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보양

2022소장품주제기획展   2022_0722 ▶ 2022_0925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호민_민재영_박영대_박형진_서성근 양수연_유승호_이채영_이호억_최혜인_하루K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성남큐브미술관 SEONGNAM CUBE ART MUSEUM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대로 808 상설전시실 Tel. +82.(0)31.783.8141~9 www.snab.or.kr @cubeartmuseum

성남큐브미술관은 2022소장품주제기획展 『마음보양』을 개최한다. 소장품주제기획전은 미술관 의 소장품 일부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대중에게 선보이며, 소장품 구성 맥락의 긴 호흡을 다지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 『마음보양』은 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피로와 염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자그마한 쉼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 현대인들은 지친 자신을 채우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을 보양(保養)한다. 흔히 보양하면 보양식 문화를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한 내적 보양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술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치유와 위안일 것이다.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무언가를 내부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일상에 지친 우리의 내적 허기짐을 채운다.

마음보양展_성남큐브미술관_2022
마음보양展_성남큐브미술관_2022
마음보양展_성남큐브미술관_2022

이번 전시는 김호민, 민재영, 박영대, 박형진, 서성근, 양수연, 유승호, 이채영, 이호억, 최혜인, 하루K 등 11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현대인들의 내적 문제들을 탐색하며, 예술을 위안의 도구로서 가까이 가져오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작가들의 이러한 지성적 노력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얻는 경험들을 강조한다. ● 이번 전시가 보는 이에게 온전히 '나'를 채우는 시간과 경험이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지 않은 작품들을 포함한 미술관 소장품은 매해 새로운 주제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성남큐브미술관은 다양한 소장품 전시와 교육 등을 통해 공립미술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서성근_생명의 유희...멜론_한지에 혼합재료, 리넨_72.7×72.7cm_2013

서성근 작가는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자연물에 투영하여 생명체의 영원성을 표현한다. 화폭에 담긴 자연물의 형태는 태양계 소우주로 묘사되어, 끊임없이 순환하는 시간의 연속성을 상징한다.

유승호_야~호_종이에 잉크_160×122cm_2018

유승호 작가는 글자나 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작가만의 문자 산수를 그려낸다. 멀리서 보면 고즈넉한 산수화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작은 글자들이 모이거나 흩어지면서 만들어낸 풍경을 발견한다. ● 박영대 작가는 검은 먹으로 원초적 생명체처럼 물결치는 보리를 표현한다. 추상적으로 표현된 보리는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며, 율동적인 붓 터치를 통한 삶의 희망과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다. ● 이호억 작가는 집단주의 안에서 온전히 나로서 살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종이에 이미지를 담아낸다. 작가에게 종이는 피부와 같은 물성을 간직한 매체로, 삶의 표정과 의미를 담아내는 특별한 존재이다.

박형진_푸른 물_장지에 먹, 혼합재료_130×162cm_2017

담장과 땅, 어린 시절의 기억, 변화하는 풍경, 모눈종이 등은 박형진 작가의 작업 소재이다. 도심 외곽에 거주하며 마주친 잦은 환경 변화는 주로 자본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채집한 이미지를 세필과 먹으로 그리드 위에 옮긴다. 사라져가는 자연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접근한다. ● 이채영 작가는 도시의 변두리, 정적이 감싼 주택가,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속에서 느낀 이질적 감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먹을 통해 표현된 습윤한 기운은 어두운 적막감을 드러내며, 하나의 흑백사진을 보는 듯하다.

양수연_Epiphany 2_실크에 잉크_40×129cm_2015

양수연 작가는 무한한 삶을 원하는 인간의 행위를 분석하여 그 이면에 내재된 욕망을 시각화한다.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무한한 삶을 원하는 인간의 욕심의 덧없음을 자연물로 형상화한다. ● 최혜인 작가의 작업은 생명의 탐구로부터 시작되며, 주요 소재는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들이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자연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생성과 소멸, 번식과 순환의 과정 속에서 인간의 삶을 투영한다.

민재영_어젯밤_한지에 채색_100×136cm_2015

민재영 작가는 겹겹이 채색된 가로줄의 중첩을 통해 타인과 부딪히고 사는 우리의 현실을 형상화한다. 중첩된 가로선들은 미디어에 노출된 현대인의 일상을 보여주며, 작가는 수평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 관계에 대한 의미를 찾아내려한다. ● 전통 산수화를 보며 삶의 여유를 즐겼던 선인들의 모습은 캠핑으로 위로받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 김호민 작가는 전통 산수 속에 텐트, 비행기, 튜브 등 우리에게 친숙한 요소를 가미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풍경을 선물한다.

하루k_백숙_한지에 수묵채색_162×130cm_2017

하루K 작가는 음식에 인간의 삶을 투영한 해학적 작업을 선보인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내적 허기짐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의 산수화에는 옛 선인들이 강조한 내면적 정신성과 현대인이 자연을 보며 얻는 유희적 이면을 동시에 품고 있다. ■ 성남큐브미술관

Vol.20220722f | 마음보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