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zed Moment 1-0

최승준展 / CHOISEUNGJOON / 崔勝竣 / painting   2022_0617 ▶ 2022_0709

최승준_P39:32_캔버스에 유채_200×220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전화예약시 관람가능

자넷오 갤러리 JANET OH GALLERY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2길 25 (청담동 96-15번지) 동양빌딩 2층 Tel. +82.(0)2.518.3638 www.janetohgallery.com @janetohgallery

이번 전시는 주로 영상(영화나 개인의 비디오)에서 이미지를 추출하여 회화 작업들로 구성된다. 『Seized Moment 1-0』이라는 타이틀은 일련의 번호를 이루는 숫자 조합을 의미하며, 이미지와 작가의 객관적 관계를 위한 장치로 쓰였다. 모든 작품의 제목은 숫자로 붙여졌는데 이는 영화의 러닝타임, 사진의 날짜 등을 일컫는다. 이미지들은 작가의 경험과는 무관하므로 다소 단절된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작가는 화면 속 절대적 존재로서 이미지나 상황을 지배하는 위치를 갖는다. 작가가 흥미롭게 느끼는 지점은 이것이 일상에서 무감각하게 소비되어지는 이미지로 존재할 때와 작가의 개입을 통해 회화로 옮겨졌을 때의 인식의 차이이다. 이것의 영역을 넓히면 '화두가 되기 전의 이슈는 사회에 어떤 존재로 실재하고 있었는가', '우리는 사회적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와 맥을 같이 한다.

최승준_P39:21_캔버스에 유채_120×180cm_2022
최승준_W29:03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22
최승준_W29:37_캔버스에 유채_91×45.5cm_2022

작가는 작품의 첫인상에 집중하며 여운을 남기기 위한 방법으로 색감과 구성, 표현기법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는 회화를 대할 때 반복되는 시간속에서 공간이나 장소와 같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유동적인 지점 속 그 흐름에 집중한다. 또한 회화가 고착화된 이미지로 보여지기 보다는 어떻게 관람자와 작품 간의 상호적 작용에 이르는지에 대한 인식과 어떤 대상을 묘사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작가에게 세상은 소비되어짐과 동시에 영감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는 끊임없이 그리고 연구하며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작업은 그에게 생명력을 부여하고 계속해서 작가의 길을 걷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최승준의 작업은 일상에서 얻어진 작품이므로 누구나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단절된 장면의 고요함을 깊게 관찰하고 묘사하고자 하며 이를 회화작업으로 옮기는데 집요한 노력을 해왔다. 최승준의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며 그 고요하고 그윽한 순간을 관람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승준_0523-07:18_캔버스에 유채_97.5×162cm_2022
최승준_0426-01:16_캔버스에 유채_130×200cm_2022
최승준_0106-19:27_캔버스에 유채_150.5×200cm_2022

최승준은 인간 본성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작업해왔다. 인간 본질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오며 실존에 대한 물음을 작업을 통해 모색한다. 작가는 일상적이고 무의식 속에 산재 되어있는 가벼운 대화나 영화의 한 장면, 책의 글귀 같은 것에서 영감을 얻으며 대상에 대해 파고들어가 집요하게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 후 캔버스에 회화로 옮긴다. 화면 속 이미지는 작가의 의도나 경험과는 무관하지만 관람자로 하여금 이와 관련된 경험이나 숨겨진 이야기를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 자넷오 갤러리

최승준_Baseball park_캔버스에 유채_73×117cm_2022
최승준_Tennis Court_캔버스에 유채_194×259cm_2022
최승준_Channel_캔버스에 유채_165×262.5cm_2019

This exhibition showcases an artist who grounds himself in traditional painting amidst the whirlwind of contemporary art being pushed into the art market. The exhibition title 『Seized Moment 1-0』 represents the series of numbers that signify his paintings and serves as tool in enhancing the objec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image and the artist. The theme of paintings is based on snapshots of videos (movies or personal videos) and the title of all the works has a number which represent the running time of a movie or the date of a photograph. Choi is fully aware that the weight of the subjects he portrays could be completely shifted into a different direction by the viewer. He understands when viewers engage with the painting through visual language, their first impression matters and it is why he takes careful consideration into the subjects he chooses and the technique. Thus, he is constantly inventing the way he draws so that it would make a lasting first impression. ● For Choi, the world is both a place where he gets consumed by it and also where he gets his inspiration. He strives to maintain the balance by constantly drawing and studying it. He truly loves how painting gives room to feel human and it is the reason he perseveres as an artist. Choi's paintings appear approachable as they often capture everyday moments in time. However, after long periods of observation there is a melancholic stillness that can only spring forth from an artist who quietly observes moments of this world and breathes life into these moments on canvas and allowing it to grow together with the viewer. ● Choi Seung Joon is an artist attune to the nature of human influences found in the world. Choi often questions the existentialism of life though his paintings while also portraying what he believes are the answers to his questions through his works. He is inspired by what others would find mundane. Whether it is through casual conversations, certain scenes from movies, a line in a book, or music we listen to, but once he deems it fascinating, he digs deep into the subject matter, reads about it thoroughly, and observes carefully. ■ JANET OH GALLERY

Vol.20220617f | 최승준展 / CHOISEUNGJOON / 崔勝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