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날이었고

이은미展 / LEEEUNMI / 李銀美 / painting   2022_0525 ▶ 2022_0619 / 월,화요일 휴관

이은미_푸른 날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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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화이트반스페이스 Whitebarn space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샘철길 37-16 Tel. +82.(0)31.947.6066 www.whitebarnspace.org

푸르름과 어스름 사이. 흐린 마음과 흔들리는 눈동자 뒤편에서 명료해지는 숨소리가 들린다. ● / 대상의 깊은 내면까지 들어가 머물러 있는 이은미 작가의 시선은 우리를 작품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동시에 과감히 그어 놓은 화면의 경계를 바라볼 때, 먼 곳에서 관조하는 태도를 엿볼 수도 있다. / 때문에 사물들은 파도와 같이 끊임없이 부서지고 돌아온다. 바다와 하늘이 수평선을 넘어가는 것처럼 이미지들은 프레임 너머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 다가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세계가 견고한 구도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작가의 화폭 안에는 정지되어 있지 않은 많은 빛들이 보인다. 심지어 어둠 속에서도 그렇다. /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이유 없이 발걸음을 멈추는 때가 있다면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우리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 화이트반스페이스

이은미_고요_캔버스에 유채_81×117cm_2022
이은미_푸른 날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22
이은미_밤바다_캔버스에 유채_31.8×41cm_2021
이은미_밤바다_캔버스에 유채_31.8×41cm_2021
이은미_붉은 풀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22

물러서듯 다가왔다. 나에게 세계는 그렇게 다가온다. 그 자체의 작은 변화와 그것을 보는 나의 내면의 변화들이 유기적 관계를 맺는 지점이 있다. 바로 그곳에서 어떤 장면들이 발생하며(흐르는 것, 지나간 것, 정지된 듯 잠시 멈춘 것....) 서로의 이미지들이 순환한다. 그곳의 사물들과 풍경들은 그 자체로 거기에 있으면서 작은 소리로 숨을 쉬고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 이은미

Vol.20220525c | 이은미展 / LEEEUNMI / 李銀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