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트릿! POP STREET!

대니얼 밀리토니언展 / Daniel Militonian / painting   2022_0527 ▶ 2022_0703 / 월요일 휴관

대니얼 밀리토니언_Perspective_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121.5×121.5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헬렌앤제이 갤러리 Helen & Jae Gallery of Seoul 서울 종로구 팔판길 23 Tel. +82.(0)2.722.0526 www.helenandjae.com @helenandjae

"Not try to take life too seriously to where hardens you and that's where you forget what joy is. You can't have that either." (Daniel Militonian) "당신을 버겁게 하는 수준까지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당신은 기쁨을 놓치게 될 겁니다. 둘 다 가질 순 없어요." (대니얼 밀리토니언) ● 즐길 수 있는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가벼움, 즐거움, 클리셰(Cliché), 키치적 접근, 키덜트적 성향, 팝 쉬르레알리즘(Pop Surrealism)이 혼재하는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작품은 현실이 지닌 삶의 무거움을 경감시켜주는 시소와도 같은 무게의 반전이다. 동시에 인간과 삶에 대한 대니얼의 인식이 초현실적인 판타지로 표출되고 있다. ● 「Perspective」에서는 관음적인 시선을 태양으로 치환하고, 달리(Salvador Dali)적인 초현실적 표현을 하는가 하면, 「Moon Dreams」은 꿈속에서, 잠재의식 밖에서도 달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듯이 우리는 긍정을 향해 부단히 나아가고 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 가는 것, 긍정을 선택하고, 밝음을 선택해야 함을 작가는 제시하고 있다.

대니얼 밀리토니언_Moon Dreams_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76.3×76.3cm_2022

"My Universe is Venice Beach. Venice Beach is very something. You could be anyone there, you could be anything there. No one's going to care, no one's going to even look at you. So If I had a universe, it'd be like that." (Daniel Militonian) "저의 세계를 비유하자면, 베니스 해변과 같아요. 베니스 해변은 매우 특별해요. 그곳에서는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고,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어요. 아무도 당신에게 신경 쓰지 않고, 심지어 당신을 쳐다보지도 않을 거에요. 저의 세계가 있다면 바로 그런 거겠죠." (대니얼 밀리토니언) ●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베니스 해변은 베니스에 있는 해변이 아니라 그가 그린 대상이자 일상적인 해변이다. 베니스 해변이 지닌 자유로운 상태, 일종의 '그래피티로 가득한 거리', 'POP STREET'과도 같은 맥락이다. 무엇이라도 그려질 수 있고, 그것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지도 않는 상태, 그러나 즐거움, 기쁨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대니얼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현실이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로 즐기라는 것이다.

대니얼 밀리토니언_Thanksgiving_ 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76×101.5cm_2022 대니얼 밀리토니언_Try This_ 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60.6×72.7cm_2022

삶의 씁쓸함을 반전시키고, 위로를 주는 예술 ● 「Thanksgiving」에서 추수감사절 지나친 음주로 인해 술에 취한 푸(Pooh)와 미키 마우스(Mickey Mouse), 이요르(Eeyore)는 친구 피글렛(Piglet)을 칠면조를 올리듯 식탁에 올린다. 나이든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씁쓸한 어른의 세계를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이를 지켜보는 책장 위의 눈과 밝은 컬러로 위트를 살렸다. 「Try This」는 "미키가 해고되고 베니스 해변에 가게 된 거죠. 거기서 떠오르는 아역 스타 바트 심슨(Bart Simpson) 만나게 되는데, 바트는 사고뭉치예요. 미키는 미술을 배운 적이 있어서 바트에게 그래피티 아트를 알려 준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그는 바트가 창작활동이 뭐든 가서 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 통을 넘겨주고 있어요. 그게 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라는 작가의 설명처럼 바트가 어떻게 그래피티 아트를 하게 되었는지, 스트리트 아트를 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디즈니 캐릭터들이 마치 우리들처럼 나이 들고, 해고를 당하지만, 그럼에도 그래피티 아트로 위로를 얻으며 살아가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삶의 무게를 반전시키는 시소로서의 그래피티 아트를 미키는 권하고 있는 것이다.

대니얼 밀리토니언_Gone with the Wind_ 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121.5×121.5cm_2022 대니얼 밀리토니언_Favorite Song_ 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76.3×76.3cm_2022

삶을 즐겁게 하는 음악, 진정한 예술이자 힐링 ● 그에 반해 행성들 사이에서 열기를 내뿜으며 작열하는 태양과 악기들이 스스로 음악으로 가득찬 「Gone with the Wind」는 베니스 해변에서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꾸는 꿈을 표현했고, 「Favorite Song」에서는 음악이 씻어주는 상태, 음악의 힐링을 그렸다. 음악을 가장 진정성 있는 예술이라고 믿는 대니얼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삶을 즐겁게 하는 매개로 음악을 자주 등장시킨다. "인생에 있어 여러 가지 관점들이 있다고들 믿지만, 사실 두 가지밖에 없다: 긍정과 부정." 이라는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표현처럼 관점을 단순화시킨다면 긍정과 부정밖에 없다. 선택은 자유지만, 이미 무겁고 어려움이 있는 세상에서 삶을 즐기자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작가는 추구하고 있고, 그것을 표현하고 있다.

살바도르 달리_Elephants_캔버스에 유채_1948 Courtesy of www.dalipaintings.com 대니얼 밀리토니언_Find your Soulmate_ 캔버스에 아크릴 페인트 마커_121.5×61cm_2022

달리(Dali)적인 그러나 달리와 다른 팝 쉬르레알리즘(Pop Surrealism) ● 살바도르 달리의 영향을 받은 대니얼의 작품은 달리와는 다른 결을 가지게 되는데, 팝 쉬르레알리즘(Pop Surrealism), 초현실적인 팝아트라고 할 수 있는 대니얼의 회화는 달리를 오마주하기도 하지만, 달리의 코끼리를 차용하되, 달리가 표현하고자 했던 오벨리스크를 이고 있는 베르니니(Bernini)의 코끼리의 부조리함과 거리가 먼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찾은 남과 여, 사랑의 판타지로 변화된다. 달리의 초현실은 대니얼과는 대조적인 초현실이다. 대니얼의 초현실은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시선을 지닌 키덜트적인 따스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실에 기반한 아름다운 판타지"작가 대니얼은 비현실적인 판타지나 상상 속에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사물을 가지고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표정으로 아름다운 판타지 분위기를 자아 낸다. 예를 들어 작품에 항상 등장하는 태양의 모습들과 표정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 물, 집, 주방용품들, 꽃과 나무, 음악 악기 등... 일상의 재료들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마치 상상의 날개를 달은 비현실적이고 모험적인 판타지 같은 느낌을 충분히 자아낸다. 그러기에 대니얼의 작품은 볼수록 재미있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는 모든 사물에 혼이나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특히 태양을 기준으로 그림마다 등장하는 눈동자들을 통한 우주 창조자의 관리 아래서 모든 사물들과 우리 인간들은 자유와 보호를 받으며 밝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기를 소망한다는 바램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Jae Yamaguchi) ● 인생에 대한 아름다운 판타지를 그리는 대니얼의 회화는 인생의 기쁨을 찾아나선 예술가 대니얼의 거리예술과도 같은 것이다. 자유롭게 무엇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 영혼들이 그래피티로 거리를 채워나가듯이 삶을 형광의 강렬한 에너지와 즐거움, 기쁨으로 충만하게 채우고 싶은 POP STREET! 그 자체를 즐기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 이지연

Vol.20220527a | 대니얼 밀리토니언展 / Daniel Militonian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