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계

단수민_단재민_박정호展   2022_0715 ▶ 2022_0725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2삼각산시민청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삼각산아트랩』

주최,주관 / 삼각산시민청_인사이트모션_서울특별시

관람시간 / 09:00am~09:00pm / 일요일 휴관

삼각산시민청 Samgaksan Citizens Hall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2동 3층 Tel. +82.(0)2.900.4300 sg.seoulcitizenshall.kr

'공간'과 '기억'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각자 회화, 판화, 입체, 미디어, 설치라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단수민은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남아있는가?'와 '그러한 기억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대상의 형상을 그리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덧그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생성되는 추상적인 회화작업을 진행한다. 단재민은 뿌옇고 흐릿한 실크스크린-고스트이미지들을 겹치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 없는 것 같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어떤 것들을 상기시키면서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 유동하는 마음의 구조를 표현한다. 박정호는 자신과 그 주위에 있는 공간, 환경을 소재로 작업한다. 정적요소와 동적요소들을 분석하여 도식화하고, 그 이미지를 활용한 구조를 입체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시각화한다.

단수민_8시 36분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22
단수민_8시 40분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22
단수민_17시 32분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22

단수민은 '기억이 각자의 머릿속에서 어떻게 남아 있는지'와 '개인의 지나간 기억을 어떻게 시각화하는가'에 대해 고민한다. '구상과 추상을 한 화면 속에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업은 멀리서 보면 '무언가'를 보여주지만, 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무언가'는 보이지 않거나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를 불러일으키지만, 그 기대를 결코 충족시켜주지는 않는다. 보이면서 보이지 않는,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어중간한' 자리이지만 그러한 자리를 찾아가면서 관객과 대화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은 「무제(untitled)」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추상화된 대상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제목이라 생각하였고, 작가가 그린 소재를 관객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관객이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무제로 작명하였다. 최근에는 개인의 일상에서 스쳐지나가는 기억들을 캔버스로 옮기려 하였고, 그 당시 느낀 감정과 기억을 담으려 하였기 때문에 당시의 시간을 제목으로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기억의 조각들이 전시 공간에서 새롭게 연출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설치하고 있다.

단재민_Veiled memory_티에뽈로에 실크스크린_37×27cm_2022
단재민_Veiled memory_티에뽈로에 실크스크린_37×27cm_2022
단재민_Veiled memory_티에뽈로에 실크스크린_37×27cm_2022

단재민은 경기장을 소재로 한 모노타이프 실크스크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식 파스텔로 실크스크린 메쉬 위에 드로잉을 올리고, 보조제로 파스텔 가루를 녹이면서 찍히는 이미지들은 실크스크린 작업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찍히면 찍힐수록 이미지의 형태가 변한다. 거의 마지막 공정에서는 기존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사라진다. 바닥에 떨어졌던 가루들을 면에 닿게 하면서 새로운 흔적을 남기면서 다시 프린팅을 진행하면 흔적들이 쌓이면서 일부분은 추상화되기도 하고, 일부분은 뭉친 채 새로운 형상과 색으로 남는다. 흐릿해지더라도 비슷한 형체로 보이는 각각의 이미지를 통해 점차 흐려지면서 사라지는 기억의 속성에 대해 질문해보고 그 것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판화 기법과 회화성을 접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실험하고 있다.

박정호_Pedway Odyssey_영상 설치, 프로젝션 맵핑_100×170×10cm_2019
박정호_Invisible Watchers_9채널 영상_165×230×20cm_2021

박정호는 공간을 구성하는 정적요소와 함께 존재하는 동적요소들을 (시간에 따라) 분석하여 도식화하고, 그 이미지를 활용한 구조를 입체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시각화 한다. 시각화 된 이미지는 정적요소와 동적요소 간에 미치는 영향과 규칙, 틀, 범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ᅠ 완전히 고정된 구조(정적요소)와 그 구조 안에 일시적으로 고정된 오브제(일시적 정적, 동적요소), 그리고 그 구조와 오브제의 성격을 자신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여타의 무브먼트(동적요소)로 공간을 설명한다. 이 작업은 이에 대한 관찰과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런 동적요소들(ex; 사람의 움직임, 공기의 흐름, 빛의 움직임 등등)의 동선은 그 공간이 가진 목적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정해진 공간, 즉 장소 안에 존재하는 각 요소들과 공간 간의 관계를 읽을 수 있다.  관객들은 기존의 자신이 알던 공간과 본인(작가)의 작업을 통해 제시된 공간을 체험하고 비교한다. 관객들이 어떻게 그 공간들을 이해하고 어떤 움직임과 맥락을 읽어 낼 것인지 궁금하다. 공간과 그 안에 존재하는 여러 요소들의 관계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그 위에 존재할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 단수민_단재민_박정호

우리가 표현하는 세계 - 일시: 2022.7.15(토) 15:00 / 프로그램당 1시간 소요 - 장소: 삼각산시민청 2동 2층 워크숍룸1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2층)

Vol.20220715a | 우리가 사는 세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