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색 세상 Dark Blue World

유기호展 / YOOKIHO / 劉起豪 / painting   2022_0706 ▶ 2022_0719 / 첫째,셋째 일요일 휴관

유기호_결국아내는새를죽였다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첫째,셋째 일요일 휴관 전시내용에 따라 주최 측 요청으로 변경될 수 있음

도봉갤러리 dobong gallery 서울 도봉구 도봉로 552 3층(창동, 도봉구민회관) Tel. +82.(0)2.905.4026 www.dobong.or.kr/main

『짙푸른 색 세상』전은 지난 2017년 개인전 『방학동 이야기』 이후 갖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그동안 형식 면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 과정에 있긴 하지만 한 번쯤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개최하는 전시이다. 근자의 그림들은 대상의 사실적 표현보다는 주관적 감정을 표현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내용적인 면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좀 더 회화 본래의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나만의 독창적 기법과 색감을 찾아내는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전시에서는 일상 속 사람들의 모습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화면에 담아내면서 형태나 동작의 세부를 주된 표현 방법으로 삼았다면,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내면의 갈등에 집중하거나 탐구함으로써 대상의 형태와 명암은 한결 느슨해졌으며 붓질은 거칠고 투박해졌다. 작품의 배경색에 주로 사용된 prussian blue는 외로움과 안정감을 동시에 주는 색이라 생각했고, 주된 형상의 투박한 표현을 극대화해 주는 효과를 위해 사용했다.

유기호_파랑새는오지않아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2
유기호_젓가락의 용도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22
유기호_위로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2
유기호_위로2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2

주요 작품별 설명 ● 작품 제목 「아버지」는 8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상적 이미지로 그렸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 것들이 떠오르는데 생김새, 추억, 감정, 느낌들이 뒤섞여 이상한 이미지로 나타날 때가 많다. 나의 내면에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모여 탄생한 새로운 모습이다. ● 「파랑새는 오지 않는다」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의 한 장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무언가 세상 밖에서부터 와주지 않을까 기다린다.…. 희망의 파랑새는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품고 키워 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캠핑 의자」 의자의 용도에 대해 생각했다. 관람자는 의자를 보면서 각기 다른 추억과 생각에 빠지게 될 것이며, 아마도 삶에 지친 자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게 될 것이다. 전시장에 실제 캠핑 의자를 비치해서 잠시 쉬어가게 했다. ● 「젓가락의 용도」 인간은 극단의 공포 속에 스스로 그것을 행함으로써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상행동을 보인다. 절망하는 인간의 고통을 표현했다. ● 끝으로 부족한 것이 많은 작품전 이지만 아낌없는 격려와 고언을 바랍니다. 감상평을 독창적인 시 의 형식으로 써준 임현수(social designer)님, 팜플렛 디자인 협찬해주신 전성형님, 여러모로 힘써주신 장순열님 감사합니다. ■ 유기호

유기호_술판_캔버스에 유채_91×116.7cm_2022
유기호_소속감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2
유기호_자화상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21
유기호_데이블_캔버스에 유채_91×116.7cm_2021

절망을 구가(謳歌)함1막 그대는 의자에 앉아 / 그대의 민낯을 화폭에 / 오롯이 그러쥔다. / 외꽃이 핀 얼굴에 가마득한 기억의 얼굴과 / 틸틸의 파랑새를. / 화폭 넘어 / 우상(偶像)들은 / 화폭안에 또와리를 틀고 앉아 / 그대를 / 응시하고 있다.

유기호_위로주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1
유기호_손님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유기호_수업_캔버스에 유채_37.9×45.5cm_2021
유기호_정의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2막 착각이라는 페르소나. / 독선이라는 페르소나. / 의사(擬似)라는 페르소나. / 권위라는 페르소나. // 줄지어 우상들을 벗삼아 / 상처와 회한을 / 은폐하기를 반복하고 // 떼지어 우상들에 기대어 / 쓸쓸함과 불안함을 / 엄폐하기를 반복한 // 익명의우리들. // 그대는 보았고 느꼈고 / 만져보았으리라. // 늘 사무치도록 // 죽고싶다밉다아프다슬프다외롭다괴롭다배고프다 / 진저리난다싫다쓸쓸하다어지럽다매쓰껍다지겹다 / 권태롭다싫증나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

