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s within

신보라展 / SHINBORA / 申보라 / painting   2022_0603 ▶ 2022_0716 / 일,월,공휴일 휴관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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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2_0603_금요일_05:00pm

주최 / 프린트베이커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스페이스 사직 space SAZIC 서울 종로구 경희궁3가길 8-4 Tel. 070.4912.6544 @spacesazic www.printbakery.com

살아가듯 덧입히는 자국들 ● 스스로가 지나온 종일의 자취들을 되짚어 곱씹으며 잠드는 저녁이 얼마나 일까. 돌아볼 새 없이 비슷한 하루를 지내오는 우리의 모습이 때로는 과연 정지된 것인지, 흐르고 있는 것인지 아이러니할 때가 있다. 그러다 문득 마주하는 보석 같은 삶의 순간들에 걸음을 멈추면 지나온 일상의 깊이와 모양이 저마다 제각각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 스페이스 사직은 삶의 리듬을 발견하게 하는 작가 신보라의 작품과 함께 성숙해가는 녹음의 날들을 함께하고자 ≪Waves Within 展≫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텅 빈 캔버스 앞에 서는 일은 마치 삶을 살아가듯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과정이다. 그는 특정한 이미지가 아닌 두터운 유화 물감이 가진 물성을 이용해 화면에 유연성과 깊이를 드러냄으로써 각각의 획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겨왔다. 화면에 올라간 작은 물감 덩어리들에서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는 순간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 되고 이는 캔버스 너머 쉼 없이 달려온 우리의 작은 일상에도 의미를 선사한다.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Ⅱ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Ⅲ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Ⅳ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Ⅴ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Ⅵ
신보라_Waves Within 22.01-Ⅰ
신보라_Waves Within 22.01-Ⅱ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Ⅶ
신보라_Waves Within 22.05-Ⅷ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걸음과 시선에서 다르게 빛나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가려 한다. 아름다운 색감으로 넘실거리는 그림이 건네 온 따듯한 물음에 우리는 어떠한 율동으로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볼 일이다. 그리고 마침내 반짝이는 순간들로 가득 채워진 캔버스 너머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 나은별

물감 위 흔적으로 남게 되는 각각의 '획stroke'은 나에게 있어 일상에 남겨지는 '발걸음' 또는 '선택'을 의미한다. 획의 흔적은 특정한 형상이나 내러티브를 드러내기보다는 유화 물감 자체가 지닌 고유한 특성인 '유연성flexibility'과 '깊이depth'를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모래 위 발걸음의 흔적이 남겨져 모래의 질감이 더욱 돋보이게 되듯이 유화 물감 위 남겨진 획의 흔적은 유화 물감의 물성을 덧입어 감상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짝이게 된다. ■ 신보라

Vol.20220604a | 신보라展 / SHINBORA / 申보라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