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버튼배러 Art Button_Better

김태은_손민형_윤대원_윤성필展   2022_0701 ▶ 2022_0807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 인천서구문화재단_컬쳐솔루션 기획 / 김최은영

전시티켓 예약 엔티켓 www.enticket.com:469  네이버 booking.naver.co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라블루노바홀 Cheongna Blue Nova Hall 인천 서구 청라대로 20(청라동 106-2번지) B1 Tel. +82.(0)32.510.6008 www.iscf.kr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정보나 지식을 파악하고 습득하는 일과 다르다. 보고 느끼는 과정의 미술작품 감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단계가 숨어있다. 그러나 시대를 앞선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에는 직접적 설명서가 없다. 우리는 그저 작품의 크기와 색, 무게와 촉감, 소리와 빛, 움직임과 같은 단서들을 보고 느끼며 작가의 생각을 짐작할 뿐이다. 짐작한다는 것은 알아차린다는 뜻과 같다. 작품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처음 만난 친구와 같다. 낯선 생김새와 목소리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나와 말이 통하는 작품과 작가의 생각을 미술작품에서는 소통이라고 부른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 SF 소설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의 말이 실감 나는 시대다. 4차 산업, 인공지능, 가상현실은 이미 와 있었고, 심지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술작품도 마찬가지다. 예술가들이 로봇을 만들고 TV와 영상,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한 것은 몇십 년도 더 된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다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 컴퓨터 프로그램과 정보통신기술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은 물감과 돌로 작품을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다. 예술가도 우리처럼 옆에 있거나 관심 있는 것들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 전시 아트버튼배러에서는 움직이는 기계, 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하게 기술로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낸 작품들이 아니라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를 환기시켜주는 작품들이다. 손으로 벽을 건드리면 생명과 자연의 이야기가 그래픽으로 보여지고 같은 공간 서 있는 사람끼리 빛으로 연결되는 작품들은 어려운 기술로 더 어려워진 예술이 아닌 시대적 고민을 친절한 기술로 가깝게 풀어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석의 힘으로 눈이 보이는 운동성을 만들어 내거나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을 시각화해서 진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끔 도와준다. ● 일상에서 벗어나는 생각들은 여행과 같다.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일은 마음이 쉬어가는 일이며 삶의 영감을 주는 일이다. 예술의 기능이다. ● S(science), R(rest), T(together)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된 작품들을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과 정서적 소통을 제공하고자 한다. ■ 김최은영

김태은_행성 트래킹(Wrong Planet Retro Track)_ 전도체잉크, 프로젝션맵핑, 터치보드, 인터렉티브 사운드_180×912cm_2021

김태은은 정치, 사회, 과학, 역사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특정 사물이나 공간을 허구 이미지와 결합하여 상상의 공간을 창조하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존재하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차이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제시한다. 「행성 트래킹」은 과학 속 상상화가 그려진 벽 위에 여러 가지 Sci-fi 판타지 영상들이 맵핑되는 작품이다. 레트로한 사운드와 SF적 상상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맵핑으로 구현되는 생명과 자연 등 다양한 픽션 세계는 서로 낯선 이야기들이지만 묘하게도 이질감이 없다.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듯 터치에 나타나는 작품 이미지는 디지털 혁명 속 아날로그의 가치를 말하는 듯하고, 이는 비현실적인 공상의 이미지임에도 그 정서에 친근함이 느껴지는 이유다.

손민형_고기압_접착비닐시트_가변크기_2021

손민형 작가는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고 그린다. 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움직이게 한다. 「고기압」은 맑고 청명한 날씨를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고기압을 조형적으로 구현하면서 그리는 것이 아닌 시트지를 통해 공간에 존재하게 했다가 진짜 고기압처럼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게 만든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기압처럼 건강한 바람이 이곳에서 시작해서 온 세상을 누비고 다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장 외벽에 큰 고기압 작품을 설치하였다.

윤대원_커넥션(Dev.Alex)(Connection(Dev.Alex))_미디어 설치_230×230cm_2020

윤대원은 인간의 본질적 존재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존재를 만드는 세계와 실체없이 인식되는 세계의 사이의 간극에 집중한다.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커넥션」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업으로 2명 이상의 관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오면 바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연출된다. 타인으로 하여금 나 자신이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 말인 즉, 내가 나로 존재해야 타인을 직시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게 된다. 이는 키르케고르의 말처럼 현실과 내면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진정한 나로 존재하는 용기를 발견하라고 응원하는 듯한 작가의 메시지가 느껴진다.

윤성필_액체 조각 프로젝트 01(Liquid Sculpture Project 01)_ 전자석, 액체자성유도체, 알루미늄프로파일, 동작센서, 컨트롤박스, 스테인레스박스_170×98×75cm_2019

윤성필은 '나와 너는 다르지 않다'는 동양사상과 현대과학 우주론을 바탕으로 세계를 탐구한다. 주로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살아있음'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현실 너머 우주에 대한 사유를 작업으로 담는다. 면과 선을 활용한 입체물을 통해 우주적 질서의 구조를 표현하거나, 캔버스 위의 철 가루들을 통해 우주적 창조의 세계와 순환을 가시화해서 나타낸다. 「액체 조각프로젝트 01」은 자성을 활용하여 액체를 일정한 크기의 원으로 조각하는 프로젝트다. 액체는 전기 신호와 결합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미지로 나타난다. '영원히 하나의 모습으로 고정되지 않고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 세상 속 나와 너는 다르지 않은 것'이라는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이다. 또한, 중력에 의해 본래의 형태로 회귀하는 액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 조각으로부터의 새로운 확장성을 내포한다. ■ 컬쳐솔루션

부대행사 1. 전시기획자 특강 「미술이 기술을 만난 썰」 - 일시 / 2022_0709_토요일_02:00pm~03:30pm - 신청방법 / 네이버 booking.naver.com 2. QR코드 전시투어 「비밀도 말해줄게」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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