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Healing Forest

박현지_전아현 2인展   2022_0711 ▶ 2022_0831 / 주말,공휴일 휴관

박현지_자유로운 도피 1(a free escape 1)_천에 실_100×90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서정아트센터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서정아트 부산 SEOJUNG ART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엘시티 포디움동 3층 Tel. 1644.1454(#3) seojung-art.com @seojung_art

현대인들에게 숲이란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쉬는 날 산에 오르며, 공원을 걷고, 피크닉을 하며 일상을 채우려 한다. 한편 숲과 대비되는 공간으로는 도시가 있다. 사람들은 도시 안에서 일하며 관계 맺고 발전하지만, 도시 안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숲과 자연에서 위로받고자 한다. 이처럼 숲은 도시인들에게 있어 하나의 도피처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현지_자유로운 도피 2(a free escape 2)_장지에 분채_130×130cm_2022
박현지_자유로운 도피 3(a free escape 3)_장지에 분채_162×112cm_2022
박현지_흐름이 머무는 곳 1(Where the flow stays 1)_천에 실_100×100cm_2022
박현지_흐름이 머무는 곳 2(Where the flow stays 2)_천에 실_50×50cm_2022

박현지는 추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삶의 원동력을 어릴 적 자연 속에서 보냈던 추억 속에서 찾는다. 자연은 작가에게 있어 어린 시절 가장 큰 위로가 되어 준 존재이기도 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런 외로움을 항상 자연 속에서 위로받으려 하던 어린 작가는 그때 느꼈던 따뜻함과 안식을 터프팅(Tufting) 기법으로 벽 위에 재현한다. 실로 엮여진 나무와 풀과 샘은 실제 자연의 그것과는 다른 감촉을 가지고 있지만 마치 어릴 적 엄마가 덮어주던 잠자리의 담요처럼 포근한 감촉으로 작가의 손끝에서 새롭게 창조된다. ● 전아현은 자연에서 느끼는 감정을 오브제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에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의 '심산(深山)'시리즈는 산에서 느껴지는 평온함 그리고 안식을 표현하였는데, 운무가 낀 산의 모습을 통해 위안을 얻었던 순간을 담아냈다.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는 산그리메의 이미지를 구체화하여 단지 바라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산수화의 표현기법 중 위에서 아래로 산을 내려다보는 듯한 시점인 '심원법'에 착안하여 사용자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산과 산 사이 안개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

전아현_深山, Mt.Gajisan 80-110-26_26×80×110cm_레진, 시멘트_2021
전아현_深山, Mt.seorak 35-35-34_34×35×35cm_레진, 시멘트_2021
전아현_雪深山, Mt.seorak 40-40-35_35×40×40cm_레진, 시멘트_2021

본 전시에서는 숲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두 작가가 표현하는 자연의 모습은 실제의 자연을 모방하려 함이 아니다. 작가들은 숲이라는 요소를 각기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표현했으며 숲의 다양한 모습 중 각자가 느낀 인상을 포착하여 묘사하였다. 그럼에도 숲에 대한 두 작가의 공통점으로는 안식과 평온을 숲에서 찾고 더 나아가 치유받으려 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오늘날 자연이라는 공간은 도시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도시 그리고 현실로부터의 도피처가 되어 주는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자 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잠시 명상하듯 스트레스를 씻어낼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고자 한다. ■ 연소라

전아현_深山, object(Edition of 100)_7.5×10×10cm_레진, 시멘트_2022
전아현_深山, object(Edition of 100)_7.5×10×10cm_레진, 시멘트_2022

To contemporary humans, a forest is a space that can be used to rest and recharge. People tend to replenish their energy by going up a mountain, walking through the park, or going on an outing on their day off. But, there is the city as a space contrasting with the forest. People work, enter into some relation, and evolve in the city, but relieve their stress brought on by their urban life in nature, especially the forest. ● A key concept in Hyunji Park's work is 'memory.' The motivation of her life is her childhood memories of her time spent in nature. Nature was a great comfort to her as a child. She was often lonely but was comforted by nature. She represents the warmth and relaxation she felt at that time on the wall using a tufting technique. Trees, grasses, and a spring illustrated by weaving thread have a feel different from those in nature, but they are newly created by her hands to have a soft touch like a blanket her mother placed over her as a child. ● Ahyun Jeon tries to represent what she feels in nature in a variety of forms including objects. The DEPTH OF MISTY MOUNTAIN(深山) series is a representation of serenity and repose we can feel in the mountains, capturing the moments she gained comfort from in the mountains shrouded with cloud and mist. She concretely illustrates the outlines of mountains reminiscent of landscape painting, thereby enabling her pieces to be actually used and experienced rather than just seen. Applying deep-distance perspective, an ink wash landscape painting technique, in which one may feel like they are looking down the mountains from the sky, she created works that make the viewer's eyes look down. Jeon hopes her scenes of mist streaming between the mountains offer consolation to the viewers. ● This exhibition is designed to provide viewers with comfort and relaxation through works by the two artists who have worked on the themes of forest and nature. The nature they portrayed is not in imitation of real nature. They capture and depict impressions they have from forests using different materials. All the same, they commonly seek solace and peace in forests and intend to be healed by them. A natural place today has particular significance to urbanites. It is our hope that this art show will serve as a chance to relieve stress through works by the two artists who seek solaced in nature. ■ So-ra Yeon

Vol.20220711c | 치유의 숲 Healing Forest-박현지_전아현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