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자서전

2022_0602 ▶ 2022_0625 / 일,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노보 NOVO_강목_구나현_김영준 김윤섭_김찬송_문규화_이도경_임지민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도잉아트 DOHING ART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9 (서초동 1450-2번지) DS HALL빌딩 B1 Tel. +82.(0)2.525.2223 www.dohingart.com

아홉 명의 작가가 그려내는 나만의 자서전-'나'를 기록하며 삶에 대한 서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시간 ● 도잉아트는 오는 2022년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쾌한 자서전』展을 개최한다. 자기 고백이 범람하는 SNS 시대에 자신의 모습을 저마다의 작업을 통해 기록하고 그려가는 작가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한다. ● 작가들의 작업은 과거로부터 현재 혹은 미래까지 영겁의 시간 속에서 그들에게 의미 있는 지점에 대한 일종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삶의 어느 한 지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념과 예술적 상상력이 가미되어 다채로운 모습으로 작업에 투영된다. ● 객관적 사실의 집합이 예술만이 부여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으로 '주관적 자서전'으로 완성된다. 소소한 일상의 사물에서부터 본인을 대변하는 인물이나 감정을 담는 추상적 풍경 등 작가들이 써가는 기록들은 수없이 다양하다. ● 이렇듯 '나'를 기록하며 삶에 대한 서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9명의 작가들의 '경쾌한 자서전'을 공개한다. 일기를 들여다보듯 작가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함께 상상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김영준_we love butter hous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22

김영준 작가는 움직임의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온전한 작품으로서 무빙 이미지와 회화작품을 선보여왔다. 또한 일상 그리고 감정을 담고 있는 시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낸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김영준 작가는 영상 기획자,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그래픽 디자이너, 모션 그래퍼, 프로듀서 등 여러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과 움직임으로 일상에 녹아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확장성과 예술성에 집중하는 아티스트로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작품을 알렸다.

노보_Untitled_캔버스에 혼합재료_100×80.3cm_2022

노보 작가는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예술, 문화 그리고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밝고 희망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그의 작품은 작가 자신의 경험 또는 추억이나 즐거웠던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를 통해 파생된 감정들이 작업에 솔직하게 드러난다. 그는 작업을 설명하는 거의 모든 문장에서 행복을 말하고, 그만큼 작가가 작업을 할 때 가장 염두해두는 주제는 행복이 될 것이다. 또한 작가에게 작업의 출발점은 항상 '나' 그의 자신이다. 그만큼 작가는 주변을 관찰하고 곱씹으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가 노보는 한국인 최초로 NIKE 글로벌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삼성 등과 협업을 통해 작품을 알렸다.

문규화_청운동 작업실_나무에 유채_65.2×53cm_2021

문규화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작가와 가장 많이 맞닥뜨리는 공간인 '작업실' 에서부터 시작된다. 페인팅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공간', '장소', 일종의 작업실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는 주거 겸 작업 공간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작업에 양질의 에너지를 쏟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작품은 그러한 고민의 흔적에서부터 그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 작업과 생산적인 활동을 겸 하는 그의 일상적인 루틴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작업은 마치 그의 주변과 일상의 일부분들이 단편적인 조각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작가는 그가 경험했던 감각의 기억을 표현하고자 한다. 문규화 작가는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한 뒤 다양한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임지민_중요한 메모 Important note_캔버스에 유채_31.8×40.9cm_2022

임지민 작가는 "기억" 이라는 소재로 작업한다. 작가가 기억을 소재로 삼았을 때 표현하는 수단은 '손' 이다. 기억은 구체적이고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인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상황이나 분위기, 감정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이나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모두와 공감, 소통할 수 있는 간접적인 소재로 나타내기 위해 손이 등장한다. 그렇다보니 임지민 작가의 작업은 과거의 행복한 유년시절이나 추억이 깃든 경험에 관한 물건들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작가의 개인 추억의 파편일지도 모르지만, 모두가 공감할 법한 향수와 추억을 상기시킨다. 임지빈 작가는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였고, OCI미술관과 청주미술창작 스튜디오입주작가로 지냈고,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 참여 등 가장 주목받는 신진작가로 꼽히고 있다.

이도경_땅콩이 기쁜 다람쥐_종이에 펜_29.7×21cm_2019

이도경 작가의 익명초상화 시리즈는 같이 있기도 떠나기도 한 사람들의 초상화이다. 사람의 가장 큰 개성인 얼굴을 지우고, 그 사람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대상을 대신하여 표현한다. 사람은 태어날 적부터 필연적으로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누군가와 인연을 맺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하며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이도경 작가에게 이 초상화 속 인물들은 그러한 사람들이다. 「익명초상화」시리즈는 작가의 개인적인 서사 속 우연적, 혹은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어준 그들을 떠올릴 때의 애정 어린 시선이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한 뒤 2022년 첫 개인전을 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목_Zany friend_플라스틱에 혼합재료_20×27×15cm_2021

강목 작가는 사람이나 사물의 본성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그려낸다. 부산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회화, 입체 혹은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사람의 원초적인 마음과 사랑의 무한함을 여러 소재에 담아 빗대어 표현한다. 사랑에 대한 호기심이 육체와 사물을 여과없이 바라보게 해주고, 관계의 본질을 되짚어 준다. 인간으로 태어나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자연스레 존재하는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시선을 통해 존재 자체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동아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나현_Dayoff_캔버스에 유채_145×112.1cm_2022

구나현 작가는 '사람'을 주제로 작업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 표정, 사소한 일들로 채워지는 하루하루가 작업의 출발점이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수염이 무성하고 코털이 삐져나오고 벌어진 이빨 틈새로 모자라 보이고 예쁘지 않은 얼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즐거워 보이고 유쾌함을 준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많은 얼굴도, 꾸미지 않은 얼굴도 이상한 표정의 내 얼굴도 모두 다 가치 있고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별하지 않은 그대로의 우리 인생은 모두 특별하고 아름답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한양대학교 멀티미디어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를 오가며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작가만의 울림 있는 메시지와 강렬한 터치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찬송_red something_캔버스에 유채_65×91cm_2020

김찬송 작가는 경계에 관심을 두고 회화로 작업한다. 작가는 가장 익숙하고 당연했던 나의 몸이 어느 순간 낯설어짐을 느끼고 그 때 어떤 경계 밖의 범주에 속해있다는 생각에 마주했다.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믿었던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고, 나를 이루는 것과 나를 둘러싼 바깥의 것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는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화면 속 신체는 서로 맞닿고 포개어지고 때론 어긋나며 새로운 경계의 풍경을 만들기 시작한다.

김윤섭_근방역 오늘의 현대미술_캔버스에 유채_215×310cm_2020

김윤섭 작가의 「오늘의 현대미술」시리즈는 그날그날 저장해 두었던 여러 이미지들을 회화의 공간에 맞게 변형하며 쌓아 나가듯이 그리는 그림이다. 하루하루의 이미지들이 쌓여 그 당시의 하루를 만들어내며 당대성을 획득하지만 그것은 이내 과거가 된다. 작가는 매순간 현재를 추구하지만 그것은 늘 과거에 머물게 된다는 점과 그것이 미래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작가의 시간과 이미지의 시간이 중첩된다는 점이 흥미와 동기를 준다고 이야기한다. 공주대에서 만화예술학과를 졸업한 김윤섭 작가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설치,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적인 실험정신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찾아가고 있다. ■ 도잉아트

Vol.20220602h | 경쾌한 자서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