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표면들 Things over the surface

2022 찾아가는 미술관: 임실-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展 JMA Collection 2022: Imsil   2022_0701 ▶ 2022_0831 / 주말,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성은_노영숙_박두리_유기종_윤미류_이남석 이미연_임진성_임희성_이형구_표인부

기획 / 송지영 주최 / 전북도립미술관

관람시간 / 09:00am~05:30pm / 주말,공휴일 휴관

임실문화원 Imsil Culture Center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로 131 (성가리 1-2번지) 2층 기획전시실 Tel. +82.(0)63.642.2211 imsil.kccf.or.kr

전북도립미술관은 2009년부터 공공의 문화재인 미술관 소장품을 도민과 공유하고 가치를 나누고자 도내 시·군 곳곳의 문화공간을 찾아 엄선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아주 사적인 표면들』 展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컬렉션 중 '회화'로 분류되는 작품군의 표면 물성에 집중한다. 이 전시에서는 미술관이 수집해 온 다양한 회화 작품 중에서도 캔버스, 또는 종이의 면(面)과 재료를 대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적 행위와 기술에 주목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여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강성은_비닐파도2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16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박두리_칸과 셀레즈닉의 그냥 열매_캔버스에 유채_ 116.8×91cm_2018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전북도립미술관 전체 소장품 중 약 58%(2022년 6월 기준) 1) 를 차지하는 회화 작품은 미술의 역사에서 오랜 시간 주류를 담당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매체 중 하나이다. 또한 각 회화 작품은 점, 선, 면 그리고 색채를 다루는 작가 개인만의 고유 방식, 회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는 습속을 읽어낼 수 있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기종_생각-자라나다_천에 먹, 안료_146×194cm_2002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윤미류_Untitled_패널에 유채_80.3×116.8cm_2018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이남석_세류 世流_한지에 단청 물감, 먹, 혼합재료_ 73×102cm_2018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이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먹, 유화, 아크릴 물감부터 한지와 단청 물감, 금분 안료 등 다종다양한 재료에 대한 작가의 이해와 숙련도를 바탕으로, 작가가 구사하였던 행위의 흔적을 화면의 표층에서 비교적 뚜렷이 보여준다. 덩어리지거나 흐르는 물감, 묘사하는 사물의 결을 따라 그어진 붓 자국, 때로는 배경을 온전히 여백으로 남기는 선택 또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미술 용어로는 마티에르(Matière) 2) 라고 부른다. 이러한 크고 작은 결정에서 비롯한 작가의 행적은 회화적 양감과 켜켜이 뒤얽혀 궁극적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사각의 프레임으로 대변되는 현실과 화폭의 경계 저쪽 너머에 위치한 이 이미지들은, 관람객이 작품 개별의 서사로 진입하는 순간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면면(面面)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형구_산책_종이에 수채, 아크릴채색_65×95cm_2018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임진성_부유하는 몽유금강_화선지에 수묵, 니금(泥金)_ 53×108cm_2019_전북도립미술관 소장
아주 사적인 표면들展_임실문화원_2022

제재와 재료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태도에서부터 작품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붓질까지, 작품을 이루는 모든 층(layer)들을 부감할 수 있는 일련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를 통하여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적 실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 전북도립미술관

* 각주 1) 2022년 6월 15일 기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전체 소장품 합계 2,012점(한국화 281점, 서양화 881점, 서예 147점, 조각 159점, 공예 68점, 사진 190점, 드로잉·판화 268점, 뉴미디어 및 기타 17점) 2) 영어로는 material을 말하는 미술 용어인 '마티에르(matière)'는 예술 작품의 물질적인 재료, 재질, 소재 혹은 재질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표현된 대상 고유의 재질감을 가리킨다. 또한 작품 표면의 울퉁불퉁한 질감 자체 혹은 회화기법필치, 물감에 따라 야기되는 화면의 표면 효과를 의미한다. 월간미술, "첫글자로 미술용어 찾아보기", 세계미술용어사전 Archives., 2022년 1월 25일 접속, monthlyart.com/encyclopedia/마티에르

Vol.20220702c | 아주 사적인 표면들 Things over the surfac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