANKI / 金煥基 / painting   2022_0511 ▶ 2022_0617 / 주말,공휴일 휴관

김환기: 시(詩)와 노래展_서정아트 부산_2022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80522e | 김환기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05:30pm 입장마감 / 주말,공휴일 휴관

서정아트 부산 SEOJUNG ART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엘시티 포디움동 3층 Tel. 1644.1454(#3) seojung-art.com @seojung_art

'김환기: 시(詩)와 노래'展은 한국의 전통 기물을 소재로 자신만의 조형성을 발현했던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1950년대부터 후반기까지 이어지는 작업 과정에 주목한다. ● 김환기는 항아리, 매화, 문화재와 같이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기물들의 외형적 형태를 그리고 더 나아가 산과 달,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가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파리 시기(1956-1959)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탄생한 '정원'(1957), '무제'(1958) 등은 간결한 선과 형태, 조형성이 드러나는 구도와 배치를 통해 반-구상 형태에 집중하는 특징을 보인다. ● 또한, 뉴욕 시기(1963-1974)에 작업한 '산월'(1964)과 '24-VI-69 #80'(1969)에서는 점차 김환기가 사용한 특유의 서정적 색감이 나타나 재료와 기법을 향한 작가의 탐구 및 예술가로서의 몰입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시기 초반에 보였던 두터운 질감은 점차 사라지고 화면은 물감을 얇게 펴 바르는 선염기법으로 대체된다.

김환기: 시(詩)와 노래展_서정아트 부산_2022
김환기: 시(詩)와 노래展_서정아트 부산_2022

이 외에도 년도 미상의 다수 드로잉 작품들은 김환기가 한평생 연구하고 실험을 거듭했던 과정의 편린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김환기: 시(詩)와 노래'전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사랑받아 온 대표 작품과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드로잉 작업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작가 특유의 화법이 정착하기까지의 세월을 담았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들이 제작된 1950년대에 김환기는 '시'의 정신과 노래에 대해 강조하는 에세이를 다수 남겼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라고 말하는가하면, 드로잉에서도 꾸준히 등장하는 항아리와 여인 도상을 간결한 선으로 그리면서 시처럼 생략을 거듭했다. 이번 전시명은 특정 작업 시기에 보였던 예술가로서의 김환기의 정서를 담은 것이다.

김환기_산월_17.5×25.5cm(프레임포함 44×59cm)_연도미상
김환기_산월_17.5×26.5cm(프레임포함 44×59cm)_연도미상
김환기_항아리와 여인_35.5×24.5cm(프레임포함 57×46.5cm)_연도미상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는 1936년 일본 니혼대학 미술학부를 마친 후 도쿄에서의 개인전을 첫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 공부하며 구상과 반-구상, 추상 계열까지 작업의 범위를 확장한 그의 작품은 서구 모더니즘을 답습하며 이를 한국적으로 풀어내려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료와 물감 사용을 끝없이 연구하는 연구자로서의 면모와 점, 선, 면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실험 단계를 거쳐 정진하는 화가로서의 태도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하는 점이다. 김환기의 다채로운 작업 방식은 미술을 사랑하는 관람객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며, 한국 고유의 색과 정서를 감상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이윤정

The exhibition of 'Kim Whanki, Kim Whanki: Poetry and Song' not only portrays the artistic world of Kim Whanki, who often expressed art using Korean objects as materials, but also highlights his artistic history from the 1950s through his later years. ● Kim Whanki frequently used shapes of objects that embody unique Korean sentiments such as pots, plum blossoms, and cultural assets, also Kim embodied forms of nature reminiscent of mountains, the moon, and the sea. His works such as Garden (1957) and Untitled (1958), which he created while feeling homesick during his studies in Paris (1956-1959), show shadows of semi-figuration through a combination of concise lines, forms, and expressions. ● Furthermore, Mountain and Moon (1964) and 24-VI-69 #80 (1969), which he created during his New York Years (1963-1974), began to take on the unique lyrical colors that Kim would be known for. This allowed a new appreciation of his exploration of materials and techniques and his immersion as an artist. In particular, the thick textures seen in his early works were gradually replaced by thinner layers of paint. ● Aside from this, many of his undated sketches reveal fragments of Kim's lifelong process of research and experimentation. To be exhibited in a single space, Kim Whanki: Poetry and Song features some of the artist's best-known works along with his more obscure drawings. This way, the exhibition serves to show how his unique artistic style has evolved over time. ● Kim Whanki (1913-1974), one of the pioneers of Korean abstract art, graduated from Japan's Nihon University in 1936 with a bachelor's degree in fine arts, and held his first solo exhibition in Tokyo to launch his illustrious artistic career. He carried on with his studies in Paris and New York and expanded the scope of his work into the fields of figurative art, semi-figurative art, and abstract art. He mostly followed Western modernism in his works but also tried to portray them in a unique Korean manner. This exhibition focuses on Kim as a researcher who endlessly studied the use of materials and paints, and his experimentations where he figuratively expressed dots, lines, and planes. His diverse painting methods give viewers, who love art, a means to forge a bond of sympathy that transcends time and space, enabling them to appreciate Korea's unique colors and emotions. ■ Lee Yun Jung

Vol.20220512f | 김환기展 / KIMWHANKI / 金煥基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