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물, 바람의 충돌

서효석展 / SEOHYOSEOK / 徐孝錫 / photography   2022_0621 ▶ 2022_0703 / 월요일 휴관

서효석_#1_사진_60×40inch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천안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6월21일_01:00pm~06:00pm 7월3일_10:00am~12:00pm

서북갤러리 SEOBUK GALLERY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봉주로 75 (신월리 343-1번지) 서북구청 별관 1층 Tel. +82.(0)41.900.8041 www.cfac.or.kr

볕 좋은 날 윤슬은 나의 시선을 이끈다. 물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윤슬을 바라본다. 빛, 물, 바람이 충돌하여 물 위로 윤슬을 만든다. 눈으로 보았지만 순간의 형상을 온전히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뇌리 속에 순간 보았던 형상의 일부가 잔상으로 떠오른다. 그저 눈으로 바라보기에는 너무나도 눈부시다. 바라볼수록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눈이 부셔 눈이 마비된다. 황홀하다. 지친 나의 몸과 마음이 비로소 안정되었다.

서효석_#3_사진_45×30inch_2022
서효석_#6_사진_30×20inch_2022
서효석_#7_사진_30×20inch_2022
서효석_#17_사진_60×40inch_2022
서효석_#20_사진_60×40inch_2022

빛, 물, 바람이 충돌하여 윤슬이 되었다. 윤슬은 순간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낸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자연이 만든 순간의 형상을 카메라를 통하여 볼 수 있었다. 눈으로 보아서는 이 형상을 온전히 인식하지 못한다. 눈으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눈으로 다 볼 수 없는 충돌의 순간에 만들어진 형상은 카메라의 특성을 이용하여 담아낸다. 사진으로 이 형상을 볼 수 있다. 형상의 이미지는 추상적이다. 이 이미지는 생명과 희망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빛, 물, 바람은 생명의 근원이다. 사진을 바라보며 자연의 에너지를 느낀다. ■ 서효석

Vol.20220621a | 서효석展 / SEOHYOSEOK / 徐孝錫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