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various world

유혜리展 / YOOHYEREE / 柳惠利 / painting   2022_0705 ▶ 2022_0711

유혜리_variety_캔버스에 유채_112×112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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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리 인스타그램_instagram.com/artist_yoohyere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30pm / 주말_12:00pm~06:00pm

갤러리 너트&아트게이트 7 KNOT Gallery&AG 7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7(안국동 175-61번지) Tel. +82.(0)2.598.5333 www.galleryknot.com

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과 집에서 키우던 열대어의 죽음이 동시에 일어난 적이 있다. 그날 이후 나에게 물고기는 특별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사전적 의미가 아닌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로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었다. 그리고 2017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경험하며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유혜리_축제, Festival_캔버스에 유채_112×112cm_2022
유혜리_좋은아침 Good morning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22

아쿠아리움을 간 적이 있다. 거대한 유리상자안에서 헤엄치는 수많은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그 안에 공존하고 있는 듯 했다. 그들과 나는 유리로 나눠져있으나, 나는 물속으로 그들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그 곳은 나에게 또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 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다양한 모습 속에서 삶을 사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겹쳐졌다. 인간이나 물고기나 거대한 세상이라는 틀 안에 살고 있으며,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스쳐 지나갔다. ● 나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물고기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의미의 특수성을 가지고 물고기들의 이미지에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대입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구조와 현대인의 모습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유혜리_집 House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1
유혜리_집 House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1
유혜리_집 House_2D 애니메이션_00:00:27_2021

화려한 무늬나 단순한 무늬, 길쭉한 모습, 동그한 모습 등 그림 속 물고기들은 하나같이 중복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며 헤엄을 치고 있다. 우리 인간들도 이처럼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옷을 입고 세상을 살아간다. ● 서로 다른 모습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 삶이라는 거대한 보편적인 선상에 놓여있고 사회 구조 안에서 인식하지 못한 체 통제된 삶을 살고 있기도 한다. 네모난 캔버스라는 공간은 어쩌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제한되고 통제된 사회 구조를 의미할 수도 있다.

유혜리_아름다운 물고기 Beautiful fish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21
유혜리_소녀girl, 광대clown, 사모님madam, 레옹 leon_ 캔버스에 유채_각 27.3×27.3cm_2022

삶이라는 주제는 때로는 무겁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억눌러져있던 마음을 내려놓고 바라보며 동화적인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거대한 세상과 자연이라는 구조, 틀 안에서 다양성을 지니고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가볍게 표현하고자 한다. ■ 유혜리

Vol.20220705b | 유혜리展 / YOOHYEREE / 柳惠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