유기호_화이트칼라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1
유기호_아버지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유기호_아버지2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유기호_내 머릿속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3막 '바로 지금' // 그대는 목도한다. // 시간과 시간 사이에서 성(聖)과 속(俗)을. // 그대는 저항한다. /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안과 밖을. // 그대는 앙망한다. / 저 넘어 있을.. / 더욱더 크나큰 절망과 쓸쓸함을. // 생각한데로 깨어서 살아냄으로 / 생명의 올참을 선포하기 위하여. / 반항함으로 생명의 당당함을 / 선언하기 위하여. ■ 임현수

유기호_가족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21
유기호_분노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유기호_자화상2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21

The 『Dark Blue World』 exhibition is the second solo exhibition after 『The Story of Banghak-dong』 in 2017. In the meantime, there have been some changes in the form, and although it is in the process of change, this exhibition is held in the belief that it needs to be rearranged at least once. I feel that the recent paintings are changing to a tendency to express subjective feelings rather than realistic expressions of objects. In terms of content, it contains aspects of everyday life as it was then and now, but now it can be seen that he is more focused on the problems inherent in painting. In other words, you must be immersed in the experiment to find your own original technique and color. ● Whereas in the previous exhibition, the main expression method was the details of form and movement, while capturing the appearance of people in everyday life as they are on the screen, the works in this exhibition focus on or explore inner conflicts, so the shape and contrast of the subject are looser. The brush strokes became rough and rough. Prussian blue, which was mainly used for the background color of the work, was thought to be a color that gives loneliness and stability at the same time, and was used to maximize the crude expression of the main shape.

Description of major works ● The title of the work 「Father」 is an abstract image of a father who died eight years ago. When I think of my father, many things come to mind, but my appearance, memories, emotions, and feelings come to mind. It is often mixed up and appears as a strange image. This is a new image that was created not only by the appearance but also by the fragments of memories that were inside of me. ● A work based on a scene from the play 'Waiting for Godot' in 「The Blue Bird Does Not Come」. People wait for something from outside the world to satisfy their desires... . I wanted to say that the blue bird of hope does not come, but must be made, embraced, and nurtured. ● 「Camping Chair」 I thought about the purpose of the chair. Spectators look at the chairs and You will be immersed in memories and thoughts, and perhaps those who are weary of life will rest here for a while. In the exhibition hall, actual camping chairs were provided so that they could rest for a while. ● 「Use of Chopsticks」 Man tries to escape from fear by doing it himself in extreme fear. show abnormal behavior It expresses the suffering of despairing human beings. ● Although there are many works that are lacking, we have prepared two solo exhibitions with sincerity. ● Lastly, it is an exhibition that lacks many things, but I hope for your generous encouragement and advice. I would like to thank Hyunsoo Lim (social designer) for writing the review in the form of a creative poem, Sunghyung Jeong for sponsoring the brochure design, and Sunyeol Jang for their hard work in many ways. ■ Yoo ki-ho

Sing praises of Despair (謳歌)Act 1 You sit on a chair and hold your bare face on the canvas. / A face full of memories and a face full of flowers. / Tiltyl's Blue Bird. Beyond the canvas / Idols sit in the canvas with their ttowari and watch you / He is staring.

Act 2 The persona of the delusion. / The persona of self-righteousness. / The persona of the doctor. / The persona of authority. / He repeatedly hides his wounds and remorse by making friends with idols in a row. / Anonymous us who repeatedly leaned on idols to cover up our loneliness and anxiety. / You must have seen it, / felt it, and touched it. / I'm bored, I'm bored, I'm lonely, I'm tired, I'm tired / I'm bored, I'm bored, I want to, I want to, I want to say,

Act 3 'Right now' you witness. / Between time and time, the sacred and the profane. / you resist / Between space and space, / inside and outside. / you are desperate / I will be beyond... / To declare the truth of life by waking up to the greater and greater despair and loneliness. / To declare the dignity of life by rebelling. ■ Hyeonsu Lim

Vol.20220706a | 유기호展 / YOOKIHO / 劉起豪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