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화; Reset

오세경展 / OHSEKYUNG / 吳世莖 / painting   2022_0804 ▶ 2022_0918 / 월요일 휴관

오세경_믿음의 선 The line of faith_한지에 아크릴채색_97×13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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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겸재 내일의 작가상 수상자展

주최,주관 / 서울강서문화원_겸재정선미술관 후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_강서구의회

관람료 / 어른_1,000원 (20인 이상 단체 700원) 청소년 및 군경_500원 (20인 이상 단체 300원) 무료관람 / 7세 이하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가족, 장애인 및 그와 동행하는 보호자 1인,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등재된 가족 포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전시종료 1시간 전 입장마감 / 월요일 휴관

겸재정선미술관 GYEOMJAEJEONGSEON ART MUSEUM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가양1동 243-1번지) 1층 제2기획전시실 Tel. +82.(0)2.2659.2206 www.gjjs.or.kr

우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신과 예술혼을 기리고,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젊은 작가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매년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전을 시행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목적과 공모전 시행에 따라 지난 2021년 제12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세경 작가를 초청하여 『초기화; Reset』展을 마련하였습니다.

오세경_괴물 Monster_한지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22
오세경_밤에 피는 꽃 Flower blooming at night_한지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21

이번 전시는 사회적 규범과 개인적 상황에 따른 선택이 대립되었을 때 발생하는 마찰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거대한 사회조직과 하나의 작은 단위인 개인의 갈등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그 무엇보다 갈등하는 상황의 어려움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또한 이러한 사회적 규범에 따른 개인의 마찰이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려는 하나의 노력과 가능성으로 비추어지길 바라는 염원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아무쪼록 작가가 던진 화두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겸재 정선과 같은 큰 작가가 탄생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겸재정선미술관

오세경_불꽃송이 LIttle fire_한지에 아크릴채색_194×130cm_2021
오세경_싸이코 Psycho_한지에 아크릴채색_97×130cm_2022

매번 헷갈리는 문제지만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태도를 결정하는 것 같다. 사회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논의를 중요성 보다 만들어진 규범과 질서로, 언젠가부터 반복된 양비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저 거대 담론 중 어디를 택하냐? 어디를 선택하든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들의 눈에는 상처받은 사람들만 보이고 상처를 극복한 사람은 보이지 않으며 사고는 보이지만 이유는 보이지 않으며 실패한 사건은 잘 기억나고 성공한 사건은 바로 잊혀지는 특성이 나타난다. 돌이켜 생각하면 삶의 대부분은 사회의 질서나 규범을 알아가면서 그것에 대해 적응하는 것이 내 삶을 유지해준다는 점에는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의심 없는 행복을 가져다주거나 호기심을 만족시킨다는 점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그것이 합리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의 합리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오세경_아수라 Asura_한지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18
오세경_오류 Error_한지에 아크릴채색_97×130cm_2018

이러한 문제를 지혜로운 분들이 소셜네트워크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본인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한 글과 영상이 있다. 논리적으로 흠결 없는 문장들에 보탤 의견은 없지만, 그 모든 것이 내 삶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오해될 것 같아 보태어 말하면 사회 지식인들의 들려준 지혜가 내 삶과 분리됐다거나 무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사안에 정보가 부족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 전 그들의 조언이 내게 도움이 될 때가 많았음을 인정한다. 단지 때때로 나의 욕망과 현실의 이유로 그들의 매력적인 의견에 선뜻 수긍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작업에서는 사회와 개인의 갈등된 고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 갈등이 작은 마찰일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정의에 대한 견해의 다름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갈등하는 상황의 어려움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주목하고 싶었으며 이 같은 생각에서 나온 연출된 재현은 추상적이고 구분하기 힘든 기억을 비유나 은유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개인의 시각을 확인하는 과정임과 동시에 작은 단위의 개인이 거대하고 복잡한 시대를 바라보려는 노력 중 하나의 가능성으로 비치길 기대한다. ■ 김지연

Vol.20220804e | 오세경展 / OHSEKYUNG / 吳世莖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