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너머에, 늘 Steps to Nature

임준영展 / LIMJUNEYOUNG / 林俊榮 / photography   2022_0805 ▶ 2022_1023 / 월요일 휴관

임준영_Museum Project1_20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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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영 인스타그램_@juneyoung_lim

초대일시 / 2022_0805_금요일_05:00pm

관람료 / 성인 5,000원 / 학생(중학생~대학원생) 4,000원 우대(만 65세 이상,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 포함) 3,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B1,1층 Tel. +82.(0)2.720.5114 www.kumhomuseum.com

금호미술관은 2022년 8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 사진작가 임준영의 초대전 『그 너머에, 늘 Steps to Nature』을 개최한다. 임준영은 한국전쟁을 사진으로 기록한 조부 임인식(1920~1998)과 도시사 다큐멘터리 사진을 다뤄 온 부친 임정의(1944~)에 이어 3대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 풍경과 현대 건축물을 주 작업 소재로 삼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도시 속 사람의 모습에 집중한다. ● 전시에 선보이는 두 연작 「Like Water」, 「Museum Project」는 모두 작가가 미국 뉴욕에 체류할 당시 시작되었다. 「Like Water」 연작은 거대 도시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한 작가의 사유로서 도시인의 활동력을 역동적인 물줄기로 표현하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Museum Project」 연작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정교하게 분류되고 연출된 자연 생태계와 동식물 표본, 그리고 이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촬영한 작업으로, 사진 속 사람들이 유리창 너머 대상화 된 자연을 바라보는 주체에서 관람객에 의해 감상의 대상으로 전이되는 묘한 상황을 포착한다. 작가는 이처럼 도시 안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를 자신의 상상력과 연결 지어 관찰자 시점으로 사진에 담아낸다.

임준영_그 너머에, 늘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임준영_그 너머에, 늘展_금호미술관 1층_2022

작가는 도시 속에서 삶을 지속하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흐르는 물에 은유하였다. 뉴욕에 거주하던 작가는 어느 날 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일제히 거리로 나오는 모습이 마치 파이프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이 대기와 부딪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인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작가는 작업실에서 별도로 촬영한 물줄기를 한 가닥씩 세밀하게 보정한 후 뉴욕과 서울 등의 대도시 풍경에 합성하였다. 이 작업은 거대 도시를 끊임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인간의 활동력과 생명력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기하학적인 건물들과 유기체적인 물의 조화를 강조하여 도시와 인간이 함께 호흡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임준영_그 너머에, 늘展_금호미술관 B1_2022
임준영_그 너머에, 늘展_금호미술관 B1_2022
임준영_그 너머에, 늘展_금호미술관 B1_2022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Museum Project」는 뉴욕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 내부를 촬영한 작업으로, 정교하게 분류되고 연출된 자연 생태계, 동식물 표본과 그를 감상하는 사람들을 관찰자 시점으로 담은 평면 작업, 그리고 박물관을 재현한 듯한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유리창 너머 대상화 된 연극적 자연을 응시하는 사람들을 또 다시 화면 안에 담아 이들을 또 다른 응시와 감상의 대상으로 만든다. 실제 자연의 모습보다 더욱 "실제처럼" 만들어진 표본이지만, 얼룩진 유리창으로 인해 눈이 뿌옇게 흐려진 사슴의 표본과 지나치게 정돈된 어색한 풍경들은 눈 앞의 장면이 픽션임을 위트있게 일깨운다. 천에 프린트 한 행잉 작업 「Layers 01」(2022)과 목재 프레임 스탠딩 작업 「Beyond Nature」(2022) 등 입체적으로 구성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사진 속 인물들처럼 도시 속 유사 자연을 감상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 금호미술관

Vol.20220805h | 임준영展 / LIMJUNEYOUNG / 林俊榮 / photography