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고 또 잇고

유미영展 / YUMIYOUNG / 柳美英 / mixed media   2022_0805 ▶ 2022_0925 / 월요일 휴관

유미영_Home_한지에 혼합재료_60.6×72.7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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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2성남중진작가展 2

기획 /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팀(성남큐브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단체관람(20명 이상)은 사전예약 필요

성남큐브미술관 SEONGNAM CUBE ART MUSEUM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대로 808 반달갤러리 Tel. +82.(0)31.783.8141~9 www.snab.or.kr @cubeartmuseum

성남문화재단은 지역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의 청년, 중·장년작가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시형식의 지원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를 새롭게 환기하고 조명하여 지역의 우수작가를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성남중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유미영 작가의 『잇고 또 잇고』를 선보인다. 전시는 근작을 중심으로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여 작가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했으며, 전시장 2층에 초기 작업을 함께 전시하여 작가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

유미영_Knit(뜨갯것)_한지에 혼합재료_31.8×31.8cm_2019

유미영의 작업은 작가 자신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들을 통해 사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른 나이에 겪게 된 부모의 부재는 작가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하게 했으며, 그러한 과거의 상실과 아픔은 여전히 자신 안에 자리 잡고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초록색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유미영의 작업은 마치 현실의 세계가 아닌 동화 속 세상처럼 어떤 고통이나 아픔도 느껴지지 않는다.

유미영_Village_한지에 혼합재료_72.7×91cm_2021

이러한 유미영의 동화적 작품세계는 과거의 상실과 아픔을 작업으로 극복해 나가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시간은 부정적인 시간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따뜻하고 소중한 어머니와의 시간 또한 함께하기에 작가는 과거의 시간을 외면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간다. 작품 속 등장하는 실타래, 실, 뜨개질 등의 오브제는 과거 어머니께서 한 땀 한 땀 뜨개질로 짜 주신 스웨터처럼 포근하고 따뜻했던 기억들이다. 뜨개질은 어머니와 자신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동시에 행복했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을 뜻하기도 한다.

유미영_Knit bag_한지에 혼합재료_22×22cm_2021

"향수가 미지의 어떤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그리움은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삶의 경험과 시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에게 그리움은 생존력과 맞닿아 있으며, 그 그리움으로 옷을 짓고 집을 짓고 손바닥과 가슴에 새기듯, 소담 소담 체온을 나누며 치유의 세상을 지어낸다." (작가노트 중에서)

팬데믹의 장기화로 우리 삶은 많은 것들이 달라졌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려왔던 많은 것들이 소중하고 그리워지는 시기이다. 유미영 작가가 전달하는 따뜻한 온기가 당신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팀

Vol.20220805g | 유미영展 / YUMIYOUNG / 柳美英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